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까 페 : 하이수의 하나지기(http://cafe.daum.net/haisu)
작 가 : 하 이 수 (asdf21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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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가비가 이상해진 것 같다.
..분명하다! 분명하다! 절대 분명하다!
그 날카롭던 눈썹맨이 지금은 눈웃음맨으로 바뀌었단 말이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호박죽만을 열심히 먹고 싶다.
하지만...호박죽 한번 떠먹고 슬슬슬 눈웃음치며 나 한번 바라보고,
또 한번 호박죽 떠 먹고 슬슬슬 눈웃음치며 나 한번 바라보고..
그런 가비 때문에 도저히..도저히 호박죽의 맛을 느끼며 먹을 수 없단 말이다!
가비가 들을 수라도 있다면 왜 그러냐고..내 얼굴에 뭐 묻었냐고 묻기라도 하겠는데, 이것 참!
호박죽 떠먹다 수첩 가져와서 끄적거릴 수도 없고.
그냥 그런 가비의 눈웃음을 나 또한 눈웃음으로 맞받아쳐줄 뿐이었다.
호박죽이 귀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느껴지지도 않는다.
가비의 입술은 미소짓고 있지 않았지만, 가비의 짙은 눈매는 분명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무슨 귀여운 강아지라도 보는 냥, 날 쳐다보고 있었다.
도대체..도대체..갑자기 왜 그러지?
처음에는 그리도 무반응스럽더니, 이제는 반응이 너무 철철 넘쳐나서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
..뭐 나야 지금의 가비의 모습이 더 좋지만..
그래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갑자기 나한테 이렇게 관심 갖고 잘해주는 이유가 뭐냐구우우~~
가비는 이제 아예 숫가락을 내려놓고 턱을 괸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를 어째?.. 한번 웃어줘?..
수첩 가지고 와서 한번 끄적거려~?.. 미치겠네!..
비몽사몽 먹는 내 호박죽 그릇은 어느새 깨끗히 비워졌고 마지막 호박죽 한 숟가락을 입 안에 넣고 빼자,
기다렸다는 듯이 가비가 나에게 자신의 호박죽을 내밀었다.
안먹는다고 하면 가비 마음이라도 상할까봐 나는 또 맛도 느껴지지 않는 호박죽을 두개째 먹어야 했다.
"내 얼굴에 뭐 묻었어? 그만 좀 쳐다봐.. 무안하잖아."
..에라~ 모르겠다~
나의 진지하고 커다란 제스처로 가비가 대충 내 말을 알아먹었으리라고 필히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가비는 나만 바라보고 있다.
결론은 못 알아먹었다는 말이겠지..
...그 뿐이게~!
갑자기 내 볼딱지를 살짝이 꼬집는 게 아니야~! 가비 도대체 왜 그래~!
가비가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나 정말 착각할지도 모른다!
가비가...그 잘난 가비가 나같은 뚱땡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착각 말이다.
그 순간 짤랑~ 소리와 함께 손님이 들어왔고,
"어서 오세요~!"
라고 나는 우렁차게 외치며 가비의 시선에서 피할 수 있었다.
물론 가비의 시선이 뒤통수에 팍팍 와닿지만 말이다.
두 명의 여자 손님이 들어왔고,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쪽쪽 빨면서 편의점에서 나갔다.
계산을 다 하고 고개를 들자,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있던 가비와 눈이 마주쳤다.
순간 가비는 나를 향해 희미한 미소를 쫘악~ 뿌리더니 편의점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애틋한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무슨 애틋한 추억이라도 더듬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가비의 단아한 옆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가비의 옆모습에 한눈이 팔려 있는 사이 다시 들리는 짤랑이~ 소리,
"어서 오..?"
방금 아이스크림을 쪽쪽 빨고 나갔던 두 명의 여자들이 다시 왔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무언가를 사기 위한 목적으로 다시 들어온 것 같지가 않았다!
나는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가비를 힐끔힐끔 바라보고 있었다.
..어딜..어딜 넘봐아아~!..
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답답한 내 마음.
자기네들끼리 키득키득 속닥속닥거리더니 조심스레 한걸음 한걸음씩 가비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두 여인네들의 걸음이 가비에게 가까워질수록 내 심장이 미친 듯이 불쾌감으로, 불안감으로 뛰어대고 있었다.
