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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영화 속 "늑대의 유혹" 주인공이라면??

비련의여주... |2005.10.06 13:08
조회 194 |추천 0

 

 

 

 너무 고민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멋진 연하애인이 있죠.

 

다들 부러워하고 놀랄만큼...

 

약간 비를 닮아서 '벼' 라는 애칭도 있는 쿨가이 입니다.

 

성격도 좋고 저에게 잘해줍니다.

 

그 정도 외모와 성격이면 여자들이 많이따를텐데도 말이죠.

 

전 볼것 하나 없는 그냥 연상녀 일 뿐인데요.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제가 이 연하 애인하고 사귀기전에 서로 호감이 갔었던 연하의 남자가 또 있었습니다.

 

(이렇게 글 올리면 십중팔구 제가 늙은 여우고, 연하킬러라고 오해하실텐데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믿어주세요. ㅠ_ ㅠ;;...심각합니다.)

 

그치만, 제 애인이랑 사귀면서 그애와의 모든 감정을 정리했다고 생각한게 오산이었을까요?

 

애인하고 사귀면서도 내내, 그애 생각을 떨칠 수 없었고, 그애에게서는 계속 연락이 왔죠.

 

저도 그 아이도 저라는 한 사람때문에 서로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밤마다 취중문자로 오는 말들...

 

" 누나 힘들다. 나 누나 잡고 싶은데..."

 

" 그 사람이랑 헤어지면 안될까? "

 

" 나는 누나한테 뭐야? 왜 그 사람은 되고, 난 안돼? "

 

" 바보.. 내 맘 몰라주고."

 

 

저도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팠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더 모르는 척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글 보면서 여러분들이 저에게 어떻게 욕하셔도 상관없어요.

 

네, 전 나쁜 여자니까요.

 

제 애인도 그 아이의 존재를 알고 있어요. 제가 사실대로 얘기했거든요.

 

그러면서 다신 연락 하지 말라고도 했었는데...

 

그래서 군대가기전에(군대 간지 얼마 안됐음) 그 아이에게 모진말로 상처주고

 

돌아서려 했는데...

 

 

지금 또 전화가 옵니다. 연락이 옵니다.

 

보고싶어 미칠만큼 저도 그애가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애인이 싫은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정이 너무 많아 탈이죠.

 

지금 애인이랑 차라리 대판 싸우고 헤어질 인연이었으면 좋겠는데,

 

우린 너무 죽이 잘 맞죠. ㅠ_ ㅠ 휴~

 

두 사람다 저에게 있어 소중합니다.

 

그냥 둘 다 버리라고 한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하느님이 저에게 운명의 시험같은 걸 내리나 보다 하고 생각하겠습니다.

 

저 하나 아프고 말겠습니다.

 

두 사람을 위해 제 행복은 접어두고 그 둘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습니다.

 

' 난 너희한테 어울리지 않으니, 더 젊고 사랑스러운 여자 만나서 행복하라고... '

 

소리소리 치고 싶습니다.

 

 

두 사람에게 이런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자신이 정말 싫습니다.

 

콱~ 죽어버렸으면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두 사람다 평생 아픔으로 간직하고 살겠죠.

 

그러긴 또 싫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도무지 해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늑대의 유혹이 한창 흥행할 당시엔 보지도 않았었는데... 추석날 영화특급에서

 

하더군요.

 

근데... 그 얘기 하나하나가 꼭 제 얘기같은 거 있죠.

 

연하의 남성들과의 로맨스...

 

영화에서처럼 달콤하지 않습니다.

 

너무 힘이드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 그냥 아무도 모르는 데로 도망쳐서 두 사람 다 안보고 살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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