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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정확히 다 챙겨서 고소하세요

겪어봐서알... |2005.10.19 03:59
조회 135 |추천 1

일단...

글쓴님도 물건 집어 던지는 건 안 좋은 거예요...

그 역시 폭력의 시작이지요...

 

아뭏튼... 글쓴님을 비난하자는 것은 아니고...

일단 책 한 권 권해드릴께요...

탁닉한의 "화"라는 책을 사서 보세요...

 

옛말에도 있쟎아요... 참을 인 석자면 살인도 면한다고...

 

폭력은 어떤 것으로도 정당화되지 않습니다.

특히 약자에 대한 폭력은 더더욱 정당화되지 않습니다.

(물론 요즘은 매맞는 남자도 있다지요... 약자인 거예요...)

물리적 폭력은 물론 언어적 폭력도 해당합니다.

 

우선 어떻게 보면 물리적 폭력보다 언어적 폭력이 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리적 폭력은 정말 미친 놈(물리적 폭력을 행사하고도 잘못을 정말 모른다거나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시키려는 건 인간도 아니기에...) 아니면 가해자도 피해자도 그 잘못됨을 인식하고 반성하게 되지요...

하지만 언어적 폭력... 특히 우리나라는 욕이나 모욕적인 말은 폭력이라고 보지도 않쟎아요...

하지만... 그 언어적 폭력이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여기서 병들게 한다는 말은 정말 의학적으로도 사람을 미치게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그 정도는 다 상대적이겠지요... 하지만 정신력이 좀 약하다고 그것을 비난할 수 있나요???

 

글쓴님의 남자친구분은 벌써 상습폭행의 단계에 접어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목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 목을 졸랐다면 우발적인 살해도 가능하다는 수준이라고 판단됩니다. 살인사건의 몇 퍼센트가 과연 계획 살인일까요? 범죄행위는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우발적 행위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폭력도 모자라서 목을 조르는 행위를 했다는 것은 우발적 살인이 가능하다고 생각 되네요...

 

맞아야 정신차린다는 사고 방식을 갖고 있는 자체도 문제입니다.

그런데... 막상 그 남자친구분이 스스로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잘못을 했을 때 맞아야 정신 차린다고 생각할까요????

일단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 잘못을 인정 안 하는 것을 넘어 (뭐 같은 자존심에 남자들 잘못하고도 인정 안 한다고 하지만 진짜 남자는... 아니 인간은...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원인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스스로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생각 역시도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무의식 중에 세뇌를 하는 것이거든요... 결국 스스로는 잘못이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리고 점점 죄의식이 없어집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감도 많고 성격도 좋았던 사람이... 사람 하나 잘못 만남으로해서 그 사람으로부터 계속 세뇌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자아가 강한 사람일 수록 그렇게 될 수도 있지요...

누가 나에게 "병신"이라고 계속 말하면...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랑 친한 사람이 나와 가까운 사람이... 진짜 내가 병신인가 스스로 자문하다가... 결국 내가 병신이구나...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제가 경험을 했었고... 그러면서 점점 지쳐가면서도 난 병신이 되고 상대방은 불쌍해 보이고...

무조건 잘못은 내가 한 것이 되어 버리고...

 

예전에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이런 내용을 다룬 적이 있지요...

폭력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범죄라는 인식을 가족 있는 미국에서조차 언어적 폭력에 대해서는 많은 허점이 있더군요... 그러니 우리나라는 오죽하겠어요...

"Emotionally Tortured Wives"라는 제목이었는데 정신과 의사가 쓴 책도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학대받는 아내라는 것이지요...

 

정말 공감을 하면서 보았습니다...

남편이 계속적으로 여자를 무능하다... 뭐하다... 욕해대고 모욕적인 말을 해대고...

결혼하기 전에 직장 생활도 하고 결혼하고도 직장생활 하다가 둘째인가를 낳고 그만 두었다는 여성인데... 남편으로부터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자신이 정말 무능하고 쓸모없고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믿어지지 않지요??? 사실입니다...

제가 예전에 과외했던 한 학생의 경우... 저는 물론 정신과 치료 받고 그래도 어느 정도 회복된 후에 그냥 일주일에 두 번씩 말 상대나 해 주라고... 그렇게 과외를 시작하면서 그 학생이 어떻게 미쳤는지 (말 그대로 미쳤습니다... 정신연령이 초등학생 수준도 안 되거든요... 말 하는 것도 그렇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 집이 좀 잘 사는 집인데 돈 안 갖다 준다고 선생님이 수업시간, 쉬는시간 등을 가리지 않고 그 아이한테 대 놓고 미쳤다고 했데요... 그게 반복되다가 결국은 미쳐버렸다는 군요... 물론 아주 똑똑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그냥 밝고 순수하고 그랬답니다... 잘 웃고... 차라리 영악하고 착하지 않았으면 미치지는 않았겠지요...