..가비, 제발..제발..
꽤나 귀염직한 여자애들의 외모가 정말 눈에 거슬렸다.
"저기요~"
용기를 낸 듯한 한명의 여자가 앙증맞은 목소리로 조그맣게 가비를 불렀다.
우하..우하하하하~!
하지만 그 앙증맞은 니 목소리를 나의 가비는 들을 수가 없다고!..
가비에게 정말 미안했지만 가비가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지금 나에게는 엄청난 안도감이었다.
가비는 여전히 편의점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고, 한번 무시당한 그 여자는 살짝 당황스러워하는 듯 했다.
잠시 눈빛 교환을 하던 두 여인, 이제는 다른 여자가 가비의 소매를 살며시 잡아당기며 또 앵앵거리는 목소리를 냈다.
"저기요~.."
그 여자의 손길에 그제서야 가비가 느릿느릿 여인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오예~!!.. 내가 왜 이렇게 좋아하냐구?..
방금 전까지 나에게 팍팍 날리던 가비의 눈웃음표가,
처음 만났던 날의 날카로운 눈썹맨의 눈빛으로 돌아가 있었던 것이다.
그 공허하면서도 싸늘한 눈빛에 흠칫한 두 여인들.
..쌤통이다~!!..
나는 이제 흥미진진하게 이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더 이상 불안하지 않았다.
가비가 저 여인들을 노우~! 거절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저기...죄송하지만 잠깐만 말해도 될까요?"
"......"
"저기..제 친구가 그쪽을 굉장히 맘에 들어해서 그러는데.."
"......"
"그러니까..제 말은.."
자신의 계속되는 말에도 가비의 싸늘한 눈동자와 무표정이 변하지 않자, 여자는 굉장히 당황스러워했다.
"야, 니가 얼른 말해봐!"
얼굴이 홍당무가 된 여자가 당황해하며 한발 물러섰다.
그제서야 정말 가비를 마음에 들어했다는 여자가 주춤주춤 가비에게 다가섰다.
"저기..실례인 건 아는데 연락처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라며 과감히 핸드폰을 가비에게 내밀었다.
..그래, 이판사판이다 이거지!..
그제서야 느릿느릿 핸드폰으로 시선을 옮기는 가비, 물끄러미 핸드폰을 바라봤다.
그러더니 갑자기 가비가 천천히 숙이고 있던 길다란 몸을 일으켰다.
가비의 커다란 키가 희미하게 그림자를 드리웠고, 그와 함께 두 여자의 입까지 함께 벌어졌다.
..그렇지, 아암~~아암~~ 우리 가비가 한키 하고 한 몸매 하지이~!..
두 여자를 힐끔 한번 바라본 가비는 나에게 걸어왔다.
".....?"
괜시리 재밌게 구경하고 있다가 가비가 나에게로 다가오자 뭘 훔쳐 먹다 들킨 도둑고양이처럼 놀라버린 나.
순식간에 딸꾹질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아..미쳐~!!..
"딸꾹~!! 딸꾹~!!"
순식간에 얼굴까지 화악 달아오른 나.
계산대 쪽으로 쓰윽 들어온 가비는 아무렇지 않게 내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기 시작했다.
두 여인이 내 존재를 완전히 무시한 것처럼 가비가 지금 두 여자의 존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었다.
마치 내 복수라도 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던 두 여자,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갛게 달아오르나 싶더니 후다닥 편의점에서 뛰쳐나가버렸다.
가비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여전히 내 등을 두들겨주고 있었고, 나는 그 모습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가비의 부드러운 두들김에 점차 콩닥거리던 심장이 점차 가라앉고 있었는데?
".....?"(1단계 깜짝)
".....!!"(2단계 놀람)
"으아아악~!"(3단계 자지러짐)
3단계를 거쳐 드디어 내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왜냐구?..
부드럽게 내 등을 쓸어준던 가비의 손에서, 한 손가락이, 내 옆구리를 쑤욱 찔렀기 때문이다.
풍만하면서도 탱탱한 내 살에 가비의 길다란 손가락은 어느 순간 쑤욱 파묻혔다.
..나 몰라, 가비마저!! 내 살을!..
화들짝 놀라며 가비에게서 뒷걸음질쳤다.
물론 가비에게 찔린 내 불쌍한 옆구리를 감싸안은 채 말이다!
