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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처음본 여자가... "우리 사귀어요~"

cactus0829 |2005.10.25 10:21
조회 74,176 |추천 0

얼마전 퇴근후에... 간만에 좌석버스타고 목적지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만석인 가운데 한자리가 비어서 어떤 아주머니와 같이 타게되었죠..

(버스에는 여러사람이 서있었음..)

 

잠시후 아주머니가 내리시고... 20대초반으로 보이는 한여자가 제 옆자리로 앉더군요...(전24살남)

 

전 창밖을 보면서 목적지로 가고 있었죠..... 잠시후에

 

그녀왈 : "여기어디예요???"

 

(마치 저랑 알고지냈던 사인것처럼 물어봅니다 -_-)

 

왜~ 보통 초면에 길 물어보면.. 죄송한데요~~ 이정도 멘트후에 물어보잖아요???

 

암튼 뭐 이건 그렇다치구...

 

복장을 보니... 츄리닝에 명찰을 매고 있더군요...(당시 울산전국체전중..) 그래서 물어보니깐

 

자원봉사자 라고 하더군요... 집은 인천이고...

 

멀리서까지 와서 이렇게 우리지역의 행사를 도와준다는게 참 대견스럽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 아이에게 도움을 주려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죠...

 

목적지까진 한 20분 정도 더 가면 도착한다고~~ 고생많이하신다고~~~

 

이런말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버스타고 다니면서 옆에사람과 말해본적 처음입니다.... >.<

 

그러다가.. 저보고 엄청 20살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제가 사실 나이에 비해서 좀 어려보이는편~~

 

근데 어려보이는게 싫어서 가방에서 지갑꺼내서 면허증에 82년생이라는거 까지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리 오바했는지?? -_-)

 

암튼... 그렇게... 가다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우연치않게... 그녀와 저의 목적지는 같은곳...

 

같이내려서... 방향을 가르쳐주고 "수고해요~~"하고 헤어지는데....

 

저보고 "문자로 연락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타지사람이고 길도 잘 모르는것 같아서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몇시간후 전화가 2통 왔는데 받지못하고...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갈수록.... 전화가 계속 오더라구요....  근데 어찌된 일인지... 전 계속 받지못하고....

 

여태껏 못받은전화가 한 30통정도는 되는것 같네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어제 밤에 통화를 하게되었습니다...

 

여태껏 전화엄청 많이했었는데 못받아서 많이 미안하더라구요..그래서 차라도 한잔 사겠다고 했지요..

 

근데 의심가는게 집이 인천이라면서 전국체전 끝나고 한 3일있다가 집에 갔다는 겁니다...

 

잠은 어디서 잤는지... 물어보니깐 친구집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얘가 경상도 사투리를 씁니다..

 

(여기 울산이거든요)..... 애가 막 놀고~~ 이런스타일은 아닌것 같은데... 말하는게

 

앞뒤가 너무 안맞아서 좀 이상합니다... -_-

 

차라도 한잔 하자고 하니깐.... 울산에 내려오겠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애가 계속 전화를 붙잡길래.... 지금 친구만나고 있다고...

 

다음에 통화하자고 하니깐.... 집요하게 물어봅니다... 그러면서.... 몇시에 자냐고 물어보길래..

 

12시에 잔다고 하니깐... 그 사이에 컴퓨터하지??? 채팅하지??? 뭐 이렇게 물어보면서...

 

채팅하지마~~~ 죽어~~~ (조금 당황스럽디다 -_-)  내 생각많이 하라구....

 

뭐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황당해서 뭐 사귀는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면서~ 웃으면서 얘기했죠~

 

그니깐, 대뜸 사귀자고 하는겁니다... -_-;;;;;; 황당해서.... 내일보자고~~ 쉬라고~~ 하면서

 

통화 억지로 끊었습니다... 휴... -_-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부재중 통화 3통이 찍혀있네요.... 출근하고 좀 바뻐서

 

연락못하고 일하는데..... 잠시후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새벽에 울산으로 내려왔다는겁니다..

 

그래서 뭐하냐니깐... 헬쓰장이랍니다... -_-;;; 타지역에서 왠 헬쓰입니까?? ㅡ.ㅡ;;;

 

아... 정말 이 아이 속뜻을 알수가 없네요....... 답답합니다....

 

지금 제 감정이... 여기 "해석 남과 여"에 제가쓴글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얼마전에 제가 진짜 좋아하는 아이한테 고백했다가 거절당해서... 많이 힘들고

 

감정이 부정적이거든요.... 많이 외롭고....

 

근데 이렇게 절 좋아한다고.... 그렇게 누군가 성큼 다가오니.... (솔직히 이 아이 좋아하는 감정은

 

아직 없지만.... ) 이 여자랑 잘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이렇게....오늘 저녁에 만나기로 했는데...

 

여러분들이 볼때 이 여자가 어떤 의도로 저한테 이렇게 연락하는건지요???

(객관적으로 볼때 전 그리잘생기지도 않고... 키도 보통에.... 그냥 깔끔/스마트한 이미지 입니다..)

 

  제 남친은 왜 이런 아버지를 만났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whtla|2005.10.25 11:20
제 소견으로는 그분은 정신장애로 인해 현실과 괴리된 행동을 하는듯 합니다.
베플$$부탁인데$$|2005.10.26 10:42
정말부탁인데 오늘 만나보고 결과좀 보고해주시오? 무지 궁금하오. 내 왼만하면 달러 표시까진 않하는데..
베플님아 |2005.10.26 12:35
후기 부탁드립니다 (버스여자만남)&lt;---이얘기 넣어서말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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