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새로운 학교에서 만난 친구가 있었죠..남 부러울 것 없는 친구였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굉장한 부자라죠..
그리고 아버지는 로타리 클럽 회장을 한 적도 있습니다.2004년도...울산입니다.
그 친구는..제게 친절하게 다가왔고..따뜻하게 대해주는 친구였기에 막역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점을 보러 가게되었습니다.
뭐가 답답한건지 점을 보러 갔더니 그 점쟁이와 내 친구가 말하는 내용이...
친구가 유부남과 사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아니 제가 듣기엔 그냥 일방적으로 상대 남자가..
괴롭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순간 놀랐지만...저는 친구에게 그이상 묻지않고...
이 친구도 이런 아픔이 있는 친구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그 친구와 더 친하게 되었죠..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여름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 잘해주던 직장동료가 있었습니다.
물론 남자였구요..
그렇게 잘해줬지만 이상한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은 50대였구요.
부모님보다도 나이가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문자가 오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채팅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평소 잘해주시던 분이고. 마음으로 존경하던 분이라..
애써 부인하고 싶었습니다...아니겠지..아닐거야..
그런데...
그 문자를 보는 순간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집이냐고 묻고는...요즘 밝은 표정 짓지 못해서 죄송해요...더 노력할게요...>
이런 문자가 온겁니다..
미심쩍었지만...<무슨 일이신지 모르지만.힘내세요!!홧팅!!>
그냥 이렇게 답장을 했습니다..그랬더니..
<지금 나와주실수 있으세요? 복장은 상관없어요.한시간만요>
라고 왔습니다..
이건 아니구나..저는
<친구들이 집에 와있어서 나갈수가 없네요..죄송합니다.!!무슨 일이신지 모르지만 기운내세요!>
혹시 제가 오해를 하는건가..저는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날 밤잠을 설치며 고민 했지만 결론이 나질 않아서.
그 친구를 비롯한 다른 친한동료들에게 말했더니.절대 나가지 말라고....하면서..
동료들도..혹시 오해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 하는 말도 했습니다.
그 분은 그만큼 저희에게 진실해 보였던 분입니다. 다른 동료들과 달리 그 친구는 만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다음날...저녁...다시 문자가 와서 오늘은 되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용기를 내서 나가보기로 했습니다.혹시 오해 일수도 있으니..
나가고 오해든 아니든...만나서 해결을 보는게 맞다는 친구의 충고를 받아들였습니다.
나갔더니..
<요즘 힘이 든다..내가 이렇지 않았는데..외롭고 힘이 든다..어디에도 내편이 없는 것 같고..힘들다...
결혼은 사랑으로 버티는 게 아니다..마누라에게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어쩔수 없이 정으로 사는거다..>
대충 이런 말을 했습니다.저는 그말에 일부러 결혼이 오래 되면 그렇게 되나봐요.저도 참고해야겠어요^^
나중에 결혼하면!!이렇게 농담으로 넘기려 했습니다..
어색한 시간이 지나가고 집으로 데려다 주면서...
오늘 만난거 동료들에게 말하지 말라고..하더군요.그런데..그 친구는 알고 있었거든요..
그 친구에게 그 분이 연락이 왔을때..나간다고 말했기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와 오래 통화를 하고 다음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상한게 맞다..저 사람 널 좋아하나보다..
그 이후 저는 잠을 자도 자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피곤하고 힘든 와중에...
그 친구와 저만 학교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 남자의 메신저를 열어서 쪽지를 확인하고...그러더군요...
저에게 보낸 내용이 뭔지 궁금해서랍니다..
그래도 저는 그냥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열시가 넘어서 그 친구가 저를 데려다 줬습니다.
집앞에서 한시간 반 정도를 이야기 하다가...
그 친구가 갑자기..안되겠다...너네 집에서 자면서 밤새 이야기 하자..라고 했습니다.
마침 다음날은 토요일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저희집에 이상한 스토커가 드나들어서...저는 친구를 집에 들이기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 친구네 별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별장에 누워서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눈을 떴더니 친구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때 시간은 벌써 새벽 3시가 넘었으니까요...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친구 갑자기 무너지면서..
<이 말 하면 너 다시는 나 안볼 지도 몰라...나 oo한테 낚였어...>라며 그 남자분의 이름을 대더군요..
