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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고 믿었더니...

서러워.. |2007.03.08 12:55
조회 1,146 |추천 0

저는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새로운 학교에서 만난 친구가 있었죠..남 부러울 것 없는 친구였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굉장한 부자라죠..

그리고 아버지는 로타리 클럽 회장을 한 적도 있습니다.2004년도...울산입니다.

그 친구는..제게 친절하게 다가왔고..따뜻하게 대해주는 친구였기에 막역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점을 보러 가게되었습니다.

뭐가 답답한건지 점을 보러 갔더니 그 점쟁이와 내 친구가 말하는 내용이...

친구가 유부남과 사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아니 제가 듣기엔 그냥 일방적으로 상대 남자가..

괴롭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순간 놀랐지만...저는 친구에게 그이상 묻지않고...

이 친구도 이런 아픔이 있는 친구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그 친구와 더 친하게 되었죠..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여름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 잘해주던 직장동료가 있었습니다.

물론 남자였구요..

그렇게 잘해줬지만 이상한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은 50대였구요.

부모님보다도 나이가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문자가 오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채팅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평소 잘해주시던 분이고. 마음으로 존경하던 분이라..

애써 부인하고 싶었습니다...아니겠지..아닐거야..

그런데...

그 문자를 보는 순간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집이냐고 묻고는...요즘 밝은 표정 짓지 못해서 죄송해요...더 노력할게요...>

이런 문자가 온겁니다..

미심쩍었지만...<무슨 일이신지 모르지만.힘내세요!!홧팅!!>

그냥 이렇게 답장을 했습니다..그랬더니..

<지금 나와주실수 있으세요? 복장은 상관없어요.한시간만요>

라고 왔습니다..

이건 아니구나..저는

<친구들이 집에 와있어서 나갈수가 없네요..죄송합니다.!!무슨 일이신지 모르지만 기운내세요!>

혹시 제가 오해를 하는건가..저는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날 밤잠을 설치며 고민 했지만 결론이 나질 않아서.

그 친구를 비롯한 다른 친한동료들에게 말했더니.절대 나가지  말라고....하면서..

동료들도..혹시 오해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 하는 말도 했습니다.

그 분은 그만큼 저희에게 진실해 보였던 분입니다. 다른 동료들과 달리 그 친구는 만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다음날...저녁...다시 문자가 와서 오늘은 되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용기를 내서 나가보기로 했습니다.혹시 오해 일수도 있으니..

나가고 오해든 아니든...만나서 해결을 보는게 맞다는 친구의 충고를 받아들였습니다.

나갔더니..

<요즘 힘이 든다..내가 이렇지 않았는데..외롭고 힘이 든다..어디에도 내편이 없는 것 같고..힘들다...

결혼은 사랑으로 버티는  게 아니다..마누라에게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어쩔수 없이 정으로 사는거다..>

대충 이런 말을 했습니다.저는 그말에 일부러 결혼이 오래 되면 그렇게 되나봐요.저도 참고해야겠어요^^

나중에 결혼하면!!이렇게 농담으로 넘기려 했습니다..

어색한 시간이 지나가고 집으로 데려다 주면서...

오늘 만난거 동료들에게 말하지 말라고..하더군요.그런데..그 친구는 알고 있었거든요..

그 친구에게 그 분이 연락이 왔을때..나간다고 말했기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와 오래 통화를 하고 다음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상한게 맞다..저 사람 널 좋아하나보다..

그 이후 저는 잠을 자도 자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피곤하고 힘든 와중에...

그 친구와 저만 학교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 남자의 메신저를 열어서 쪽지를 확인하고...그러더군요...

저에게 보낸 내용이 뭔지 궁금해서랍니다..

그래도 저는 그냥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열시가 넘어서 그 친구가 저를 데려다 줬습니다.

집앞에서 한시간 반 정도를 이야기 하다가...

그 친구가 갑자기..안되겠다...너네 집에서 자면서 밤새 이야기 하자..라고 했습니다.

마침 다음날은 토요일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저희집에 이상한 스토커가 드나들어서...저는 친구를 집에 들이기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 친구네 별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별장에 누워서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눈을 떴더니 친구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때 시간은 벌써 새벽 3시가 넘었으니까요...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친구 갑자기 무너지면서..

<이 말 하면 너 다시는 나 안볼 지도 몰라...나 oo한테 낚였어...>라며 그 남자분의 이름을 대더군요..

