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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남편과 현명하게 이혼하고 싶다

딸기엄마 |2005.10.27 10:22
조회 894 |추천 0

나이가 많이 들었다고 해서... 반드시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인생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그래도 현명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은 높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제 글들을... 편안하게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4년전에... 그다지 현명한 대응을 하지 못해서..

(물론 이유를 몰랐으니.. 그럴수밖에 없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지만...)

가정이 깨지고, 혼자 아이둘을 키우고 있습니다만,

경험자로서.... 지금 눈앞의 당면한 문제 (화나고, 분하고 억울한.. 감정) 때문에..

지금보다 더 살아가야 할 날이 많은 그런 날들을.. 너무 쉽게 결정할 수는 없는것 같아요.

 

또한 네티즌들에게.. 감히 말씀드립지요.

특히 결혼의 경험이 없거나.. 자신이 생각한 이상적인 모습으로만..

남의 가정사를 감히 충고해서는 않된다는 생각입니다.

즉, 이혼을 해라! 말아라... 이건 아무도 직접적으로 말씀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자식이 없으면 몰라도.. 이미 두 사람 사이에 자식이 있는 상황이라면..

이혼이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지요.

물론... 매일매일 싸우는 부모의 불안한 양육환경보다는 분명... 좋을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글을 읽어본 후,  이혼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실린 님의 글을 여러번 읽어 보았지만...

개인적으로...이혼을 권장할 만한 상황은 아닌 듯 보여져서요...

물론 그 이상의 상황은 예측할 수가  없다는 전제 하 입니다.

 

남편분이 아내와 다투었다고 나가서... 홧김에 바람을 핀것은.. 백번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남편분은.. 절대 그런일이 없다고...강하게 반항하고 있으시다 했죠?

만약... 남편분이.. "그래! 나 사랑하는 여자 있다! 그 여자는 내 운명이다! "  "어쩔래?"

라고 정 반대로 반응 했다면... 님의 기분은 어땟을까요?

아마도 잡아떼는 상황이... 사실을 인정하는 상황보다는... 님에게 더 애정이 남아 있는 행동으로

보여지는데... 제 생각만일까요?

저는 극단적인 상황과 비교하여.. 말씀드린 것입니다.

 

아래는 님이 올린 글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남편이 약간의 말다툼을 하고 지난토요일 밤11시쯤에 나가서 새벽2시에 들어왔어요.

그냥 피씨방 갔다왔다길래 그려려니 했는데

오늘 카드내역을 확인해보니 그날 모텔에서 카드를 썼네요

거기다 오늘 통화내역을 확인해보니 그시간대에 한번호로 여러번 전화를 했더라구요

그래서 그번호로 전화를 해보니 여자가 받네요.

정황상 이여자와 모텔에 간게 분명한데

남편은 선배랑 술마셨다고만 하고...오히려 자기가 더 성질을 냅니다.

전 이제 막 돌이지난 딸아이가 하나 있어요.

 

물론 저같아도 남편이 쉽게 용서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볼때는... 남편이 홧김에 저지른 실수 일수도 있습니다.

이 상황을 좀더 정확하게 해석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셨겠지만..)

두사람의 관계가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온 것인지... 아닌지..

아니면, 홧김에... 직업여성과.. 하룻밤인지 아닌지..

인터넷을 하다가 챗팅녀와 함께 즉흥적인 만남이었는지 아닌지...

또 모텔에서 자고 들어왔다 해서... 여자와 여러번 통화를 했다 해서..

반드시 그여자가 님의 남편과 연인사이이며, 그날밤 함께 있었는지... 아닌지..

오히려 생각이 앞서가다가.. 사실을 왜곡해석할 수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 남편이랑 같이 살았고, 그전에 저랑 아기는 시댁에서 살며 그동안 주말부부였어요.

7월부터 같이 살았으니 이제4개월째 남편이랑 같이 사는거죠.

남편이 4살 연하에다 철이 없어서 그동안내내 맘고생이 말이 아니여서

이혼을 여러번 생각했었구요.

 

4살 연하라서.. 철이 없다고 생각하셔서... 맘고생이 말이 아니였다면..

철이없는 행동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이혼을 여러번 생각했다는 님의 말씀이 이해가지 않네요.

철이 없는 행동이라고 표현할 정도면.. 사소한 행동의 느낌으로 느껴지는데..

그것때문에.. 이혼을 여러번 결심했었다는 것.. 그것은...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요?

