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내가 술만취하면 하는말... 이젠 진짜 다시는 그런말 할 일 없을꺼야 진짜루진짜루 헤어질꺼니깐!!!!!!!
여러분 제가 이상한건지 , 호강에 겨워 요강에 응아 하는건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제나이 슴일곱. 남친 슴넷... 제 친구들 땡잡았다고 부러워들 합니다
겉모습만보면 나이차이 안느껴지는데 하는짓들보면 이모랑 조카 같애요. 아무리 조숙하다고 지가 우겨도 어린건 티가 확 나더라구요
둘다 직장인이지만 제가 나이도 있고 하니 연봉은 더 되죠
남친도 꽤 번듯한 회사 다니지만 곧 관둬야 할 입장이 됐거든요. 여튼 이런거 저런거 다 냅두고
남친이랑 저랑 잘 안맞아요. 남친집엘가면 가족관계 상당히 다복하구 좋아요
근데 제가 이해할수 없는 문젠 남친도 직장생활을 하고 누나도 하는데 (남친가족은 부모님,쌍둥이누나) 자식들이 사회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제적 비용(보험료, 의류구입,차구입비, 카드대금 등등)을 죄다 부모님이 따로 해결해주신다는 거죠. 하다못해 미용실가는데두 부모님한테 달라고 합니다
남친누나랑 남친 차 삐까뻔쩍합니다. 기름값까지 부모님한테 당연스레 손벌리더라구요.
차도 부모님이 사주셨다는군요 ㅡ.ㅡ 나이도 어린데 ..집이 굉장히 잘사는 집도 아니예요
뭐 이러면야 내가 불만일 이유가 없겠지만 열아홉부터 용돈 알아서 해결한 독립적인 성격의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서 많이 다퉈요
미성년자도 아니고 더구나 직장생활하면서 부모님한테 손벌리는건 뭐냐!
니가 번돈은 다 뭐하냐고했드니 지 혼자 쓰기도 바쁘답니다. 누나도 마찬가지래요 ㅡㅡ
내가 다 죄송하더군요
두번째 문젠, 시도때도 없이 같이 있을려 한다는거...어딜간다는 소릴 하기 무섭게 같이가는거 당연한듯 지가 더 빨리 챙기고 나옵니다. 거기가 어떤자린지 지가 같이가도 될 자린지 묻지도 않구 따라와서 당황했던적이 한두번 아니고 여튼 징징대는 통에 많이 귀찮아요
세번짼, 제 스케쥴(ㅋ 거창하지만)에 방해가 되요. 공부하고 있는것도 있는데 그애땜에 책에서 먼지날린지 꽤 오래됐거든요. 울엄마 아부지 난리십니다. 연애하는줄도 모르시고 회사일에 바빠서 몸이지쳐 공부못하는 줄 아시고..
알아요. 저두 알고 남친도.. 제가 첨에 만날때 내인생에 걸림돌이 되거나 귀찮게 구는일은 바로 짤라버리는 나밖에 모르고 이기적인 애라는거.그거 알고 사귈지 말지 결정하라고.. 읽으시면서들 느꼈겠지만 나라는 인간이 너무 차갑고 이기적입니다.
물론 본인도 애썼겠고 저도 많이 참았으니 이토록 오래 버텼을꺼예요
그치만 요즘은 어떤 생각이 드는줄 아세요? "너땜에 되는일이 없어" "너땜에 귀찮아죽겠다" 라는 모든잘못되는 일이 그애때문이라는 막연한 생각만 드는걸 어째요.
22년지기 친구한테 털어놓으니 "니가 때가 됐구나. 얼른 정리해줘라 서로 시간낭비 감정낭비말고" 이러더군요. 그런걸까요? 정말 그런가봐요.
뻑하면 회사 결근하는 것도 불성실해 보여 미치겠어요. 허구헌날 만나자는것도 짜증나고.
가끔 되려 어줍짢게 어른노릇하려는 것도 못봐주겠고..
나이가 있다보니 현실적이고 조급한 나와 아직은 어려서 모든게 여유로운 그애와의 가치관 차이인것도 같애요.
만나면 좋고 웃음도 나고 손잡을때마다 매번 찌릿하는데 ..이런게 사랑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제가 실은 남친의 아이를 가진적이 있었으나 남친의 아직까지는 철없는 얼굴을 한번 보구선 몰래 병원가버렸습니다. 그러구 한 보름쯤 연락을 끊어버렸죠. 헤어져버릴 맘으로..
그때 들었던 생각이 이나이에 이런델 와야 될 정도로 난 지금 형편없는 놈이랑 연애질하고있는건가?라는 ... 그후에 남친에게 떠보았습니다. 만약에 애를 가지면 어뜩하겠느냐고..
"당연히 나아야지~ 엄마한테 말해서 집 얻어달래야지~ 넌 일다니고 엄마한테 애기 맡기믄 되자너"
풋 ㅡ.ㅡ^ 평생 엄마아부지한테 손벌릴꺼야? 그랬드니 자기가 지금은 능력이 안되니깐 어쩔수 없대나 어쩐대나.
저 사실 이부분에서 남친한테 두고두고 실망스럽고, 이때부터 모든게 한심해 보였습니다.
오늘도 서로 문자한통 전화한통 안했습니다.
진짜 헤어져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