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저번에 20대이야기 22840번 글남긴 사람입니다.
대강, 성격좋은 회사 동료들이 지네얼굴 생각 안하고 이쁜여자만 찾는 그런 내용 올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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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쌍꺼풀 수술을 좀 했습니다.
한5년 전 에요.
큰 콤플렉스는 아니 였는데,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부모님이 해주셨습니다.
정말 아프더이다. 1년이 지나니, 확실히 하기 전보단 낳았습니다.
잘했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일년이 지나고, 성형외과 의사 선생이 원망 스럽더이다.
노인네라 아줌마들만 상대하던 솜씨… 기술은 좋아도, 무조건 진하게… 해놓은거죠…
티가 납니다. 남자들도 알아봅니다. 여느 여자들처럼 저도 감쪽같이 하고싶었는데 말이죠.
어찌됐건 이회사에 들어온지 1년 6개월입니다. 이쁜거 무지 좋아하는 회사 사람들 특히, 같은 층 사람들 제게 서슴없이 말합니다. 좀 이뻐져라… 좀 꾸며라… 처음엔 저도 농담인줄 알았습니다. 몇번은 그렇게 웃어 넘겼습니다. 그렇게 1년 6개월이 지났어요.
정말 짜증납니다. 저 161cm 45kg입니다. 요새는 좀 뜸하지만 입사후 6개월 간은 밤에 회사놈들한테 전화 무지 옵니다. 객관적으로 저 안이쁩니다. 하지만, 중간 이상은 됩니다.
언니가 몇 있는데, 정말 다들 이뻐서 외모로 딸리니까, 다른 거 주눅 안들라고, 나름대로 신경쓰고 다닙니다.
입사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L 과장하고, N사원이 사람들 많은데, 대놓고 말합니다.
쌍꺼풀 한거냐?? 엄청 쪽 팔립니다. 티가 나면, 지냥 지네끼리 알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저 암말 안합니다. 그럼 눈치 좀 받고 고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답할때까지 캐 묻습니다.
어딜가나 그런 남자들 꼭 있습니다. 여자들은 얘기하기전엔 안묻습니다. 묻는 애들은 망신 주려고 일부러 그러는 겁니다. 정 궁금하면 단둘이 있을 때 물어보거나…
제가 이번에 회사를 그만 둡니다. 사람들은 좋긴한데… 회사가 쫌 지랄 맞기도하고, 집도 멀고, 또… 너무 외모 가지고 얘기하니까 짜증납니다.
제가 그만두니까 후임이 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자들이 면접 보러 오면 궁금해 죽죠…
결과는 이쁘냐죠. 뭐 당연합니다.
어느날은 자기네끼리 술먹는데, L주임이 이번 여직원 못생겼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답니다.
L과장이 항의를 했답니다. 그소리를 들은 이사가 면접관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그 야심한 시각에… 안이쁘다는 소식이 사실이냐고… 그래서 결국 면접관이 새로뽑은 여직원 2명중 다소 이쁜 여직원을 보내주기로 했답니다.
이 얘기를 들은 저… 정말 최고로 어이 없었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먹는데, 쌍꺼풀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번에 L과장이 또 제 얘기를 합니다. 이미 했다고 확신하고 있으면서 캐 묻습니다.
옆에 P대리가, 덩달에 보탭니다.
제가 너무 당황해서… 고개숙이고 밥만 먹었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과장이 그만 하라고 눈치를 줬다 봅니다. 그랬더니, P대리가 소리내어 말합니다.
“왜 그만하라고 눈치주세요~~” …씨발(죄송합니다. 욕좀하겠습니다.), 정말 달려들어 목을 조르고 싶은 충동이 느껴 집니다.
너무 제 외모 가지고 뭐라고 하니까, 입사하고 1년 정도에는 L과장한테, 같이 그랬습니다.
머리크다고 놀리고, 뚱뚱하다고 그냥 같이 놀렸습니다. 꿈쩍안합니다. 지는 남자래서 괜찬답니다. 지는 젊었을 때, 샤프하고 인기도 많았답니다. 사진봤는데, 살만조금 빠져있고, 똑같습니다.
(요, L과장 평소에는 정말 착하고, 코믹하고, 좋습니다. 친하게 지내고있습니다.)
여기 들어와서 얼굴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성형외과에 상담도 수차례 받으러 갔습니다.
눈 재수술은 안됩답니다. 돈도 두배고, 더 이상해질 가능성이 크답니다, 코도 상담했습니다.
정말 5년전 그 노인 원망스럽니다.
밥먹고, 화장실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울다가 생각해보니까, 내가 왜 울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에 남자가 50명이 넘는데, 다 그러니까, 정말 남자는 다 그렇고, 이뻐져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주제를 알게 할수있는 방법 없나요?? 아앙~~ 정말, 재수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