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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맘은 무엇일지..

고민남 |2005.10.03 11:08
조회 42,597 |추천 0

에휴...

그녀와 저는 동갑입니다. 나이는 곧 30에 가까워지는 나이.. 서로 결혼을 생각할 나이이죠.

그녀와 저... 만난지 오늘로 39일 되었습니다. 9번 정도 만났었죠.

솔직히 저는 그녀... 눈에 확~ 들어온다거나 반했다거나 그런건 아니였습니다.

조금씩 맘이 가는게 결국 많이 좋아하게 되었죠.

만난지 얼마 안되었지만, 저는 지금 그녀를 많이 좋아하고 있고..

그래서 감정의 표현을 자주 하곤 합니다.

그런데 그녀...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남자는 전혀 모르는 그녀입니다.

보통 한번이나 두번만나보고 바로 연락안하고 그랬다더군요.

지금 만나는 제가 가장 많이, 가장 오래 만난 남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귀는 것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처음엔 그냥 만났었는데...

몇번 만나고 바닷가 여행가서 사귀자고 말했죠.

그날 저녁에 문자로 사귀자라는 답이 왔고.....

그뒤로 사귀는 사이가 되었는데 달라진건 하나도 없습니다.

진짜 사귀는 사이인지..

조금더 가까워 지고 싶고 손도 잡고 싶고, 서로 속마음도 이야기하고... 그런 사이고 싶은데..

사귀자고 한뒤 몇 번을 더 만났지만, 처음 만났을 때와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전화로 제가 좋냐고 물어보면 망설이다가 좋아한다는 말은 합니다.

그런데 만나면... 서로 식사를 하거나, 카페에 가도.. 제 눈을 잘안봅니다. 아니 못봅니다.

휴....

만나자는 약속도 지금까지 전부다 제가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만나자.. 이번엔 저기 가보자... 라는등..

그리고 만나면 90%는 저 혼자 말합니다.

그녀는 그냥 듣기만 하고, 자기 이야기는 별로 안합니다.

가끔씩 내가 혼자 좋아서 안달하는 사람같이 보입니다.

그녀는 그냥 멀리서 강건너 불구경하는 사람같아 보입니다.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그녀의 마음은 어떤 걸까요?

제가 좋은건데.. 남자를 제대로 만나는 것이 처음이라 망설이고 있는 걸까요?

아님 별로 맘이 없는데 그냥 만나는 걸까요..

결혼하신 분한테 여쭤봤는데...

지금까지 한두번 만나고 헤어졌던 사람을 이렇게 오랫동안 만난 것만으로도 그녀가 저를 좋아한다는 거라고 하네요.

그런데도 자꾸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진짜 저를 좋아하는 걸까요...

휴... 이 곳에다가 글이라도 올려서 도움을 받고 싶네요.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와 생각하니 아버지가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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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천천히다가...|2005.10.03 15:07
그여자분이 저랑 비슷하네요..^^ 님 좋아하는거 맞아요.. 싫은 사람은 만나지 않아요.. 경험이 별루 없어서 상황상황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거에요.. 또 좋아하니까 만나면 부끄럽고 쑥스럽고 그렇구요.. 님이 천천히 다가가서 맘을 여세요.. 그럼 정말 님보다 더 좋아하시게 될거에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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