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라는 곳에 입사하고 나서야,
회사물품이 회사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팀 앞에 레이져프린터에
토너가 왜 이렇게 자주 떨어지나 했더니,
매일 사람 한적한 틈을 타 과장님이
한움쿰을 출력해가시는 것이었다.
열심히 일하시는 구나...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프린트한 A4용지를 보고
기겁을 했다.
영어 참고서 비슷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자기가 공부할 영어책을 뽑는 것이었다.
그래서 술자리에서 지나가면서 물었다..
혹시 뽑으시는게 뭐냐고..
웃으면서 당연하다듯이..
"나 요새 영어공부 하고있어"
할말이 없었다..
좀 이런 쓸데없는 거 회사걸로 쓰지 말자..
꼭 중요할 때 토너가 떨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