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오자 마자 쓰러져 잠들었다...
쿨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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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아아악!!!!"
새벽이다..
쓰라린 고통에 또 잠을 깨야만 했다..
근데... 아무래도... 나의 물건이 심상치가 않았다.
붕대에 스며든 핏자국....
'18 .. 이러다가 진짜 고자 되는거 아냐??'
하긴 ...이상이 생기는 건 당연했다..
어제 정이누나 부축해 간다고... 내 그것이 발기해 있던 시간은 대략 2시간 이 넘었다...웁스.
포경수술 한지 이틀 밖에 안됐는데.. 2시간 연짝으로 커져있었으니...
이상이 안생기는게 더 이상했다..
"으으음...."
평소와는 다른 종류의 쓰라림을 참으며 ..
아침 해가 밝으면 다시 병원을 찾으리라 생각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
.
.
.
,....
"쓰벌... 자꾸 만지작 거리지 말고 어떤 상탠지 얘기좀 해봐.."
"음.....이거... 수술부위가 벌어진거 같은데....... 흐음..."
여긴 포경수술을 받았던 병원이다..... ^ ^ ; 쓰펄!!!!!
저 쉑한테 또다시 나의 물건을 보여줘야 하다니...... 18
"형..잠깐만.... 원장님 불러올께....."
아....제발 아무일 없기를..
슬램덩크의 감독님처럼 생긴 원장님이 들어오셨다...
"헛헛헛.....학생 또 보네...."
"네 .. 안녕하세요 선생님. .. ( 별로반갑지는 안거덩여.^^;) "
이래저래 내 물건을 건드려 보시더니만....
"음....... 헉..... 저런저런..... 쯧쯧... 어쩌다가...."
초조해 진다......
' 안됏안됏!! 난 아직 결혼도 못해보고...응응응도 못해봤는데... '
"학생 술마셨나??"
쪽집게다....
"............네..-.- "
"학생 여자친구 있나???"
헉......
"아..아뇨.... 전 여자친구 엄써요...!!"
"근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어... 술먹고 야한 비디오를 봤나... 쯧쯧...."
.
.
"서...선생님.. 어떻게 된거에요?? 큰 문제는 아니겠죠....?"
..
..
한참을 생각하시다가...
"수술부위가 조금 벌어졌네...... 강한 팽창력에 의해서... 흐으음... 특이한 경우네..."
웁스.... 강한 팽창력이라....
" 벌어진 곳만 지금다시 묶을순 없고..... 쯧쯧.... 이거 이대로 두면 모양이 이쁘게 안나오겠는걸.."
".............---o---.........네??"
.
.
.
그렇다...
이때 생긴 상처 때문에.....
난 현재 비대칭형의 기이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 췟췟췟
내 물건의 오른쪽.... 이때 벌어진 부분은 다른곳 보다 항상 훨씬 부어있다..
정이누나와의 기이한 인연은 시작부터 나에게 평생 잊지못할 흔적을 남겼다..육체적으로..
"헛헛헛...상처 아물 때 까지는 절대 술 먹지말고..... 여자도 멀리하세요..."
" 넵 !!!!! "
.
.
무슨일 있었냐고 자꾸 케묻는 후배녀석의 마빡에 일침을 가한 후,,..
한숨을 쉬며 병원을 나왔다..
' 아.....이제 진짜 조심해야지.... 잘못하다간 진짜 X되겠네.. '
날 이렇게 만든 장본인... 정이누나에 전활 걸었다..
뚜...뚜...뚜..뚜..뚜..
"여보세요??"
갑자기 귀여운 정이누나 목소리를 들으니 장난을 치고 싶어졌다..
코를 막고 코맹맹이 소리를 희한하게 내며...
" 거기~~잉.. 정양 핸드폰 이죠~~~옹 "
" ....??.. 네... 맞는데요... 누구시죠?? "
"크허허허헝.... 오빠야~~~양.,,,,"
"누구..?? 잘 모르겠는데요??"
