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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출근길에 싸가지없는년 100번듣기

썬!~ |2005.11.10 14:30
조회 1,280 |추천 0

버스가 오는걸보고 뛰어가서 타다보니, 승차한후 카드를 찾아서 찍느라, 조금 늦게 찍고 기사님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16인좌석이 있는 버스라서 작은버스입니다.
그런데 다음 정류장에서 대뜸 문을열고
"안내려?!아가씨안내려?!"소리를 지르는겁니다. 저한테 하는소린줄도 모르고 뒤를 보다가 거울로 눈을 마주쳤는데 저보고 하는소리였습니다.
"제가 왜 내려여"
"아가씨 타자마자 또찍으면 부정승찬것도 몰라!?당장내려!"
고의가 아니라 찾느라 늦게찍었던건데. 부정승차로 오해했었다는걸 알았으면서도 계속 소리를 질렀고, 설사 그랬다 하더라도 저런식으로 대하면 안되는겁니다 . 그리고 집에서 나와 마을버스를 타면 구간이 짧기때문에 추가요금은 안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화가난 저도
"아저씨 오해하셨으면,사과는 못하시고 왜 화를 내세요!"
그때부터 욕은 계속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반말은 시작부터 쓰고 있었고요..
"내가 너같은 딸이 있다 이싸가지년아! 근데 왜 내가 사과를 하냐?!"
저는 제정신에 그런말 할수있다고 생각 안했습니다.
아마 음주운전일꺼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저도 반말로 욕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참았습니다.
"아저씨 욕하지마세요. 반말하지마세요.저도 존댓말 써드리는데 말도 안되는 상황만들고계세요?"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한아저씨께서 "빨리갑시다~' 하니 가더라고요..
"싸가지 없는년, 말대꾸하는 싸가지없는년, 어따대고! 그아가리 닥쳐~"
왜 참았는지 아세요? 그런아저씨는 상대할 가치도 없었고, 제입이 더러워지는것 같아서 였습니다.
더 황당한건 뭔자 아십니까?
기사님들끼리 무전기 사용을 하고 있는데, 배차간격이 늦어지냐고 물어봤나봅니다.
머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씨발~싸가지없는년이 타서 그래!" 컥
내릴때 말했습니다. "아저씨 제가 바빠서 신고는 안할껀대요 다음부터는 승객들한테 친절하게 대하세요"
그랬더니 차문을 열면서 "싸가지 없는년 죽여버릴꺼니깐 너 기다려!!"
어이가 없어서....출근시간에 제가 그래야 합니까? 그냥 지하철을 타러 내려왔습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마을버스를 이용했습니다. 10년 가까이 타고 다녔지만 이런 기사님은 본적도 없고, 욕이 목구멍까지 넘어왔었습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사람들도 있는 마을버스에서 아가씨 입에서 더러운말 나오는거 싫어서 꾹 참았습니다. 이런기사가 계속 운전한다면 어디 마을버스 타겠나요? 입에 담을수도 없는 욕을 해가면서 니부모가 어쩌구... 당분간 이런 기분은 오래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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