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들어왔는데 톡이 되어있더군요...
걱정들 조언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 밤새 남친을 설득시켰어요... 그래도 가족인데.. 말씀드리자고요...
죽어도 싫데요.. 누나한테라도 알리자했더니 지금 니 심정은 아는데,, 알려봤자
도움줄수있는사람이 하나도 없다는거에요..
남친의 집에서도 남친이 여자친구가 있다는것만 알지 아직 저의 존재는 모르지만,,,
저도 저 몰래라도 누님한테 얘기하려고 맘을 먹었어요.. 남친 몰래 핸폰에서
누님 번호까지 찾아내서 저장했었구요.. 그리고서 혹시나 해서 설득시켜본건데,,
그런데 너무나 간곡하게 저에게 집에 알리기싫다고 얘기했고,,
자긴 이대로만 있다가 돈 들어오면 하겠다고 하네요.. 언제나 뭐든 자기혼자 해결하려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한테 돈을 빌려달라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병원에선 양성 뇌종양이라고 판정이 나왔었는데
내 남친 이 독한인간이,, 아예 첨부터 자긴 가족도 없고 혼자라고 돈이 1월달쯤 생기는데
그때 수술해도 되냐고 해서 의사가 괜찮을거 같다고 했데요...
그리고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가서 치료인지 검사인지 받으면서
약만 타와서 먹고있는걸로 알고있어요.
병원비가 글케 마니 안든다고 하시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수술비에 지불하는 천만원가량정도의 돈이 들고,, 그담에 회복기간동안 1달가량
입원비, 검사비, 약값, 등등이 3~4천 그정도 든다고 말해주던데..
저한테는 그저 옆에만 있어달라고했어요...
자기가 다 알아서 해결할수있으니까 안알리는거라고요,,
자기 힘으로 해결할수 없다고 생각됐으면 자기도 무서워서라도 얘기했을꺼라네요...
저 아직도 답을 모르겠어요...
항상 제 주관대로 모든걸 결정하는편이었는데,,,
이번만은 정말 모르겠어요...
님들의 말씀처럼 먼저 가족에게 알리고 빚을 내서라도 당장 수술을 받는게 당연지사인데,,
남친의 말도 들어보면 또 따라줘야할것같기도 하고요...
저 정말 모르겠어요... ㅜㅜ 괜히 제 주관대로 그의 집에 알렸다가 그가 연락두절하고
잠수탈지도 모른단 별의별 생각도 들고요.. ㅜㅜ
지금 제가 일을하고있는데 남친이 1월달에 수술받게되면 그 한달은 쉬기로하고 병간호하기로
일단 둘이 얘기 끝났구요...
여러분 저 어떡해야하나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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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둥지둥 쓰느라 너무 간단히 써요...
이해해주세요...
남자친구랑 만난지 1년이 좀 넘었는데요..
문제의 발단은,, 서로 소홀하기 시작한데서부터였어요...
전 항상 섭섭해하거나 응석을 부렸고 만나면 대화를 시도하곤했어요.
기간이 기간인만큼 소홀해질수있잖아요.
대화도 많이하고 서로 노력도 하는데,, 도무지 점점 게을러지고 소홀해지는 남친의 행동에
또 화가나고 또 다투고 남친은 왜 자기맘을 몰라주냐고,, 그러기를 벌써 한달째...
(생략)
생각끝에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는 아직도 절 정말 사랑한데요...
이제 잡고싶지않다고 하더니.. 왠지 뭔가 모두 체념하는 듯한 행동과 말투들...
그래 나중에 너 힘들어서 우는거 보느니 이게 너한테 마지막으루 해줄수있는일 같다고...
뭔가 얘길 안하고 숨기고있는거같아 몇시간뒤에 다시 얘기를 꺼내 캐고 캐고 캐낸것이...
뇌종양이래요...
두어달전부터 두통을 얘기하긴 했었어요...
어떤땐 잠을 못잘 정도로 아파하고 약을 먹고도 낫지않길래
병원갔다오라고 일러줬었거든요.
남친은 그담날 병원에가서 치료가 아닌 검사를받고 왔었고
결과는 일주일뒤에 나온다길래 기다리고있었어요...
그리고 일주일뒤 남친이 병원을 갔다왓었는데 별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스트레스땜에 두통이 온거라고... 심해지면 나빠질수있다고.. 그렇게까지 되면 입원해야한다고...
그 정도로만 얘기해주었었거든요.
저한테 숨겼던거죠...
그게 한달전인데 그 한달동안 만나서 데이트하고 놀면서도 기색하나없이
밝은모습만 보이고 웃기만하던 남친이 헤어지고 집에만 들어가면 연락도없고
잠만자고 밤 12시면 (커플요금제) 항상 통화를 하곤했는데 요즘엔 그것조차 까먹고
초저녁잠을 이어서 쭉 자더라구요... 약기운때문에요...
전 그것도 모르고 게으르다고 탓하고 잠많다고 탓하고 제 섭섭한 감정만 응석부려왔던거에요 ㅜㅜ
오늘에서야 그 얘길 해주는데 뇌종양 초기라서 수술만 받으면 괜찮데요.
근데 지금 남친상황이 돈이 여기저기 묶여있는 상황이고,,
자기가 살던 집을 좀있음 계약이 끝나서 뺀 돈 3000과
가게도 내놓은 상태인데 그것도 뺀돈 3000정도로
수술을 할거라고 하더라고요...
아직 둘다 빠진 상태는 아니구요...
다 빠지면 1월달쯤 수술할수있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남친이 아픈걸 부모님께도 숨기고 있어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번에 남친의 아버지께서 사업이 안되시는 바람에
아버지께서 큰돈을 필요로하시는데
자기가 못 도와드리고 있다고 많이 속상해하고있더라구요.
그의 부모님께선 그것도 모르시고 아들놈이 도와주지도않는다고 한탄하시구요.. ㅜㅜ
그래서 남친차와 아버지차를 같이 이번에 팔려고 내놓았데요..
내 차가 있으니 오빠차가 없어도 된다고,, 잘했다고했었어요.. 그가 아프다는걸 알기전만해도요.....
오늘,,
정말 제정신이냐고,, 수술이 먼저 아니냐고 왜 집에다 말을 안하고 있냐고 울먹거리면서 따졌더니
자기가 부모님생각해서 한거라면서 얘기하면 노인네들 쓰러진다고,, 줄초상 날일 있냐고...
자긴 초기니까 천천히 수술해도 된다네요...
이제까지 저에게 숨겨왔다는 괘씸함도 이젠 안중에도 없고,,
여러분,, 제가 어떡해야하나요...
이대로 남친이 해결할때까지 옆에서 지켜보고만 있어야하나요...
아님.. 제가 남친 누나들에게라도 알려서 같이 방법을 찾아야하나요...
혹시라도 제가 그렇게하면 남친이 심하게 싫어하지않을까... 저에게 털어놓은걸 후회할까...
그런생각도 들고,, 제가 괜히 나섰다가 더 커지는게 아닐까...
무엇이 옳은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너무 피눈물이 흐릅니다.
그가 아픈것도 모르고 응석만 부리고 생떼만 써왔다는것이
결국엔 헤어질생각까지 했단 사실이 제가슴을 찢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려요...
아침부터 허둥지둥 쓰느라 두서없지만,,, 이해해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