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곳에 글을 쓰게 될지는 몰랐는데
조언이 필요해서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글이 길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현재 1달전부터 사귀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저보다 나이는 3살 많구요.
남들은 저보고 여자가 아니다..그러는데..
항상 자상하게 물가에 내놓은 애같다며 꼭 챙겨주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 남자를 믿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참고로 뭐 의처증이나 이런 건 아니구요.
그런 거 있잖아요.
사랑하는 사이끼리는 믿어야 하는데
이 사람이 나에게 진심일까 자꾸 걱정하고 의심하게 되요.
그게 보통 사람보다 문제가 심각해서 글을 올려요.
제가 그를 믿지 못하는 건 그 때문이 아니라 저 때문이에요.
과거에 부모님이 일찍이 이혼하시고.. 전 아빠 밑에서 자랐었어요.
그런데 어느날인가 엄마가 데리러 오시겠다고 하시드라구요.
저희 아빠가 무능력하고 폭력을 일삼는 분이셨거든요.
그렇게 하루하루 엄마만 기다렸는데..
엄마는 제가 중학교를 졸업해도 오질 않으시드라구요.
그런데 알고보니 재혼하셔서 그 쪽에서 2명의 자녀를 낳으셨드라구요.
거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어요.
엄마가 아빠에게 많이 시달리시며 힘들게 사셨었고,
엄마도 엄마 인생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날 엄마를 만났는데 기에서 엄마를 아시는 분을 만났어요.
그리곤 물으시더군요.
절 보시며 누구냐고.........
그 때 저희 엄마.. 동생이라고 하시드라구요.
아무리 엄마 인생이 있다지만 친딸을 동생이라니..
그것도 눈 앞에서 전 그게 상처가 많이 남았어요.
그리곤 아빠도 모든 걸 제게 맡기신 채 어느 날 집을 나가셨어요.
(참고로 전 3남매 중 장녀입니다. 그리곤 아버지가 나가신지 올해 벌써 7년이네요)
일찍이 사회생활을 하게되고.. 시달려서 였는지..
집에서의 제자리가 벅차서였는지..
남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 사람에게 의지를 많이 했었어요.
저보다 3살 많던 그 사람은 부모님께 저도 소개해주고
결혼할듯이 굴었죠. 너무 순진하게 저는 그걸 믿엇었어요.
그래서 그 사람이 절 때려도 참았고..
거짓말을 수없이 해도 믿었어요.
그런데 사귀고 1년반 정도 됐을때인가 그 사람이 수도 없이 바람을 피웠다는 걸 알았죠.
솔직히 전혀 몰랐던 건 아니었어요. 그 사람의 바람을..
그래도 결혼할 사람이니가 모르는 척하고 넘어가고 했었는데..
알게된거죠.
바람을 핀 여자가.. 그리고 집에 소개시켜준 여자가 한둘이 아니었다는걸..
그리곤 헤어졌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요.
그런데 그 이후에 남자 믿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 이후에 또 한명의 남자를 만났어요.
집안 사정도 비슷하고해서 통하는 것도 많았고..
그래서인지 위로도 많이 되주었던 남자였어요.
집안끼리 인사도 하고.. 했었는데..
그 남자 돈을 벌다보니 군복무를 계속 미뤄왔었드라구요.
그러다 더이상 미룰 수 없게되고..
군대를 가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서로의 합의하에 헤어졌죠.
한 3년 만났어요. 그런데 나쁜 감정이 아니라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헤어진지라
편안하게 연락하고 집에 일 생기면 서로 도와주며 관계를 게속 지속해왔었는데..
어느 날 그러드라구요.
솔직히 절 만나는 동안 바람을 피웠었다구요.
바람 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사람 3년이란 시간동안 저와 떨어져있던 시간이 얼마 되질 않거든요.
그런데 그 사이에 바람을 피웠었다니까..
또다시 남자를 믿는 다는 것이 부질 없다는 걸 알게 된거죠.
그런데 왜 있잖아요.
알면서도 또 그러게 되는거..
