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아~..
요 몇일 손님이 없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
어찌어찌 잘 넘어갔드랩니다 ...
but,
오늘 또다시 일이 터졌으니 ..
두둥 -
바닥에 붙은 껌딱지를 다 띠랍니다 ... =ㅂ=
참으로 제가 귀하게 자랐는지는 모르겠지만..
20년 살면서 껌딱지 같은거 한번도 안띠어봤거든요 - -; (삽질이면 ㅈㅅ)
아무튼간에, 뭔 액체 하나랑 칼이랑 휴지 주고는,
열심히 띠랍디다 - -;
대충 그거 들이 부어서 칼로 쓱쓱 긁고는 뒷처리 했더니,
사장님 말씀이 .. 한바퀴 돌면서 다 띠라고 -_-;
대략 .... 그게 살포시 껌이 붙어 있는게 아니라 ..
길~게 길~게 -_ - ... 작업 한번 할때마다 다리에 쥐납니다 ㅠ
여차여차 해서 다 해놨더니..
사장님 말씀 .... " 다했냐? 그럼 냉장고 청소해라"
오나전 어이가 없어서 - _-
어쩌겠습니다 ... 돈 받을라면 해야죠 - _-
그래서 음료수 들어내고 열심히 닦았습니다 !!
역시.. 20년 살면서 냉장고 청소 안해봤습니다 .. ( 귀하게 자랐나 봅니다 - _- ㅋ )
짜잘하게 방쓸고 걸레질하고 빨래하고 설거지는 해봤어도 이런건 안해봤습니다 =ㅛ=aaa
암튼 다 끝내고 잠시 숨좀 돌리려는데 ..
우리 사장님 ... 또 한마디 합니다 ...
" xx야~ 냉장고 다 했으면 창고가서 라면이랑 과자 박스 들고 정리좀 해라 "
왐마 ㅏㅏㅏㅏㅏㅏ
진짜 기절하기 일보 직전입니다 ㅠㅠㅠㅠㅠㅠ
원래 이거 야간사장님이나 사모님이 하는겁니다 !!!!
가르쳐준적도 없고 정리하는거 본적도 없어서 어찌 하는지도 모릅니다 ........
어찌 하냐고 사장님께 물어봤더니 알아서 하랍디다 - _-
그래서 아주 내멋대로 해놨습니다 ...... 후훗..
저희 pc방은 손님이 없어도 항상 바빠야 하나봅니다 ..
좀처럼 알바생에게 쉴틈을 안주더군요 - _- ..
바닥 쓸고 좀 있다가 화장실 한번 보라고 하고 좀 있다가 한바퀴 돌아라고 하고..
좀 있다가 바닥 한번 보라고 하고 좀 있다가 바닥 좀 닦아라고 하고 ..
아주 그냥 .. - _- ..
열심히 청소하고 눈치보고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지나서 ..
거의 끝날때쯤에 하시는 말씀 ..
"청소좀 빨리 해라" ....... 정말 한마디 하고 싶더군요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저는 저 나름대로 꼼꼼이 한다고 했습니다 !!
진짜 모니터 뒤까지 닦고 키보드 밑에도 닦습니다 ......
하지만 우리의 사장님은 깨끗이 안한다고 뭐라 합니다 ..... 정말 죽고싶네요 ㅠㅠㅠㅠㅠㅠ
휴 ....
이 글 보시고 몇몇분께서는 남의 돈 받으면서 그것도 안하면 되냔식으로 말씀하시는데요..
남의 돈 받기 어려운거 압니다 ! 아는데요 ..
그렇게 말씀 하신 분들 내일 저희 pc방 오셔서 하루만 일해보라고 권하고 싶군요 ^^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
사장님 .. 하루종일 게임 합니다 - _-
혼자서 바둑도 두시다가 중학생 애들 오면 축구도 했다가 어른들 오시면 카트도 했다가 ..
하루종일 카운터 앞 컴퓨터에 앉아서 게임만 합니다 -_-
게임 하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킨단말입니다 !!!!
또 ... 제가 청소하고 있을때 손님이 오거나 계산하러 오실때도..
사장님 역시 게임하고 있습니다 ... - _-ㅋ
손님 나가신 자리 치우지도 않고 게임합니다 .. 그럼 저 전에 하던 청소 마친후에,
손님 나간 자리가서 또 치우고 계속 반복반복 ...... ㅠ
정말,,, 화가 안나겠습니까 ? 사장님이니까 사장이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
사장님이면 모범을 보여야 하는거 아닙니까 - _- ...
아까 저녁쯤에, 저 청소하고 있는동안, 어떤 손님이 카운터 가서 일시정지 요청하고 나갔는데,
한~참후에 사장님이 모니터 보시더니 1번 왜 계산 안되어있냐고 - _- ...
저 할말 없습니다 ... 어이가 없어서요 -_-
1번 손님 컴퓨터 켜드린건 접니다만, 그 손님 가실때 전 열심히 청소하고 있었구요,
사장님께 말하고 갔는데 사장님이 모르면 어쩌란 말씀인지 ㅠㅠㅠㅠㅠㅠㅠ
전 얼굴 기억해서 내일 받으면 상관없지만 사장님은 게임하느라 누군지도 모릅니다 ....
이러니 제가 화가 안납니까 ... ㅠㅠㅠㅠㅠㅠ
진짜 왠만하면 꾹 참고 열심히 해보려고 했지만요 ..
안되겠습니다 - _- .... 딱 한달되는날 박차고 나올랍니다 -ㅅ-
후 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은 또 어떤일이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되네요 ㅠ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