"ㅁ...뭐야~!"
나에게 더 상처가 된것은 가비의 눈이었다.
나보다도 놀란 듯이 동그랗던 눈동자가 순간 반짝이더니 씨익 웃음을 머금는 것이었다!
..뭐야! 뭐야! 그 반응은 뭐냐구우우~!!..
지금은 신기하다는 듯이 내 옆구리를 찔렀던 손가락을 요리저리 돌리면서까지 보고 있었다.
...씨이이이~~잉! 내 비계들을 느꼈을 거 아니야..
나의 걱정스러운 마음과는 달리 가비의 표정은 더더욱 밝아보였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하는 건지..
"너..너!! 내 옆구리 찔렀으니까 니가 내 서방해!"
라고 버럭 소리를 질러버렸다.
..어차피 듣지도 못할 말이란 걸 안 서글픈 내 반응이었다.
내 반응은 별로 관심도 없다는 듯이 계속 생글거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는 가비.
"너 계속 웃으면 진짜 너 내 남자친구 해버릴거야, 진짜~! 내 옆구리 찔렀으니까 책임져!"
..참고로 나 이화봉, 베이비와 몇 번 껴안기도 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지만 같은 방에서 잠까지 잤어도 책임지라고 안했다.
책임지라고 한다고 책임질 베이비놈도 아니었지만 말이다.
내가 뭐라고 소리를 지르든 관심 없는 듯한 가비.
다시 한번 내 볼딱지를 슬그머니 꼬집더니 주머니를 뒤적뒤적거렸다.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귀에 이어폰을 꽂더니 계산대 옆에 엎어져버리는 가비.
..뭐야. 괜히 나 혼자 쇼한 것 같잖아..
무안스러움에 괜한 카운터나 화장지로 뻑뻑 닦았다.
그러다가 힐끔 가비를 바라봤다.
짧지만 짙은 속눈썹이 가비의 웃음기 머금었던 눈동자를 덮고 있었다.
..피식 웃어버렸다.
가비가 옆에 있으니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내 옆에서 미소도 지어주고, 혼자 음악도 듣고, 엎드려서 곤히 잠도 자는 가비.
그런 모습을 내가 직접 느끼고 볼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행복했다.
물론 단 한마디의 대화도 오가지 않았지만 말이다.
오히려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했지만 야속한 시간은 어느새 퇴근 시간이 되어버렸다.
퇴근 시간되기 2시간 전, 가비가 벌떡 일어났다.
벌떡 일어나서 나를 한참동안이나 내려보던 가비는 내 머리를 부비부디 흐트려놓더니 편의점에서 나가버렸다.
동해 번쩍...서해 번쩍..
한순간 나타났다가 어느 순간 사라져버린 가비.
도대체 난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멍하니 가비가 사라진 문만 바라보고 있었다.
편의점 교대를 하자마자 나는 파라다이스로 가기 위해 자전거에 올라탔다.
파라다이스를 향해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으면서도 피식피식 웃음이 흘러나왔다.
가비를 생각하니 계속 웃음이 흘러나왔다.
가비를 생각하니 한쪽 가슴이 또 설레이기 시작했다.
"아주머니, 화봉이 왔습니다!"
힘차게 파라다이스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내 눈은 어느새 베이비를 찾고 있었다.
외박한 이 놈, 도대체 어디서 뭘했을까..
하지만 진작 와 있어야 할 베이비가 보이지 않았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바쁜 파라다이스.
정신없이 일을 하면서 계속 베이비를 찾아지만 절대 보이지 않았다.
..뭐야, 무단 결근이야?..
도저히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조심스레 아주머니에게 물어봤다.
"저, 아주머니 베..아니 승현이 오늘.."
"아아~ 승현이? 아까 전화왔더라구.
오늘 하루만 쉬겠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그러길래 알았다고 그랬지."
"아아..그렇구나. 아니, 뭐 그러니까 저는 뭐..
그러니까 하도 그 녀석이 뺀질뺀질 해서 또 무단결근이라도 한 줄 알고.."
"어머~ 우리 화봉이가 승현이를 아직 잘 모르는구나.
승현이 생긴 게 곱상해서 그렇지 얼마나 착하고 착실한데.."
베이비는 아주머니에게 단단히 점수를 딴 듯 했다.
