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글중..택시 이야기 나오니.. 나도 예전 일이 생각나네요...
물론.. 모든 택시 아저씨들이 똑같은건 아닙니다.. ^^* 그것만 우선 말씀드리고 싶네요..ㅋㅋ
백원씩 깍아주는 기사 아저씨도 있고.. 도착지까지 말벗도 되어주는 기사 아저씨들도..
좋은 아저씨 많죠... ^^악플 다시는 분.. 무서워서 미리 언급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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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 회사가 김해에 있고.. 뿐만아니라.. 아침 8시부터 업무가 시작됩니다..![]()
소인은 부산에 사는데.. 아침에 교통지옥인 몇몇 코스를 지나서 회사까지 가려면 보통
1시간 반이 넘어 걸립죠..(이제 1년이 훨넘었으니.. 스스로 대견합니다)![]()
그래서 소인 집에서 넉넉하게 6시에 나오려고 합니다만... 늘 말만 글치.. 까닥까닥 하게
출발하고.. 늘 아침에 마라톤을 합니다.. ![]()
하루 회사마치고 부산 오면저녁 8시.. 스스로 능력을 개발하고자 3시간짜리 국비보조로 학원다니고
집에가면 11시... 씻고 자면, 하루에 5시간 반정도 잘수 있죠..
그 덕택에.. 쥐꼬리만한 월급인데도.. 택시를 가끔 답니다...![]()
(물론 쥐꼬리라..택시를 회사까지 타는건 아니고요.. 김해로 들어가는
좌석이있는 동래라는 곳까지 약 3천원 나오는데 거기까지만 택시를 탑니다.)
작년 한겨울이었습니다.. 그날도 잠이 너무 모자라고.. 시간은 촉박하고..
뛰다가 그냥 냅다 택시를 탔지요. 어느 회사도 다 그렇겠지만 울 회사는 지각... 못봐주거등요
택시 타서 아저씨한테 말했습니다.
소인: 아저씨.. 메가마트요.. 강변도로쪽으로 가주세요.
아저씨; (대답도 안하시고 출발)
그런데 강변도로로 가시더니.. 이윽고.. 오른쪽으로 빠져야 도착지가 나오는데..그냥 쭉가시는겁니다.
곧장 가버리면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훨~지나버리기에 빙둘러서 되돌아 가야 하는 격이
되는거지요.. " 메가마트까지요.. 강변도로쪽으로 가주세요" 아무리 소인이 했던 말을 되세겨 봐도..
잘못된 내용은 없었고.. 소인 목적지가 아주 으슥하거나 구석진 자리도 아니었기에..
여러번 택시를 타봤지만.. 그렇게 엉뚱하게 간 택시는 전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변도로를 아시는 택시분이라면 근처지리에 빠삭한 분이었지요...
소인..놀라서 물었습니다.
소인: "아저씨 이쪽으로 가면 메가마트가 나와요?"
그랬더니.. 갑자기 급정거를 끼이이익~~~ 하더니.. 뒤로 획 돌아보며 다짜고짜...
아저씨:"아가씨가 이쪽으로 가라며!!!!" 하며 눈을 부릅뜨고 소리를 꾁~~ 지릅니다.
깜짝놀라서.. 솔직히 대들었습니다.. ㅡㅡ;;
나:"아저씨.. 메가 마트 가려면 강변도로로 가다가 우회전 해야 하잖아요!!"
그랬더니.. 이윽고 차를 세우더니..
아저씨:"이쪽으로 쭉 가라며?? 가라며??" 삿대질을 합니다...![]()
소인, 아무리 착한사람이라도
그 삿대질엔 참을 수가 없었지요.. 소인도 한성격하는지라..
나:"아저씨.. 제가 언제 쭉가달라고 했어요.. 쪽으로 가달라고 했찌..."
아저씨:"이 아가씨가 어디 눈을 부릅뜨고 대들어??너희 부모님이 집에서 그리 갈키디?"
마지막말이.. 삥@@@ 돌더군요.... ![]()
나:"아저씨.. 이 이른시간에 택시타면, 전부 빨리가려는 사람 아닌가요?? 아저씨..: 지랄하네
이런식으로 뺑돌아 가면 시간낭비 돈낭비.. 머하러 택시를 탑니까?? 아저씨: 재수없게 왜타?
여러번 택시를 탔지만 이쪽으로 가는 택시 한번도 못봤습니다. 이런식으로 할꺼면
운전하지 마세요!!!"
네~ 솔직히 마지막말에 삥@@@@ 열받아서 소리 쳤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 다짜고짜 버릇고쳐야 한다고 경찰서를 가자는 겁니다..![]()
소인,, 25살 먹도록 경찰서는 TV에만 나오는 곳으로 인식하며 착실히 자랐습니다..
우선 겁이나는것 보다..회사에 지각하면 안된다는 생각뿐이더군요,,.그때만해도 신입이었거등요
그래서 제가 잘못한거도 없는데.."회사가야 된다고 아저씨가 책임질꺼냐고" 오히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지요...![]()
그 아저씨.. 차를 그냥 막 쌩쌩 몰면서.. 경찰서를 향해서 가는겁니다...![]()
그땐 볼짱다 봤죠... 저도 스팀이빠이 받았고요.. 그래서 획 뒷문을 열어버렸습니다..![]()
그러고는 냅따 욕했쬬...
그러고는 획~~돈 떤져주고 다른 택시를 타려고..갔습니다.
근데.. 넘 억울하더라고요....
돈은 돈대로 나갔지.. (물론 작은 돈이었지만) 그리고 옥신각신 하는 바람에 이미 지각이지...
고생은 고생대로... 기분은 기분대로..... 욕은욕대로...이 나더이다..
