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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강동강 |2005.09.23 10:43
조회 324 |추천 0

☆ 들국화 아줌씨
오늘도 이 버스는 콩나물 시루다.
늘 그렇듯이 귀에다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었다.
그런데 등 뒤의 중년남자(영근님)가 자꾸 몸을 기댄다.
나만한 딸이 있을 지긋한 나인데 그러고 싶은지 해도 너무한다.




☆ 중년(영근님)남자
역시 서울의 버스는 정말 좋다.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나를 매일마다 회춘을 하게 한다.
늘 그렇듯이 신문으로 손을 숨기고 앞의 아줌씨(들국화) 몸에 슬쩍 기대봤다.
풍겨오는 향수냄새가 나의 말초신경까지 자극한다.넌 죽었다...흐~

 





☆ 들국화아줌씨
내가 맡아도 이 프랑스 향수는 향기가 그윽하다.
그런데 중년남자(영근님)가 몸을 더 압박해온다. 얼핏보니 흰머리가 있었다.
간밤에 소화가 잘 안돼서 그런지 자꾸만 가스가 샌다.
중년남자(영근님)의 코가 썩겠구나.

 





☆ 중년남자(영근님)
앞의 아줌씨(들국화)의 향수가 너무 죽여준다.
그런데 어디서 똥푸는지 똥냄새도 난다.
아줌씨(들국화)가 괴롭겠구나. 신문으로 가린 손을 아줌씨(들국화) 둔부에 대봤다.
와...정말 좋구나. 입이 안다물어진다.

 




☆ 버스기사(거덜 사부님) 
오늘도 어떤새낀지 년인지 똥을 안누구 왔나부다.
늘 하던데로 방독면을 착용했다. 코가 문들어지는줄 알았다.
운전을 때려치던지 해야지... 골머리마저 쑤신다.

 




☆ 아줌씨(들국화)
중년남자(영근님)의 손이 느껴졌다. 점점 더 노골적이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오른발을 있는데로 쳐들었다.
그리곤 중년남자(영근님)의 발등을 찍었다. 있는힘껏... 아프겠다.

 




☆ 중년남자(영근님)
아줌씨(들국화)가 내 발등을 찍는걸 눈치채고 다리를 피했다.
이정도면 성추행의 명인이라고 불리어도 흠이 없으리라.
옆에 있던 노숙객(온다리)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괴성을 지른다.
아줌씨(들국화)가 잘못 찍은거다.

 




☆ 얼결에 찍힌 노숙자(온다리장군님)
간밤에도 나를 성추행범으로 알고 어떤 여자(청개구리)가 내 발을 찍었다.
밤새 부어오른 발등을 찜질하여 겨우 나은듯 했다.
그런데 오늘도 재수없게 또 찍혔다.
아줌씨(들국화)에게 마구 따졌더니 무안해하여 어쩔줄 몰라한다.
이런~~띠 발 #@#$

 




  들국화님 이왕 웃으시는김에 실컨 웃어보자구요... 오늘 출연에 남자 주인공은 영근님(참게 얻어 먹을려고 별짓을 다한다..) 뇨자 주인공엔 들국화.그러나 출연료는 없다..에스트라에 거덜사부님,온다리장군님....나는 오늘도 죽었다..님들 모두 오늘도 즐건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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