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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힘들당 |2005.11.08 16:34
조회 1,873 |추천 0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39세 남자로 42세부인과(저보다 연상입니다) 10년차 결혼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슬하에 13살,10살둔 딸이 있습니다
큰애는 제딸은아니지만(집사람이 미혼모였습니다-저의집에서는 누나, 처갓집에서는 장모님만 알고있습니다)
제딸같이 키우고있습니다.
최근 저는 집사람과의 결혼생활에 회의가 들어감을 느낍니다.
1. 경제문제
저 결혼할때 -1800만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제돈으로 대학교 학비에다가 생활비 충당하느라 융자받은게 꽤댑니다.
결혼전에 집사람 전세살고(2300만원) 있었는데 전세금이 장인어른에게서 전세금 받았다고 합니다.
그돈과 추가로 처갓집에 2천만원 빌려서 99년에 융자 7300만원끼고 집을 장만했지요.
융자 7300만원은 안입고 안먹고 해서 5년만에 모두 상환했습니다.
현재 제가 월평균 500만원정도 법니다.  집사람 월평균 250만원정도 법니다.
차도 두대있습니다. 하지만 저 출근할때 버스타고 다니고 집사람 자가용 차타고 출근합니다.
집에들어가는 생활비의 90%이상 제가 냅니다.
애들 학원비(40만원),학습지비(15만원),집사람차 기름값(20만원),아파트관리비(20만원) 등 모두 내카드로 사용합니다.
기타등등 생필품 구매하는거 모두 내카드로 결제합니다. 그렇다고 나 한달에 많이쓰느냐 그것두 아닙니다.
내가쓰는 한달생활비 교통비,점심값다해서 30~40만원정도 씁니다.
그런데 저보구 어쩌다 부부싸움할라치면 내가 자기에게 해준게 뭐있냐고 합니다.
(예전엔 생활비 쓰고 난 후 남은금액으로 대출금 갚았고 지금은 적금듭니다)
옷 한벌 제대로 사주기를 했느냐 어쩌냐 하면서요.
자기옷은 대부분 처제나 다른사람에게서 얻어서 입었다구 그럽니다
(내옷도 없습니다..양복 4~5개정도밖에 없습니다)
2. 집안일
일단 저와 집사람은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집안일 많이 도와줍니다.
집안 일 하는 비율을 보면 
재활용쓰레기정리 나-100%,집사람-0%
일반쓰레기  정리 나-100%, 집사람-0%
음식물쓰레기정리 나-100%, 집사람-0%
빨래             나-90%, 집사람-10%
내옷다림질       나-80% 집사람-20%
찌개끓이는거     나-60% 집사람-40%(보통김치찌게,된장찌게등등보통적으로 먹는찌게입니다)
밥짓는거         나-40%, 집사람-60%
청소             나-40% 집사람-60%
설겆이           나-40% 집사람-60%
반찬만드는거     나-5%  집사람-95%(이건 옆에서 내가도와줍니다)
애들 학교준비    나-0%  집사람-100%(머리빗기기,준비물챙기기,밥차려주기등등)
이정도 비율로 가정에 일하면 가정생활에서 많이 도와주는거 아닙니까?
하지만 이문제로 싸우면 내가 도와준게 머가 있냐구 싸잡아 말합니다
(특히 애들 머리빗기는것같이 아침에 해야되는경우는 제가 출근을 빨리하기때문에 못해줍니다
 집사람말로 애들 일찍깨워서 준비시키라 그럽니다..)
3. 말투문제
제나이 39살입니다. 집사람 42살입니다.(저보다 연상입니다)
싸울때 말투가 아주 가관입니다. 전 아직까지 집사람에게 욕한적 없습니다.
싸울때도 상대방 호칭할때 당신이라구 합니다.
하지만 집사람은 너라고합니다. 십팔이라는욕도합니다.
자기기분 나쁘면 입에서 나오는데로 말합니다. 저는 아주 많이 생각해서 얘기하는데
듣다보면 아주 굉장히 기분나쁩니다.
어쩌다 싸울때 상대방부모얘기 나올라치면 니네아버지 어쩌구저쩌구 합니다
(솔직히 우리아버지 해준거 하나도 없습니다..
 하물며 저 결혼식할때 축의금다 챙겨서 그돈으로 노름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대놓구 얘기하면 기분나쁘지요)
4. 처가시댁문제
전 처가집 식구들에게 아주 잘하는 사위이고 형부이고 처남이라구 생각합니다
결혼생활 10년동안 휴가때나 주말에 어디 여행갈라치면 한번도 같이 안간적 없습니다.
여행상품 할인때는 장인장모 두분만 보내드릴려고 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돈으로 에어컨 사달라구 해서 에어컨-여행비보다 2배이상 돈많이들었습니다-사주고
 또어떤때는 김치냉장고 사주고 그랬습니다.)
장인장모님 또한 저에게 잘 대해줍니다. 하지만 제가 처갓집에 해주는것의 반만이라도
시댁식구에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더니 자기집 식구는 나에게 잘해주지않냐구 그러면서
우리집식구들은 자기에게 못해준다 그럽니다
요즘은 어쩌다 우리아버지가(현재 84세입니다) 집에 오실때에 제대로 밥한번 차려주지 않습니다.
요즘 자기회사네 누구누구 시아버지가 차사준다 집사준다 그러면서 자기는 그런 시아버지
시어머니 없다구 기분나쁘게 얘기합니다.(그얘기 들으면서 저 기분 무지나쁩니다)
5. 부부관계
우리부부는 최근5년동안 2개월에 2~3회 관계를 합니다
제가 못해서 그런게아니구 집사람이 안하려해서 그정도만합니다.
실제 부부관계를 하려고 해도 갖가지 핑계를 댑니다.
피곤해서,졸려서,몸이아파서,직장에서 부하직원때문에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상사에게 꾸짖음당해서 등등 별의별 핑계를 다대곤합니다.
전 회사일 때문에 기분이 않좋다구 집에까지 가서 그런표현 안합니다..
솔직히 저 아직 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부간에 관계를 원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평소에 제가 몸에 손만 대도 벌레보듯 진저리를 치곤합니다.
(보통 짜증스런목소리로 지금 뭐하는거야?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저보구는 상황파악(자기 할 기분인지 안할 기분인지 저보구 파악하란 소리일겁니다)좀하라 큰소리칩니다.
하지만 관계를 거절하는것두 아주 기분나쁘게(솔직히 자존심 무지상합니다) 말합니다.
마치 내가 자기만 보면 그런 생각갖구 있다는 투로 아주 기분이 불쾌하게 말합니다.
부부관계를 이유없이 거절하는것두 이혼사유 아닌가 싶습니다.
6. 종합
요즘은 집에 들어가면 짜증과 울화만 싸입니다.
집사람 보는것도 싫고 말하기도 싫어집니다.  
얼마전에 이혼 하자고 그랬더니 절대안한답니다.
나보고 위자료 2억내놔라 그럽니다.
그리고 애들 양육비로 200만원씩 주라고 하더군요.

내가 애 키우겠다 고도 했는데 자기가 죽어도 키우겠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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