그 친구가 하는 말이..사실은 그 남자와 사귀고 있다는 겁니다..

그 와중에 저에게 그 남자는 접근을 한거구요...

친구는 저보다 더 잠을 못 잤답니다..그런 심정 이해가 가더군요..

완벽해 보이는 그 친구에게 이런 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자..좀더 인간적으로 와닿았고...

그런 남자에게 빠진 제 친구가 불쌍하고...한편으론 위로가 되더군요...

저는 그간 안 좋은 일이 많았는데..

저 친구보단 낫구나..

그래 살만하구나..나는....

뭐 이런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를 위로했고..그남자에 대한 분노가 커졌죠..

그리고 친구는 헤어진다고 하더군요...저는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그 친구와는

비밀을 공유한 그런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토커 이야기이며..집안이야기...모든 이야기를 터놓았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이 친구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사실은 이 친구 평소에 동료들 중에 이유없이 싫어하곤 했었습니다..

그래서..이번에는 내 차례구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직장동료들도 이상했습니다..

평소에 저는사람들을 좋아하고..

그 사람들을 신뢰하고 있었기때문에 저는 제 이야기를 다 털어놨었죠..알고 보니..제 이야기를 믿지 않았답니다..

그 친구가 불을 붙인거라고 하더군요..

<저 애가 하는 말 믿어져? 처음엔 재밌어서 좋았는데..거짓말하는 정신 이상자 같다..목소리도 듣기 싫다...>

이런 내용을 동료들과 나누었고..워낙 바른 이미지였던 그 친구의 말을 동료들은 믿은겁니다...

그 사실을 학생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교실에서 그렇게 말했고..제 이름만 말하지 않았지...제 이야기라느 ㄴ것을 다 알았던겁니다..

저는 제자들에게까지 우스운 사람이 된 사실을 알고 분노했습니다..

ㅁ그런 말을 하고..동료들 마저 등돌리게 한 후에도...저한테는 변함없이....걱정해주고..

위로해줬으니까요..그래서 저는 동료들에게 발설했습니다..사실은 그 둘 만난다고...유치하게 복수하고 싶었나봅니다..

지금은 그 일 후회하고 있습니다..

동료들은 그 말까지 믿지 않았으니까요..

지금은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그 친구의 말을 듣고는 진실이 헷갈린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만큼 절불신하더군요..제게 일어난 불행한 일들..다 꾸민거라고 생각했다네요..

제자 정신병자도 아니고..왜 그런짓을 하겠습니까..

모든 사실을 말한 제가 바보같더군요...

제 불행을 그런식으로 받아들였다고 생각하니..정말..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군요...

그 사람들에 의지한 제가..싫고..

세상이 싫더군요...

그런데 그 커플들 알고보니...

제자들에게도 들키고...

사진도 찍혔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학교를 나왔습니다..

그 친구와 그 남자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아직...

학생들도 다 아는 눈치랍니다.

제자들이 연락이 왔더군요...

사실을 묻기 위해..저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지만..

이미 사진도 찍히고..그 사실을 그 남녀만 모르고 다 안다는 군요...

학생들이 안다는 것을...

우습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근엄한 척 잘 살고 있는 그들이 어이가 없습니다.

사모님은 뭐가 되나요...

중간에 에피소드가 여러개 있지만..

너무 길어져서 말을 다 할 수가 없네요...그남자가 지은 집은 그여자의 별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여자 아버지가 소개해준 땅이라네요..

사모님과 그여자애 부모님,동생 이렇게 식사도 했다네요...

그 부모님은 모르겠죠?

어이가 없습니다..

 

그런데...놀라운 건 이 남자...

다른 여자 선생들에게 그렇게 해왔던 사람이고...

또 여자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했답니다...

만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다는 협박을 하는 사람입니다..제자에게..

그런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안됐지만..저는 참 고맙습니다..

그렇게 인생을 망쳐줘서..

그런 여자가 아직 선생이라는 것이 억울할 뿐입니다..모르는 제자들도 있을텐데..

솔직히..확 불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저는 그냥..두고 보려고 합니다..

왜냐면..

제가 그 사람들에게 주는 가장 큰 벌이니까요..

두사람이 계속 만나는 거..

저는 그게 그 두사람을 가장 불행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부모님들이 불쌍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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