그리고 저도 모르게 자구 누군갈 의지하고 싶어지게 되고..
바보같이 그걸 사람에게 의지하게 되고.. 그런 거요.
그러다가 직장 동료를 만나게 됐어요.
그 사람 참 많이 약해보였었거든요.
모성본능을 자극했다고나 해야할까..
챙겨주고 싶은 그런 남자요.
어쨌든 그 사람은 나이도 좀 있었고해서..
믿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직장 동료들도 다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도 된다고 하고..
결혼 얘기도 오가고 했으니까요.
그러다 제가 몸이 좋지 않아서 그 직장을 그만 두게 되었어요.
그리고 얼마 후 그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전 이유를 알수없어 물었지만..
그는 어쩔수 없다는 얘기만 하드라구요.
그런데 그 이후에 제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전 직장동료가 그러더군요.
그 사람 게획적으로 저와 사귄거라구요.
이유인 즉슨..
제가 회사에서 경리였거든요.
사장님께서 돈 가지고 들어갔다오라고 하시면...
돈 들고 퇴근하고 출근하는.. 그런 경리였어요.
그런데 사장님이 많이 불안해하셨대요.
집도 힘들고 하니까 제가 언제 그 돈 들고 도망갈지 몰라서요.
그래서 그 사람을 붙인거였는데..
제가 그만둬서 헤어진거라구요.
그리고 그걸 저만 빼고 회사 사람들은 다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나니 모든게 두렵고 무섭드라구요.
저를 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까지도..
그리곤 이젠 남자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존재가 무섭드라구요.
그 충격으로 한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었어요.
그런데 제가 저희 집 생계를 책임지는지라
마냥 놀 수 도 없고 하드라구요.
그래서일을 하게 됬는데..그 자리가 지방이드라구요.
제가 10년 넘게 살던 곳에서 그런 일을 겪었던지라 잘 됐다 싶어서
지방으로 건너와 일을 하게 됐죠.
그렇게 지방으로 와서 만난 사람이 지금 이 사람이에요.
이 사람 정말 자상하고..
제게 잘해주려해요.
여자를 믿지 못한다면서..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믿어주고..
혹여나 제가 타지 사람이다보니 도망이라도 갈까봐 두려워하고..
아는 사람없이 있어서 외로울까봐 없는 애교..도 부려주는 그럼 남자에요.
그런데 그렇게 착한 사람을 제가 믿지를 못하겠어요.
사람을 믿는다는게 이렇게 어려운 건지도 몰랐어요.
이 사람 제게 잘 해주긴 하지만..
이쪽 저쪽 도움이 될까해서 글들을 읽어보니..
더 의심스럽드라구요.
내가 혼자 있어서 쉽게 보여서 접근했나..
이 사람 내게 뭘 바라는 걸까.. 하구요.
무조건 사람을 의심하는게 잘못 하는거라는 거 알아요.
그치만 믿기가 쉽지 않네요.
주위에선 또 믿어도 되는사람이라고 하는데..
위에도 썼듯이 그 사람도 그랬떤지라.
믿기가 쉽지 않네요.
이 사람 잘못이 아닌데도요.
더구나 상처 받는 것도 두려워요.
그래서 더욱 조심스러워요.
그리고 솔직히 그 사람은 집안도 좋고
대졸에.. 미래가 보장된 사람이에요.
세상에 이런 것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제가 욕심내기에는 힘든 사람이죠.
그런데 반해 저는
집안도 그렇고..
문제도 많은 사정에..
장녀에.. 미래도 어찌될지 모를는 불안형이고..
그래서 더욱 의심이 드는 지도 모르겠어요.
무엇때문에 그런 사람이 저 같은 애를 만나는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 이 사람 믿어도 될까요?
믿고가고 될까요?
아니라면.. 서로에게 상처 남기기 전에 정리하고 싶어요.
조언 좀 부탁 드릴께요.
특히!! 남자분들 부탁 드려요.
남자 입장은 남자가 더욱 잘 안다고 하잖아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