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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치도록 사랑한 나쁜남자

내가 싫었어 ? |2005.10.20 20:12
조회 62,088 |추천 0

   

죄송합니다 

내용이 길어질꺼같은데 ,,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벌써 1년이 다되어 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작년 수능 끝나고 만난 학원 선생님 입니다

목소리가 정말 멋있어요

말도 잘하고 , 뭐  직업이 말로 벌어먹는 직업이니 ,


아무튼 저와 그는 7살 차이가 납니다


제발 한번만 와달라고 하는통에

친구랑 가서 20분 상담받고 도망치듯 빠져나와서

그다음엔 연락 없을줄 알았더니

매일같이 전화하는 그..

그 모습에 빠졌나 봅니다


재수없지만 제가 어디가서 빠지는 얼굴은 아닙니다

그사람은 못생겼습니다

사귀는 동안 저보고 좋다고 한사람도 몇 있었는데

다 차버렸습니다

근데 그는 저보고 절대로 이쁘다고 안합니다

제가 키가 163에 몸무게가 48나갑니다 ..

근데 저보고 뚱뚱하다고 살좀 빼랍니다


새벽마다 술먹고 전화하는 그는

저에게 소원을 다 들어주겠다면서 말해보라 하길래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 계속 더없냐고 하길래

사귀자고 했습니다




근데 이상하더군요

그렇게 줄기차게 전화하고 

사귀자니까 한숨을 쉽니다


어쨌든 사귀기로 하는데 붙은 조건


"너랑 나랑 사귀는건 너랑 나만 아는 비밀"

 ,,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지만

선생이 학생꼬셔서 사귄다는 말이 싫었나봅니다


그렇게 사귀었습니다

남자를 사귀어본지 2년만에,, 어렵게 내린 선택이었습니다

서로 사랑한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알았거든요


친구가 학원등록을 하길래 엄마한테 졸라서 저도 다녔어요

학원비가 꾀 비쌌는데도요

그렇게 필요성을 못느꼈지만

매일 그를 보기위해 학원에 다녔습니다


나보다 날 더 좋아하는줄 ,먼저 날 좋아하는줄 알았던 그가

이상했습니다

주말에 전화를 안받습니다

몇십번을 해도 ,,

주말에 만나지도 않습니다 ..  피곤하다고 잤데요

그리고서 월요일날 출근하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전화를 합니다

사귀는 동안에 절대로 사람많은데는 안갑니다

얼굴 팔린다데요 ?

술먹으면 새벽에 꼭전화를 해서 잠을깨웁니다

매일같이 새벽 3~4시에 엄마아빠몰래 나오랍니다

몇 번나갔다가 걸려서 디지는줄 알았습니다




전에 사귀었던 여자 이야기를 밥먹듯이합니다

그건 그렇다고 칩시다

100일날 엠티날이랑 겹쳐서 엠티를 가게 됐습니다

(안가면 봉사활동 하라그래서 ,,)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인간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행동하길래

챙겨달라는게 아니라 알아주기만 바랬는데

실망이 커서 그날 저녁 레크레이션 하는데

문자를 보냈습니다

무슨날인지 모르냐고 ,,

그러니까 자기 회사 관둘 판이니까 건들지 말래요

100일인건 아는데 그게 그렇게 대수냐더군요


또 ,, 열흘쯤 지났을까요 ?

저는 그가 나이도 좀 있는지라 결혼까지 생각해두고 사귀었으면

얼마나 좋아한지 아시겠어요 ?

날짜도 기억납니다 . 4월1일 새벽 2시정도 ?


어김없이 술마시고 전화가 옵니다

다짜고짜 하는말이 헤어지잡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내가 싫답니다

내가 언제부터 싫어졌냐고 했더니

한번도 좋아한적이 없었데요


어이가 없어서 ,,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합니다

저녁에 만나서 따졌더니 만우절이래요

거짓말 아니지 않냐니까 싫어하는건 아니니까

좋아하도록 노력할테니 계속 사귀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계속 사귀었습니다..


200일 지나서 한번 더 그러더군요

헤어지자고 

완전히 마음정리를 하고 여름 휴가때여서

가족과 부산에 갔습니다

완전히 정리를 하고,,

근데 또 3일뒤에 전화가 오네요

이제 잘해주겠데요

보고싶데요,.  병신같이 사랑하던 저는 다시한번 그를 받아들였습니다


8월부터 ,, 그러니까 두달반도 넘었군요

그때부터 그인간이 왠일인지

전화에 문자에 주말에 꼭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너무 잘해주는거에요

솔직히 행복했습니다

이사람이 이제야 날 사랑해주는구나 하고


3주전인가 .. 술을 마시러 갔어요

그의 친구들과 함께 ,,

친구들 만나는 자리는 몇 번 가봤습니다

갈때마다 마음 상하고 오지만요


그인간 ..

친구들앞에서 저를 21살이라고 합니다

저는 빠른 87이어서 지금 19입니다

나이적은게 부끄러운 가봐요

그래도 얼굴은 안딸리니까 데리고 다니기 자랑스러운가 보죠 ?