"크허허허헝,,,,, 어이구~~웅... 우리 쩡이 벌써 오빠 목소리도 잊었 쪄~~~엉??"
"누구지??? 첨듣는 목소린데요... "
"크허허헝... 우리 쩡이 벌써 날 잊었구나~~앙.... 흑흑흑... 섭섭하다~~앙"
.
.
.
"섭섭하긴 뭘 섭섭해?? 어제도 만났으면서... 그리구 자꾸 오빠오빠 할래?? 나이도 어린게..."
갑자기 정이누나의 목소리가 앙칼지게 바뀌더니 소릴 마구 지른다..
' 헉스.... 눈치챘구나... 근데 왜 이렇게 화를 내지?? '
" 어.... 누나.. 나 그냥 장난친건데...... 화 났어?? 화났다면 미안해......"
.
.
3초간의 정적이 흐르더니..
"우하하....나 희야.. 희.... 큭큭..어떻게 언니랑 나랑 목소리도 구별 못하냐??"
컥..... 당했다.... 이게 무슨 개쪽인가!!
그렇다..
정이누나랑 희랑은 목소리가 똑같다.. 내가 듣기에는....
"으음... 속았다... 근데 정이누나 폰을 왜 니가 봤어?? 정이누난 뭐하는데...??"
"음...언니 지금 많이 아퍼............"
!!!!
!!!!
아프다고?
.
.
씨바.... 들켰다... '
..
.
.
.
.
" 누나... 그러면 계속 자는척했던거야!!?? "
" 아니.. 자는 척 한건아니구... "
"그럼... 뭐야.. 내가 몰래 뽀뽀한건 어케 알았찌? "
"나두 몰라... 아침에 일어나니까 다른건 기억안나는데 그건 기억나더라....^^;"
.
정이누나는 수줍은 듯이 고개를 숙이며 얘기한다..
.
??
' 믿을수 없다...!! 정이누나는 진정 구미호란 말인가?? '
뭐.... 머가 어째됐든간에 난 별로 상관없다..
조금 쩍팔리긴 하지만 누나한테 내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거 같아서 기분은 좋았다..
.
.
"술이 깨니까 잘 기억이 안나는데... 누나~~ 우리 맨 정신일 때 한번 더 해볼까?? "
크큭... 장난인 듯 말했지만 진심이닷!!!!
" 모~~야.~~~~~~~ "
부끄러운 듯이 몸을 비비꼬며 내 팔을 꼬집는걸 보면... 누나도 싫지는 않은가 보다..
.
.
첫눈에 반한 여자였지만.... 나이차가 나서 머뭇거리고 있던 나의 감정이 폭발하기 직전이다..
아... 이 여자 내가 갖고싶다...
내가 지켜주고 싶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찼다..
태어나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아직 만난지는 며칠 밖에 안됐지만 분명 난 누나를 사랑하고 있었다..
사랑이라고 말하기엔 좀 이르다고 생각할지는 몰라도... 난 누나가 운명의 여자라고 생각했다..
운명이 아니고 그냥 우연이라 말하기엔 너무 기이한 인연이였다...
내가 포경수술을 한.. 그날 만나게 된것도 분명히 인연이다..
만나서 이틀만에 실밥이 터진것도 하늘에서 내려주신 운명이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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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시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다..
누나가 나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누나 같이 예쁘고 귀엽고 착하고 연상인 여자가 왜 나에게 호감을 갖는지는
미스테리였지만..... 난 그것조차 운명이라 믿었다... 케케케
기회가 오면 빠른 시일내에 대쉬를 하리라 마음먹고 있는데....
옆에 있던 누나의 얼굴이 갑자기 찌푸려졌다..
"누나.. 왜 그래? 아퍼?"
"압..... 괜찬어... 신경쓰지마... 나 원래 자주 아프니까.."
그런 누나의 안쓰러운 모습은 나의 보호본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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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 금방 갔다올게.."
하고는 가까운 약국을 찾아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