그 친구가 하는 말이..사실은 그 남자와 사귀고 있다는 겁니다..
그 와중에 저에게 그 남자는 접근을 한거구요...
친구는 저보다 더 잠을 못 잤답니다..그런 심정 이해가 가더군요..
완벽해 보이는 그 친구에게 이런 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자..좀더 인간적으로 와닿았고...
그런 남자에게 빠진 제 친구가 불쌍하고...한편으론 위로가 되더군요...
저는 그간 안 좋은 일이 많았는데..
저 친구보단 낫구나..
그래 살만하구나..나는....
뭐 이런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를 위로했고..그남자에 대한 분노가 커졌죠..
그리고 친구는 헤어진다고 하더군요...저는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그 친구와는
비밀을 공유한 그런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토커 이야기이며..집안이야기...모든 이야기를 터놓았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이 친구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사실은 이 친구 평소에 동료들 중에 이유없이 싫어하곤 했었습니다..
그래서..이번에는 내 차례구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직장동료들도 이상했습니다..
평소에 저는사람들을 좋아하고..
그 사람들을 신뢰하고 있었기때문에 저는 제 이야기를 다 털어놨었죠..알고 보니..제 이야기를 믿지 않았답니다..
그 친구가 불을 붙인거라고 하더군요..
<저 애가 하는 말 믿어져? 처음엔 재밌어서 좋았는데..거짓말하는 정신 이상자 같다..목소리도 듣기 싫다...>
이런 내용을 동료들과 나누었고..워낙 바른 이미지였던 그 친구의 말을 동료들은 믿은겁니다...
그 사실을 학생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교실에서 그렇게 말했고..제 이름만 말하지 않았지...제 이야기라느 ㄴ것을 다 알았던겁니다..
저는 제자들에게까지 우스운 사람이 된 사실을 알고 분노했습니다..
ㅁ그런 말을 하고..동료들 마저 등돌리게 한 후에도...저한테는 변함없이....걱정해주고..
위로해줬으니까요..그래서 저는 동료들에게 발설했습니다..사실은 그 둘 만난다고...유치하게 복수하고 싶었나봅니다..
지금은 그 일 후회하고 있습니다..
동료들은 그 말까지 믿지 않았으니까요..
지금은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그 친구의 말을 듣고는 진실이 헷갈린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만큼 절불신하더군요..제게 일어난 불행한 일들..다 꾸민거라고 생각했다네요..
제자 정신병자도 아니고..왜 그런짓을 하겠습니까..
모든 사실을 말한 제가 바보같더군요...
제 불행을 그런식으로 받아들였다고 생각하니..정말..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군요...
그 사람들에 의지한 제가..싫고..
세상이 싫더군요...
그런데 그 커플들 알고보니...
제자들에게도 들키고...
사진도 찍혔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학교를 나왔습니다..
그 친구와 그 남자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아직...
학생들도 다 아는 눈치랍니다.
제자들이 연락이 왔더군요...
사실을 묻기 위해..저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지만..
이미 사진도 찍히고..그 사실을 그 남녀만 모르고 다 안다는 군요...
학생들이 안다는 것을...
우습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근엄한 척 잘 살고 있는 그들이 어이가 없습니다.
사모님은 뭐가 되나요...
중간에 에피소드가 여러개 있지만..
너무 길어져서 말을 다 할 수가 없네요...그남자가 지은 집은 그여자의 별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여자 아버지가 소개해준 땅이라네요..
사모님과 그여자애 부모님,동생 이렇게 식사도 했다네요...
그 부모님은 모르겠죠?
어이가 없습니다..
그런데...놀라운 건 이 남자...
다른 여자 선생들에게 그렇게 해왔던 사람이고...
또 여자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했답니다...
만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다는 협박을 하는 사람입니다..제자에게..
그런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안됐지만..저는 참 고맙습니다..
그렇게 인생을 망쳐줘서..
그런 여자가 아직 선생이라는 것이 억울할 뿐입니다..모르는 제자들도 있을텐데..
솔직히..확 불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저는 그냥..두고 보려고 합니다..
왜냐면..
제가 그 사람들에게 주는 가장 큰 벌이니까요..
두사람이 계속 만나는 거..
저는 그게 그 두사람을 가장 불행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부모님들이 불쌍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