그러면서 친구들앞에서 저한테 욕도 하네요

지랄 ,, 어쩌구 ,,  그래서 화가나서 막 들이켰습니다

소주만 엄청 먹고 . ,술도 오랜만에 먹는지라

빨리취하더라구요 

그리고는 필름이 나갔습니다

제가 오바이트를 했데요


정신드니까 

“씨발 쪽팔리니까 내친구들한테 연락하지마

그리고 나먼저 갈게

아침에 니 꼴보면 남아있는정 다 떨어질꺼같다“


하 .. 존내 어이없었습니다

그후로 나는 나 토한것도 내가 안치운다

내가 얼마나 깔끔떠는줄 아냐

근데 니꺼 다 치워줬다고 존내 생색내면서

이제 믿음감이 생기냡니다

그래놓고 그후로 2번 만났습니다

믿어지기나 하겠어요 ?


매일 배고프다고 먹을꺼사다 바치고

화나는거 꾹꾹 다참고 얘기 안하고

언제는 한번 제가 말없다고 영화보기전에 진짜 심하게 뭐라하더군요

네 . 제가 말이없습니다

낯을 많이 가립니다

하지만 친한사람 앞에서는 덜해요


그를 사랑하지만 불편했습니다

나보다 나이도 많고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기싫은데 헤어지자고 자꾸하고

말이 안나오게 하면서 나보고 말없다고

벙어리냐고 말도 못하냐고 병신이냐고 하데요


참다참다 저번주에 쌓였던걸 풀었더니

“1년동안 좋아한 너한테 정말 미안하지만

내가 좋아한거 2개월밖에 안됐다고 생색내냐?

씨발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지마

니가 내속을 알아?“

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가먼저

“씨발 그렇게 못믿으면 헤어져 헤어지자고”

라고 해놓고 존내 울었더니 울사람은 자긴데 니가 왜우냐고 하더군요


10월부터는 매일 답이없어도 20개씩 보내던 문자를 아예안보내고

주말에 전화도 안했습니다

나보고 변했데요

“나는 좋은쪽으로 변하려고 노력이나하지

너는 안변한줄 아냐 ? 너도 존내 변했어”

내가 무슨 부처님 하느님 입니까 ?

도닦는것도 이제 지쳤습니다

 

저는 매일 학원 일하느라 힘들꺼 같다고

끼니 거르면 가슴아프고 해서

일없는데도 나가서 먹을꺼 거의 매일 사다주고

발렌타인데이날도 밑보이기 싫어서 초콜렛을

책상만한 상자에 가득 채워 주기도 했습니다 ..

그사람한테 쓰는 돈은 아깝지 않았습니다

학생이 무슨 돈이 있다고 ,,

근데 직장인인 그

저에게 쓰는 돈은 전화비 뿐입니다

돈없다는 핑계로 저에게 지금까지 준건 목걸이 하나입니다

영화를 같이 보고 해도 제가 밥을 꼭 사거나 합니다  

 제가 행여나 술먹고 집에 못들어 가는 일이 생겨도

제돈 10만원 하루에 축납니다..

그러면서 친구들이랑은 20만원씩 술 잘쳐먹더군요

 

그래도 헤어지자는 말은 차마 안나오네요

남한테 상처주는게 너무 어려워요

너무 착한척 한다구요 ?

네 ,,  저도 싸가지 없는년입니다

하지만 그런인간한테 그렇게 천대받을정도의 인간은 아닌거 같아요

어제 싸웠어요


집앞에와서 전화를 하더라구요

나갔더니 화낼라고 했는데 제 얼굴보니까 화를 못내겠데요

말좀 하래요 또 벙어리냐고 너는 병신이냐고

그러니까 니가 발표할 때 우황청심환이나 먹고 그지랄하는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얼굴보고 싸우기 싫어서 좋게 보내고

저녁에 말을 많이하되

정말 싸가지 없게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통화하기 싫으니까 끊으라고 했습니다


또오는 전화 .. 안받았더니 음성을 남겼어요

“너도 지금 전화 받기싫어서 안받았지 ?

나도 니가 전화하면 받기싫으니까 그렇게 알으라고”

그다음에 연락이 없네요

잘됐습니다



더 나열할게 많지만 .,

그래도 너무 사랑했던 그,,


이제 헤어지는게 현명한거겠죠 ?

 

  노래방에서 30분 놀고 80만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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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애기어른|2005.10.20 21:57
남자 나이만 처먹었지 정신나간녀석 같네요// 아직 어리신데 .게다가 어디빠지지 않는다니.. 언능 저런 쓰레기 던져버리고 멋진 동갑나이대 친구들 사귀세요. 나이도 어린데 너무 이상한 사람 만났네요. 님 불쌍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 일찍 해봤으니까 다시는 저런넘 만나지 마세요. 남자보는 눈을 키우세요.. 사랑.. ?? 바보되는거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봐요/ 다시한번 전화 받으면 나는 개다 라고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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