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에서 전북대학, 경희대학등 체육학과를 가진 대학에서 선후배사이에 자행되는
폭력에 관한 기사를 보고 나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대학을 다니며 쭉 봐 온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사에 실린 대학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요즘은 군대에서도 선임병과 후임병 사이에 상호 존칭을 사용하며 듣기로는 해병대에서도
구타가 많이 사라졌다고 하는데 이건 군대에 비할것이 아니라 조폭수준에 빗대어야 할 듯하다.
그런데 저런 대학내 구타 문제가 체육학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다른 학교는 모르겠다.
내가 나온 C대에는 무용과가 있었다. 거의 여자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한번 사귄적이
있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신입생 때부터 시작되는 군기잡기와 선배들의 호출이나 말이면
새벽에라도 달려 나가야 하고 한번은 저녁 연습이 있었는데 늦을거 같아서 전화를 하고
미안하다고 중간에 한번 더 전화하고 정말 급한일이어서 못 갈거 같다고 전화하자
그 선배라는 사람이 전화에 대고 상욕을 하면서 당장 오라고 지X을 해서 어쩔수 없이
가서 맞은적도 있다고 하고 선배의 폭력을 어느정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듯
했어요 저도 경영학과를 나왔음에도 그런 분위기는 없었는데 UDT나온 선배가(정신세계 특이함)
동아리 모임에서 요즘 동아리 분위기가 개판이라는 이유로 우리 동기들 다 엎드리게 하고 때리려고
하자 정말 용감한 3수한 제 여자 동기가 오빠 정말 이건 아닌거 같다고 하자 그 동기 뺨 때리고
다 나가라고 한적도 있었고 체육과와 예체능 계열에 이런게 좀 심할 뿐이지 잘 찾아보면
학내폭력은 없는과도 많겠지만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신고나 형사사건으로는 잘 이어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난 우리나라 분위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학 공부를 할 때도 선배를 통해
족보등을 공급받고 선배의 노하우를 받으면 수월하게 공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졸업후에도
선후배 학연등의 끈은 계속 따라 다닌다(그러니까 좋은대학 가려고 하지) 이렇게 언제 어디서
선배의 도움을 받을지 모르는데 몇대 맞았다고 해서 시끄럽게 해서 선배들 사이에서 버릇없는애
로 찍히는것은 싫어해서 일듯하다. 물론 그런 연줄이 더 작용을 하는것이 시장이 좁은 예체능
계열이기 때문에 그쪽에서 그런 폭력이 더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인문, 자연 계열은 자신의 과목을 선택해서 듣고 전공도 어느정도 유동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체능 계열은 거의 실습 위주이기 때문에 선배들과 자주 부딪히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선배들에게 잘 보이는게 중요한거라서 거부하지 못할것도 같네요
체육과 학생들 보면 정말 군대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군대 다시온 느낌이 들어요 학내 어디에서든
만나면 안녕하세요도 아니고 90도로 숙이면서 안녕하십니까~ 하는데 정말 ROTC보다 목소리가
크더군요 ^^
그런데 이번 기사를 보고 궁금한 점은 도대체 오티가서 그런일이 벌어졌는데 교수들은 뭘 하고
있었나 하는 겁니다. 오티면은 교수들도 따라가고 했을텐데 어떻게 저런것들이 일정에 들어가서
자행되었는지 그 담당 교수의 자질이 의심스럽네요
군대에서도 하지 않는 더러운 짓을 자행하는 대학들 반성해야 할 듯하네요
아무튼 잊고 지냈고 사람들이 알면서도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우리나라의 어두운 면을 다시
확인했네요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수정되었으면 좋겠네요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는 법입니다. 그렇게 맞은 후배들이 당한게 억울해서라도 똑같은 일을
되풀이 하는 겁니다. 그것은 전통이 아니라 깨 부셔야할 악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