"차 번호 찍어서 신고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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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발짝 가다가 다시 되돌아 와서 핸드폰 카메라로 앞 번호판을 사진 찍을려고 폼을 잡았죠...
그랬더니 아저씨 끽~~ 서더니.. 앞좌석에서 내리더니..
저의 멱살을 잡으면서 글어 당기면서 차에 태웁니다.. ㅡㅡ
이때 정말 하늘이 깜깜했죠.. 아니 깜깜한거보다 억울해서 미쳐 버릴것 같았죠...
소인 체면을 뒤로하고 버둥거렸습니다.
머하느냐고.. 반항을 했지만.. 아저씨 힘 쎄더이다.. 코트를 잡고.. 억지로 태우며..
"스벌스벌... 뜨벌뜨벌.. 띠벌띠벌.. 너같은건 혼좀 나봐야 해...!!' 온간 욕을 까칠하게 하시더니..
이윽고 넘 쎈 손힘에.. 무스탕도 실밥따라 다 찢어 졌지요.. ![]()
결국 모든게 끝났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미 5분지각이나.. 10분지각이나.. 1시간지각이나 같은거고...
그래서.. "그래.. 갑시다!!!" 했습니다..
경찰서에 갔지요.. 가자고 소린 쳤지만 무서웠습니다...
오늘부로 내이름자에도 빨간줄이 끄이는구나... ㅡㅡ;;;
혹여라도 도망갈까.. 아저씨 내 찢어진 무스탕을 꼭 잡고는 안놔주더라구요...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나왔지요... "교통사고과"인가 그쪽으로갔습니다..새벽이라 마땅히 갈때가 없더라구요, 가자마자...기사 아저씨.. 경찰아저씨한테 흥분한 소리로 말합니다.."요즘 애들 버릇없다고.. "
아무리 그래도.. 그 아저씨 나이 별로 안됩니다...한 40대초반...(많나?? ^^;;)
저 자랑은 아니지만.. 나이 먹을만큼 먹었구요... 경찰무서워서 버릇고칠 나이도 지났지요...
근데.. 우리의 경찰아저씨들...
제가 흥분해서 꺼이꺼이 거리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더니.. 제편을 드는겁니다..
경찰1:아이고.. 기사아저씨.. 아무리 그래도 승객한데 그렇게 하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세상돈벌기 얼마나 힘든줄 아실 나인데,,,그래가지고 돈 벌어 드시겠습니까?
그리고.. 아가씨 이 옷가지 다 찢고 했으면 이거 폭력죄로 구속감입니다.!!
그랬더니.. 자기편 안들어준다고 기사아저시 완전 소동이 이만저만 아니었지요..
경찰 아저씨와 몸싸움하고... 날리였습니다..경찰1 아저씨는 저보고 구속시켜버리라고...날리구요
그때 저는 머했냐구요?? 제맘 알아주는 경찰아저씨가 저의 수호신이었습니다..그때
다른 경찰아저씨가 조서인가?? 암튼 그때 상황을 적어라고 해서..
A4용지에 눈물 뚝뚝 흘려가며 적고 있었지요...
한 30분 지났을까요..?? 경찰2 저씨와 그리고.. 기사아저씨 둘이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대충 들리는건... 아까말했던 구속이야기 나오고... 그리고 벌금 이야기 나오고.. 등등 들리더니..
그 기사아저씨.. 저한테 와서 사과합니다..
아무래도 기사아저씨가 불리했던거죠...
그 당당하게 경찰서로 차 몰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멱살잡던 손도 온데간데 없고...
와서는 "아가씨 미안하다.. 내가 미안타.. ^^" 이러는겁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회사까지 델다줄테니 화풀어라고... 거기서 소인 소스라치게 놀라 말했죠...
소인: 아뇨.. 저 절대 이 아저씨 차 안탈꺼에요.. 무슨 봉변 당할려고 제가 이 아저씨 차 탑니까??
처음부터 사과했으면 이렇게 안되었을꺼 아니에요!! 네?
또다시 울먹거리며 경찰아저씨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혹시나 경찰아저씨까지 이 기사 아저씨차
타고 가라고 말할까봐 내심 걱정되었던거죠... 그랬더니.. 그 기사 아저씨..
소탈하게 웃으십니다.. " 허 허 허... "소인 진짜 어이가 미쳐미쳐..![]()
결국 쓰던 조서인가 먼가 그것도 중단하고.. 챙기고는 다른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비하라고.. 동래서 김해까지 원래는 시외지역이라 약 3만원 나오는거, 자기가 택시 잡아서
김해까지 2만원에 협상하더니 저를 태웁니다...아까 차에서 내릴때 내가 500원 안줬다고..
19,500원 주더군요... 허...
뒷자석 문까지 친절히 열어주면서요...에휴...![]()
그러고 보니..또 무스탕 수선비는 안받았지 머에요... 에휴에휴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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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한테 또 양끗 깨지고..... ㅡㅡ;;
그렇게 김해까지 다른택시타고 가면서.. 착한 기사아저씨랑 이야기했습니다.. 이날 일들을요..
그 아저씨가 친절히 설명을 해주더군요.. 그거 불편쎈터 등등에 신고 해버리라고..
그럼 그사람 벌금 문다고... ㅡㅡ; 한 20만원인가???
결국 어떻게 됐냐구요? 신고 안했습니다.... ![]()
내가 외운 이름이랑 택시회사이름이 잘못되었나봐요.. 그런 사람 없다고 하드라구요...
암툰.. 그 이후로는 택시타는거 양껏 자제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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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그냥 지금 업무중인데 오늘따라 일이 없네요.. ^^* 농땡이까는중...
택시관련 톡을 읽고 생각나서 글올립니다..
제가 보기엔 악플달릴 글은 아닌데.. 혹여나 모르니 답글은 안읽어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