"아니, 뭐 제가 꼭.. 어?손님이다~! 아주머니, 저 주문받으러 가요!!"
라면서 잽싸게 피해버렸다.
..이 놈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베이비가 살짝이 신경쓰였지만 너무 바쁘다 보니 어느새 내 뇌리에서 베이비에 대한 생각은 사라졌다.
드디어 퇴근 시간이 다가왔다.
오늘도 정신없이 일을 했더니 온 몸이 파김치처럼 추욱 늘어졌다.
하지만 기분만은 좋았다.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정말 난 죽을 때까지 행복할 것이다.
"그런 사람 없는데..진짜 죄송한데 저희한테 그렇게 찾으시면 저희가 잘 모르는데요.."
마악 나가려는데 굉장히 곤란한 표정으로 전화를 붙들고 있는 성훈이라는 알바생이 보였다.
제스처로 ..왜그래?.. 라고 물어보자, 울상을 짓던 성훈이가 한다는 말이,
"어떤 남학생이 자꾸 이상한 걸 찾잖아요..
없다는 데도..술이 꽤나 취한 것 같아요. 장난 전화같은데 어떻게 끊어요?"
"그냥 끊어버려~"
"끊으려고 했는데 그냥 끊어버리면 쫓아와서 좆아버린대잖아요."
거의 울상인 성훈이.
"뭘 찾는데 그래?"
"모르겠어요. 무슨 베개를 찾아요.."
"베개?"
"네. 뚱땡이 베개라고 했던가?
술 많이 취해서 그런지 말을 횡설수설해서 잘 못알아먹겠어요."
..순식간에 뚱땡이라는 말에 내 마음 한구석이 뜨끔..
"또 뭐라고 했는데?"
"몰라요~ 무슨 꽃봉오리 베개 바꿔주라고.. 아아~~ 몰라요!!
누나, 화봉 누나가 어떻게 좀 해줘요!!"
..꽃봉오리 베개?..
느낌이 불안했다.
"전화 줘봐."
성훈이 내민 전화기를 받자마자 버럭 소리 질렀다.
..혹시나 베이비는 아니겠지하는 생각으로 말이다.
"여보세요! 너 누구야!"
수화기 너머로 흘러나오는 정말 취한 것 같은 흐릿한 목소리.
다행히 정말 베이비 목소리는 아니었다.
"어어~ 이제서야 바꿔주네. 니가 꽃봉오리 베개냐?"
"죄송하지만 전 꽃봉오리 베개가 아니거든요. 누군신지 모르겠지만.."
"그럼 넌 뭐야?"
"전 오얏 이. 꽃 화. 봉오리 봉자의 이!화!봉!이라고 하는데요."
라고 아주 용감하게 나의 존재를 밝혔다.
옆에선 성훈이 화이팅~!화이팅~! 나에게 화이팅을 날리고 있었다.
어지간히도 곤란했었나 보다.
"어어~ 그럼 너 맞네. 꽃봉오리 베개."
"뭐!"
..가만히 보니 이 새끼 자꾸 반말이네..
"야!!"
"여기 강남역 xxx 바거든. 너 꽃봉오리 베개 얼른 튀어와~!"
"야, 너!"
"택시비 줄테니까 얼른 튀어오라고!"
"너 도대체 누구야!"
"너 안오면 내가 죽는다고!"
"니가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난 니가 말한 꽃봉오리 배개가..!"
"야, 꽃배개! 우선 와보라고~! 기고 아니고 우선 이름은 꽃봉오리잖아!
비슷하기라도 하면 돼! 우선 오라고!
너 하나 때문에 아리따운 꽃미남 4명의 목숨이 달려 있다고! 얼른 튀어와!"
..자중하자, 이화봉. 이런 술 취한 놈 말 들을 필요가 없어!.
"죄송하지만, 전화 잘못 거셨거든요.
저희 파라다이스엔 꽃봉오리 베개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다시 전화하지마세요, 협박도 마세요,끊겠습니다"
"꽃 배개! 끊지 말라니까! 우리 죽는다고!! 어어어어~~???
승현아~~! 한승현!! 이 새끼야아아~~~!!"
갑자기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실명제 이름.
..승..현...아? 한..승현~~~!!!!...
"야, 싸가지! 너 지금 어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