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겠죠?
그런데 만년 짝사랑으로 끝날까봐 두렵고 견디기가 참 힘들군요.
그녀에게 좋아한다고 한번 말했었습니다. 하지만 절 받아주진 않았죠.
전 몰랐지만 좋아한다고 말할 당시, 얼마 되지 않은 소개받은 남자가 있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녀도 저의 고백을 듣고 많이 당황해 했었고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되묻더군요.
그녀는 책임의식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대한민국 여경이거든요.
오히려 자기가 더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힘내라고 말해주는 그녀였습니다.
밤에 혼자서 얼마나 힘들어했었는지 그 생각을 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너무 친한 친구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의 많은 커플들을 보았지만
제가 이렇게 힘들게 될지....... 꿈에서조차 상상하지 못했었는데.
그렇게 고백을 한지 반년이 금세 지나고
한곳만 바라보는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은 무얼 해줄까 어떤 통화를 할까........
무수히 많은 고민을 하지만 쉽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녀와 전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전화를 하려고 해도 왜 이렇게 떨리는지
취중의 힘을 빌리던지 아니면 뭔가 준비를 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통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전 겁쟁이인가 봅니다.
다시 고백을 하려고 고민 중에 있지만 또다시 거절당할까봐
용기가 도무질 나지가 않습니다.
고백하기 전에 그녀가 먼저 다가와 주면 안될까.......하는
기분 좋은 상상만 하게 됩니다.
전에 소개받았던 남자와는 그냥 무덤덤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녀의 곁에서 잘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이젠 정말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이 힘듦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