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밤중에 깨서 우는 아가 때문에 잠못자고 출근하는 직장맘님들을 위해서 이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11개월된 남아를 키우고 있는 초보엄마이구요
정식직장은 아니고 전문분야를 프리랜서로 뛰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가가 밤에 자주 깨고 젖을 찾으니까 다음날 일이나, 가사 모든일이 너무 힘이들더군요.
임신으로 25킬로가 불어났었는데 출산 한달만에 20킬로가 빠지고 점점 피골이 상접해지는 제몰골..
밤이면 더 수시로 젖찾는 아가를 아예 부부침대로 데려와서 잠자면서 젖주다보니
남편은 거실로 나가자고 아침이면 엄마는 앞섶 풀어헤친채 귀신 몰골,
아가는 엄마 아빠 침대에 가로로 누워있고..
이게 저희 아침 풍경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잠을 푹 잘 수 없는 나날이 계속됐죠.
그래도 늦게 본 아가가 너무 귀하고 이뻐서 언제까지든지 모유수유하고 끼고 자고 싶었는데
어느날 더이상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육아 전문인에게 상담을 요청하고, 그쪽분야의 전문책도 읽었습니다.
6개월 이상된 아가는 하루에 13시간 이상을 잘 수 있고, 적어도 7시간 이상은 깨지않고 자야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아무것도 안먹고도 11시간 이상 잘 수 있고요.
밤에 잠자면서 우유를 먹는 것은 위에도 좋지 않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고요.
그러니까...
6개월 이상된 건.강.한. 아가가 밤중에 깨서 보채고 젖을 찾는 것은
첫째, 습관의 문제이고..
둘째, 낮동안에 너무 잠을 많이 잤거나.. 하는 문제 때문인것이죠.
( 이도저도 아니고 워낙에 잠이 없는 아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저도 우리아가땜에 했었고요..
친정어머니말씀으론 제가 갓났을때 바~루~ 우리 아가처럼 잠이 없었다는 군요.ㅡ.ㅡ)
그래서 그 책에 나와있는대로 일단 아가가 일정한 리듬이 몸에 배이도록 하루 일과를 조정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이유식하고, 놀아주고, 산책도 하고, 간식주고...
하다보면 서너시간이 후딱 지나가는데 그러다보면 아가는 낮잠을 잡니다.
낮잠자고 일어나면 또 수유도 하고 간식도 주고 책도 읽어주고 ..
저녁을 먹이고 나면 벌써 피곤해 하더라고요.
그럼 목욕시키고, 수유하고 잠자고..
이 리듬이 몸에 배도록 이주정도 한 다음에 일명 " 혼자 잠들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아가는 그전까지 아빠가 20분 이상 안아서 흔들어주거나 , 엄마 품에서 젖빨면서 자거나
그래도 잠이 안들고 열두시 까지 땡깡놓다가 겨우 잠들어서 새벽 두세시에 또 깨기를..
이런식으로 밤새 (!) 할때도 있었는데요...
"혼자 잠들기" 훈련을 시작한 후..
놀랍게도 사흘만에 안아주지도, 젖주면서 잘때까지 자장가 불러주기도 없이...
눕히면 5분안에 잠이 들어서 밤새 (!) 깨지 않고 잘자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저희 아가는 낮잠을 한번만 한시간 반 정도 자는데요
돌이 안된 아가들은 워낙에 낮잠을 두번 정도 자는것도 정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경우에 첫째, 아침 낮잠은 아가가 아침 6~7 경에 일어난 다고 가정할때
10시 30분 이후로 한시간 정도 재우고, 오후에 두세시경 한번 더 자는 것이 저녁잠을 위해서
좋다고 하는 군요.
중요한 것은 엄마가 아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 가 하는 것 보다도
얼마나 집중해서 아가와 놀아주느냐 하는 것입니다!
데리고 자고 , 밤중에 수유 여러번 하고.. 하는 것이 아가와 부모의 관계를 좋게 하느냐 하는 문제는
꼭 그렇지는 않다라는는 게 답이랍니다.
밤중에 잠을 잘 못잠으로 인해서 엄마가 피곤하고 신경이 날카로와지고 육아에 지쳐가고..
그러다보면 짜증도 늘어나고 남편한테도요...
그런 상태가 아가한테 좋을리가 없었죠.
저 같은 경우는 아가가 문제가 아니라, 아가를 끼고있고 싶어하는 제자신이 문제라는 것을 알고 나서 확실해졌지요. ^^
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아서 "혼자 잠들기" 훈련 부분은 원하시는 분이 있으면 올리거나
메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잠못자는 엄마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