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한가위 추석이 다가왔네요...
처음에는 여기에 공무원의 여친과 그냥 그럭저럭 회사다니는 나...로 인한 갈등으로 사연을 올렸었는데 이제는 한단계 진척해서 여친 어머님께 인사드리로 가계된 배경을 말씀드리고 합니다.
여친 27에 공무원 저 28에 회사원 던벌이는 비슷비슷하구요..
지금 만난지는 6개월 되었구요..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구요..저번달에 여친이 저에게 말하기를
"오빠, 울집은 사주를 중시하니까. 오빠 엄마한테 말해서 오빠랑 나랑 사주좀 봐봐?: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
어머님께 말씀드려서 사주를 봤더니..
"괜찮단다"라는 말을 듣고 내 생시를 여친에게 알려줬고 여친 어머님까지 흘려 들어갔죠
여친 어머님 사주보시고 와서
"헤어져라...사주가 너무 안좋다고,,,내가 스님이 될 팔자라나 뭐라나..결혼하면 자기딸 불행할거라고
세상은 사주대로 살아간다고..헤어져라고 " 여친한테 했다고 합니다..
저요
여친집에 인사한번 간적도 없고 단지 사주하나만으로 퇴짜 맞았습니다.
여친이랑 저 어케알게 되었냐면요 저를 5년동안 지켜보던 형님이 형님이 모시던 상사 딸을 저에게 소개시켜줬던거죠..그러니까 제가 직장 다니기전에 현재 여친아버님이랑 같이 근무한 셈이죠..
그형님이 생각하기에 여친을 오래 지켜봤고 나도 오래 지켜봐서 괜찮다 싶어서 서로 만나보라고 한게
이렇게 진전이 되어버린겁니다.
그래서 저 지금 어물쩡 거리면 안될거 같아서
어제 여친 부모님댁을 갈비셋트 사들고 양복입고 찾아뵙었습니다.
여친 아버님 어머님 저 들어가니
본둥 마는둥 하십니다.
제가 건냈습니다
"이 좋은 한가위에 반가운 손님은 아니겠지만 시골에서 이렇게 서울까지 올라왔으니 인사라도 드리겠습니다..."라고 건내니 부모님 그때서야 몬이긴척 오시더군요..
그래서 떨리는 가슴을 누르고 건냈습니다
사주만 넘 믿지마시고 저의 본모습을 보고 판단해 주시라고
그때도 제가 맘에 안드시면 그때 헤어지겠다고.....(거의 이런내용으로)
여친 어머님왈" 세상은 사주야../.."
이렇게 물러날순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버님이 저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끝내 말씀하시니
"자네 이야기 무슨뜻인지 충분히 알았고 내딸하고 이야기좀하고 그때다시 이야기함세..."
승낙받은건 아니지만 이렇게 이야기는 끝내고
그래도 제가 밥은 얻어먹고 나와야 하겠기에 죽치고 앉아있었더니
제사 사가지고 간 갈비에 저녁을 먹고 나왔습니다
저녁먹을때 어머님이 밥 준비를 못했었다고 식은밥 주어서 어떡하냐고 말씀하시던구요(연락 도착 3시간전에 했지만 절 달갑지 않게 생각하셨기에 그러신거 같아요...이해해야죠)
마음은 여전히 무겁습니다 ,..다만 어머님께서 저 밥부족할까봐 어머님에 드시던 밥 저에게 올려주신거 그거 하나 감동이었고 어쨋든 고마웠습니다.
오늘 아침 어머님이 제 여친에게 그랬답니다.
"결혼은 안되니까 적당히 만나고 헤어져라..너 잘되라고 엄마가 한말이야 "
그랬다네요...
마음이 무거워 죽겠습니다
저도 6개월 만나 부모님께 인사드리로 갈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도 여친부모님이 반대하시기에
저 이렇게 시기적으로 올라가게 된거였거든요(저희 어머님은 잘하고 오라고...그러셨어요)
어쩌야 합니까.. 저 어떡해 앞으로 해야 할까요...많은 리플 성의 있는 리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