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짜증나는 일이 있어 그냥 컴 좀 하다 10시쯤 일찍 잠이 들었다. 원래 자격증 공부도 해야하는데 싸가지없는 것한테 걸리면 기분 꽝이다. 그 얘기는 좀 밑에 쓰고.
한 2-3시간 잤을까. 원 여름도 아닌데 왠 모기가 날라다니는지. 도대체 잠을 잘 수가 없다. 한 5-6마리는 되는줄 알았다. 그래서 이불을 푹 뒤집어 쓰고 자는데도 계속 웽웽소리가 난다. 정말 짜증나서 2시에 일어났다.
그런데 귀에서 계속 웽웽소리가 난다. 난 핸드폰소리같이 자꾸 듣다보면 안 울리는데도 울리는것 같은 착각이 드는걸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좀 앉아있었다. 근데 웽웽 계속 거린다. 한 1-2분.
그래서 고기를 막 돌리니 모기가 정말 집요하게 내 머리를 쫓아다니고 있었다 -_- 도망도 안가고. 이런 무대뽀한 모기는 처음이다. 그래서 옆에 있던 신문지를 가지고 냅따 휘둘렀다. 맞지는 앉았지만 바람의 세기에 밀려 방바닥에 굴러떨어졌다. 그걸 냅따 신문지로 치니 피가 터져나왔다.
옛날에도 종종 모기 잡으면 그런 경우가 있었지만 그런 시커먼 찐뜩한 피가 나온건 처음이다. 내 피가 이상하게 변한걸까? -_-;;
할튼 그래서 기분이 시원해져서 앉아 있는데 왠 띨빵한 모기가 내 컴터 자판에서 춤을 추더니 내 코에 앉는 것이다. 바로 또 아까 수법으로 즉사. 근데 이 모기는 피도 안나왔는데 진짜 띨빵하게 왜 내 코앞에서 얼씬거린건지.
지금 새벽인데 이제 좀 맘 편히 잘 수 있겠다.
앞에서 오늘 재수없던일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건 삼성서울병원과 관련이 있다.
내가 정신과 의사 홍경수한테 오늘 진료예약을 한 후 찾아갔다. 가족과의 다툼이 문제였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내 싸이월드 홈피 hijungida의 자유게시판에 가면 볼 수 있다.
하여튼 그래서 가족이 서로 대립되는 의견으로 싸우는데 의사가 그럼 진실을 가려야 하니 저보고 가족이랑 다 같이 심리검사를 받으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몇시간이면 되는 줄 알고 내 가족이랑 6층에 올라가니 정신병동이 나오더라.
그러더니 내 가족은 쏙 빠지고 나만 우락부락한 남자와 마약먹은 듯한 게슴츠레한 여자 의사 그리고 간호사가 들이닥쳐서 너는 인제 여기서 일주일간 입원을 해야 한다고 막 협박을 한다. 갑자기 잭 니콜슨이 나온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가 생각났다. 이것들이 날 정신병자로 막 만들겠구나.
그 싸가지없는 의사가 내 가족이랑 얘기가 다 끝났다구 하며 막 밀어붙인다. 난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어디 니들 어디까지 해보자 하면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러니깐 이 의사가 내 가족이랑 같이 날 속이고 정신병원에 가두려고 한다.
아니 지가 날 언제 봤다고 가족의 복잡한 내막을 알지도 못하는게 부모얘기만 듣고 그런 심각한 인권침해를 하고...상담할때도 '대체 부모가 그런짓을 할까?' 뭐 이딴 식으로 철부지상담하듯하고. 세상 어려운줄 모르고 최고 서울대에 전문의에 교수까지 되니 세상이 다 지가 이해되는 방식으로만 돌아가는 줄 아나보다. 쯧쯧 그런게 무슨 정신과 상담의를 한다고. 세상공부나 더하고 나불대라고 전해주고 싶다.
하여튼 다행인지 아까운건지 내 가족이 멀쩡한 사람 정신병자로 몰면 뒷감당하기 힘들거라 짱구를 굴렸는지 그냥 나왔는데 삼성병원에 싸가지없는 것들이 워낙 많아 한번 계속 찾아가보고 싶다. 점심밥도 거기 식당에서 먹었는데 맛도 없는게 가격은 길거리 가게보다 몇천원 더 비싼거 같다.
홍경수한테 다음번 진료 예약도 해놨으니 어디 한번 어떤 낯짝으로 다음에 절 보나 두고 봅시다라고 전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