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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부부의 잠자리 문제

희빈맘 |2005.09.09 10:47
조회 3,529 |추천 0

저희 전형적인 맞벌이 부부죠.

이제 만 8개월 된 아가있구여.

어제 늦은퇴근을하고 앞동가서 아가 델구 오니까 저녁 8시..

아가랑 눈맞추며 놀아주고, 듣거나 말거나 동화책읽어 주면  옆에서 자기도 책보면서 웅얼웅얼 거리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  아가만 보고있음 너무 귀여워서 꼭 안아주게 되요. 그럼 품에서 나가려고 발버둥을 치죠.  그렇게 놀아주는 시간이 1시간여 밖에 되지 않아여.

보통 퇴근을 6시반이면 하는데. 그래도 애 데리러 가고오고 놀이터에 잠시있는다해도 집에오면 7시반이거든요. 

아가랑 놀아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래도 잠잘때 까지는 같이 있어요.

신랑은  퇴근하면 9시 늦으면 10시 전엔 오구요.

어제 9시에 아가 자장가 불러주며 재우고 나서

저 늦은저녁 대충먹고 설겆이 하는데 10시가 넘어가데요..

루루공주를 초반 못보고 설겆이 하는데 그이가 왔죠.  와서 씻고 소파에 누워 티비보는 그이.

전 10시 20여분쯤  그때서야 저 거실청소 설겆이 마치고 바닥에 앉아 함께 루루공주를 봤어여.

끝나고 밤 11시 자자고 나 피곤하다고 하고 함께 방에 들어와 자는데.

그이가 자꾸 잠자리를 할려고 하자나요.

그래서 피곤하다고 나 다리도 아프고 발바닥 무좀약 발랐다구.. 그냥 자자고 했죠.

그래도 그이는 자꾸 가슴에 손넣고 어떻게 해볼심산... 그래도 끝내 그냥 자자고 ..아가 한참 잘자고 지금 성장호르몬 나오는 시간이니까 시끄럽게 하지 말고 자자고 했더니..

이내 성질을 피우내요.  내마누라 내가 안겠다는데 왜 자꾸 그러냐고..

잠 서운하데요. 저 출산하고 면역력 약해져서 그동안 없던 손가락 습진에 발바닥 무좀에 손목도 아프고 여러가지로 고생하는데 그저 제 몸상태 안보고 하겠다는 신랑이 야속하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전 아가 자는데 목소리 높이는 그이를 너무 싫어했었거든요.  지금 뿐만이 아니구 몇번 여러일들로 아가 자는데 목소리 높여서 깨우는게 그이예요.

전 아가 잔다고 대체 왜그러냐고 소곤소곤 얘기하지만 그이는 벌써 분에 찬 목소리로 성질을 냅니다.

맨날 애한테만 신경쓴다고 내가 돌부처냐구 벌써 1주일이 다되간다구..  그전엔 내색안하다가 왜 제가 피곤한날 이러는지..

잘못 선택한거겠죠.

제가 교육간 윗분 때문에 3일간 업무량이 많아 회사에서좀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미안하다 피곤하니 담에 하자 했는데. 돌연 화를 내내요.

좋게 말을 해도 나중엔 성을 내고 다른방에가서 자고..

어쩌면 좋죠.

오늘아침에 그이가 말도안하고 출근해버렸어요.

기분이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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