 

글쓴님도 점점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글을 보면 좀 그런 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맞았지만 그 남자가 밉지 않지요? 그러다 차라리 맞을 정도로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나보다 그렇게 생각이 될 수도 있어요... 눈에 씌워진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는 한... 그런데 그 콩깍지가 언젠가는 벗겨질 수도 있거든요... 그 순간 모든 세상이 달라 보일 거예요... 정 떨어지는 거 한 순간이더군요... 물론 상대방이 절대 변하지 않는구나... 그런 생각이 절실하게 드니까 정나미가 다 떨어지지만...

 

글쓴님 남자친구분 충분히 절대 변하지 않을 사람 같아 보이네요...

게다가... 사람은... 이 세상에 물론 사회적 존재로서 존재하기 때문에 역할도 있고... 지위도 있고... 뭐 이것저것 그렇게 신분 아닌 신분이라는 게 있지만... 그 모든 거 이전에 사람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일단 사람으로서 존중할 줄 모른 채 남자와 여자,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그런 것을 강조하는 사람은 사람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 논리가 분명히 자기 유리한 쪽으로만 내세울 게 뻔히 보입니다...

그런 사람일 수록 남자로서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면 99개를 잘 하고 1개를 잘못해도 글쓴님을 질책하기 시작할테고 자신의 역할을 회피할 방안을 찾게 되겠지요...

 

그 사람 착한 게 절대 아니예요...

교회 다니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다 성품이 좋은 게 아니예요...

나약해서 의지할 데를 찾기 위해 교회를 다닐 수도 있고... 자기를 합리화 하기 위해 교회를 다닐 수도 있고... 다니다 보니까 습관적으로 다닐 수도 있고...

정말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면 성경 구절에 대해 토론을 해 보세요...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행여 성경 구절을 자기 유리하게 해석해서 면죄부처럼 사용하는 건 아닌지...

 

물론... 예외없는 규칙은 없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작은... 또는 큰 죄를 짓고... 실수를 하고...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정말 잘못했다고 느끼면 어떻게 그 죄를 반복하겠습니까??? 그 능력이 사람에게는 주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고 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잘못을 잘못인 줄 모르면 그건 절대 고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지요... 왜 그렇겠습니까??? 잘못한 줄 모르니까 계속 반복되는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아주 똑같은 행동만을 말씀드리는 건 아니예요... 사람인데... 응용력은 있어야지요...

 

저도 한 때는 그런 생각도 했어요...

결혼해서 복수한다... (그런데... 그것보다는 결혼해서 더 잘하면 잘했지 제가 그 주제가 못 되거든요... 정말 뭐 같은 소리 다 듣고도... 참 다 참았는데 결국은 화병에 불면증에 불안증에... 신경정신과 1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살아야 할 날이 더 많은 것 같은데...

결혼해서 복수하실 수 있을 것 같으세요???

왜 그 쓸데없는 사람 때문에 자기 자신을 버리려고 하세요???

스스로 고집세고 한 성깔하는 거 상대방이 받아주는 것 같아서요???

어쩌면 그런 것조차 눈에 안 보여서 그럴 수도 있고... 글쓴님 성깔이 있어봐야 내가 화 날 때 몇 대 패 버리면 그만이다 마음 속에 무의식 중에 그럴 수도 있는 거예요...

 

가족도 화목하고... (속은 모르는 거지요... 살 맞대고 살아보지 않는 이상)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사회성 좋고...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 약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좋은 모습이 더 많이 보여서 그렇게 보일 수 있을지 모르는데...

 

한 성깔하시는 분이면... 더더욱 남성 우월주의자에... 폭력에... (목조름까지... 그것도 가만히 저항 안 하니까 그만 두는 건 더더욱...) 그런 남자 말리고 싶습니다...

 

진짜 마음에 상처 깊어지고 저처럼 신경정신과 다니는 상황오기 전에 헤어지세요...

결혼은 절대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복수를 위한 결혼일 경우 더더욱...

정말 복수하고 싶으시면... 한 번 제대로 싸워서 정말 피 터치게 맞으시고... 진단서 4주 정도 떼어서 고소 준비하세요... 이왕이면 밀폐된 공간에서 맞으면(차량도 해당) "감금"에 해당해서 가중처벌요인이고... 두 세번 몇 일 간격이나 그렇게 맞으면 상습이 되고... 주변에 가방이라든지 뭘 휘두르면 그건 무기를 사용한 것이니까 참고가 되고... 특히 목에 멍이 들 정도로 목을 조른 거면 살인미수까지도 고소 가능합니다...

 

정말 차라리 복수를 하시려면 그렇게 하시고...

(그 동안 맞은 거 억울하시면...)

 

고소 안 하실 거면... 그냥 돌아서세요...

아무 말도 할 필요 없습니다...

 

잘못을 저지르고... 반성은 커녕 책임 회피에... 책임 전가까지...

최악입니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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