 

같이 산지 2주만인가 너무 말안되게 성질을 내서 이혼결심까지 하고 친정갔었는데

다신 또 그러면 이혼하고 양육비준다는 각서 받아서 지금까지 살았는데

그동안도 내내 자주 싸우고 또 금방 풀어지고 그랬는데

이렇게 바람까지 피우니까..이제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말안되게 성질낸게... 부부가 살다보면 서로 싸우고 성질 낼 수 있지 않나요?

화가나서 친정으로 갈수는 있습니다만, 남편이 성질낸 상황으로 이혼결심???

그리고 이혼의 각서까지???

어떤 성질이었는지 궁금하군요.

님에게 폭력을 가했나요? 그냥 소리친 정도 였나요?

심한 욕설이었나요? 모욕적인 언행이었나요?

물건을 부수기라도 했나요? 집에 불이라도 지를 기세였나요? .....

 

제가 가지고 있던 돈이랑 그동안 적금부은건 제가 가져가면 될거 같은데

그상대방 여자랑 남편을 혼내주고 싶은데..방법이 없네요

정황상 바람핀게 분명한데 어떻게 법적으로 근거가 될런지..

가능하다면 간통죄로 고소하고 싶거든요.

 

이 내용은 남편의 바람이... 한 여자와 계속 이어져 왔을때..

내리는 결론이 아닐까 합니다.

일시적이고 즉흥적인 남편의 행동이었다면..

화가 물론 나겠지만, 이혼이 최상책은 아닐수 있거든요.

 

아기를 생각하면 마음은 아프지만 아빠노릇도 제대로 못해서 차라리 없는게 나을거 같다고

판단합니다.

그상대여자 전화번호만 가지고 어떻게 고소가 될까요?

지금 당장은 어떤 조치를 못취합니다.

남편에 대한 기대는 별루 없었지만 참어이가 없습니다...

경험담이나 들은이야기등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지금 님이 알고 있는 것은 상대편 여자 전화번호만인가요?

그러면, 좀더 정확한 상황을 추적(?)한 다음에... 이혼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떨까요?

단, 저놈은 반드시 바람을 피웠을 거라는 전제하에... 정보를 수집하신다면.

어떻게든 그러한 정보만 수집될 것이고, 님의 눈에 걸려드는 것들은...

반드시 바람핀 것에 대한 상황들만 걸려든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즉, 내가 몰입해서 하는 생각이... 그렇지 않은 상황까지도 왜곡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그러나....

위의 제 생각은 어디까지나 님이 올린 글로만 판단한 제 생각입니다.

만약에... 구차해서 올리지 않은 더 심각한 상황들이 있다면...

전혀 다른 각도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요.

 

저는... 결혼한 두 부부가... 서로 결혼관계를 지속시킬 수 없을만큼... 치명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이혼을 함부로 결정해서는 않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두사람 사이에 아이가 있다면, 그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요.

자식이 있는 것과 없는것은... 바로 천. 지.차.이 입니다.

 

이혼해서 혼자 살것 아니면...

또 이혼할 확률이... 70~80%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즉, 첫 결혼에 대한 이혼은 매우 신중하지만, 둘째, 새째는... 너무 쉽게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저는 주변사람들에게 이혼사실을 숨기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꼬이는 파리떼.^^ (여자가 이혼한 사실이 밝혀지면, 주변에 더러운 유부남 파리떼들이.. 무척 많이

몰려듭니다. 즉 부담없이 놀아보겠다는 심산)

또 주변사람들의 시선이랍니다.

그 시선은 참으로 다양하죠.

어떤경우... 타인과 부디칠 상황에... 상대방으로부터 예측하지 않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답니다.

"그러니까... 이혼했지."

말하기 좋아하는 동네사람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겁니다.

"왜 저집에는 남자가 없지? " "이혼했나?" "사별했나?" "얘 꼬마야! 니네 아빠 않계시니?"

어쩌다가 남자친척 (동생, 오빠..)이 집에라도 다녀갈라 치면..

"혼자사는 여자가 남자 끌어들이네! "  "혹시 유부남 아니야?"  "둘이 어떤 관계일까?"

 

아마도... 긍정적인 상황보다는 부정적인 상황이 더 많이 전개 될 것입니다.

그것도 계산속에 넣어 두셔야 합니다. ^^

또 아이는 어떻구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실거라 생각됨)

 

지금 많이 화나고 힘들고.. 배신감 느끼는 것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이혼이 최상책은 아닙니다.

도저히 못참겠으면, 냉전 기간이라도 가져 보시면서...

서로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 기간중에는 서로 부딪치면서 상처를 악화시키는 일이 없어야겠죠.

 

부디부디... 현명하시길 바랍니다.

현명한 것이... 무조건 참고 살라는 말이 아니라는 것쯤은... 아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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