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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 가정사, 남자? 불끄면 한놈.

여자 |2007.03.12 14:42
조회 668 |추천 0

올해스무살. 이제 제발 벗어나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초등학교3학년..

지금부터 딱 십년전

저희엄마.. 아빠의여자문제때문에 자살하셨습니다.

 

그뒤로들어온 새엄마

아빠있을땐 모든걸 다해주는 ..

정말 친엄마같은 모습을보이셨고,

아빠없는 뒤에선 온갖구박과 시달림을 받아야했죠.

제나이 10살 제동생나이 7살이었습니다..

 

아무것도모르는 어린나이에

너무많은걸 알아버린 저희..

세상살아가는아픔.. 믿을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걸 알게해주셨죠.

아주감사한분이시죠.

 

그분 아빠와 헤어지시고

끈임없이 여자가 생기던 아빠의 다섯번째 여자가 들어오셨죠.

 

아들을 데리고 오셨어요.

그때 제나이15세였습니다..

 

그오빠는 서울대 법대다니는 공부를아주아주 잘하고

장학금타서 학교다니는 모범생이었습니다.

착한줄알았어요..

 

정말.

 

시간날때 저랑제동생 공부도 알려준다고

문제집이랑 자습서 이런거 사서 과외같이 해주고

좋았습니다

한두달은..

 

제동생은 초등학생이어서 왠만하면 시골가거나 그럴때

결석처리안하고 빼줫던터라 새엄마랑 아빠랑 제동생만 시골을가고

저랑 오빠만 집에있던날이었어요.

 

전 혼자자는게 버릇이안되서 무서워서

친한친구랑 같이 제방에서 놀다가 자고있었죠.

 

아주깜깜한밤에 그니깐..열두시넘어서였나

오빠가들어왔나봐요.

덜컹하는소리가 나더니 오빠가 제방문열고들어와선

XX아, 잠깐와바~

이러길래 아무생각없이 나가봤더니..

그때당시 키도작고왜소했던 절 한손으론 입막고

한손으론 제두손을 못움직이게 잡고

하..

더러운짓을했습니다.

지금도 생각만하면 토할것같은 심정이구요.

 

절대 평생 잊지못할 더러운 기억입니다.

 

 

그일이있고나서,

전 말도없어지고, 극도로 소심해졌죠.

 

물론지금은 아니지만요..

 

그때의 충격이 상당히 컸어요.

 

협박을하더군요.

말하면 죽이겠다고.

지금생각하면 터무니없지만 그때당시 어린나이로선 무서웠습니다.

두려웠어요. 보복할것같고 정말 날 죽일것같고..

 

그래서아무한테도 친구도 동생도 아무에게도 말하지못했습니다.

 

시간이갈수록 그오빠는 대담하게

집에 잠깐사람이 없어 비거나 과외한다고 방으로 불러서

가리지않고 더러운짓을 해대곤했구요.

 

전그때마다 눈물을흘리면서도 아무말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어야했습니다.

 

1년쯤..? 그렇게 생활을해야만 했습니다.

 

아빠는 그새엄마와 또 헤어지셨고

다른 새엄마를 데리고오셨죠.

 

그렇게 점점잊혀지는줄 알았어요.

 

어느날 저희 사촌오빠가

대학문제때문에 저희집에와서 두달정도 머물렀던 적이 있었어요.

 

그오빠는 재수생이었고 스무살이었죠.

그때전 17세였습니다.

 

클대로 다컸고, 나쁜기억도 어느정도 잊혀져갈무렵이었죠,

 

 

학교다니면서 알바를 했던 저는 집에돌아오면

뚝 떨어저 잠자는게 일이었기때문에

잠귀가 둔했습니다.

새벽에 추워서 깼더니 바지가 벗겨져 있더라구요.

내가미쳤나.. 왜이럴까..

그다음날 왜그랬는지 알수있었죠.

 

그사촌오빠가 다들 자고있을시간에 제방에 들어왔었다는걸

무슨짓을 할려고 바지를 벗겨놧는지 정말 알수가없지만

제동생이 제방에 들어오는바람에 그장면을 들켜서 황급히나갔다는걸.

 

다혈질에 성격이 불같은 아빠밑에서 맞기도 많이 맞앗고

동생만큼은 남들 부럽지 않게 해주고싶어서

전정말 10살때부터 동생머리는 하루에한번씩 꼭 감겼습니다.

엄마없는 티낸다고, 꼬질꼬질하다고, 이런말듣기싫어서요.

 

 

집을나갈려고 생각하니

정말 못살겟다 싶어서 집을나갈려고 생각하니..

 

눈에넣어도 안아플 제동생이 걸리더라구요.

 

내가나가면 나대신 동생이 맞아야할거고..

사촌오빠가 우리집에있는 이상 동생한테 나쁜일이 생길수도 있는거고..

날 엄마라고 친구라고 생각하는 동생 나없으면 매일 울고있을생각하니

숨막히고 눈이안떠저서요..

 

그래서 결국 못나갔어요.

 

사촌오빠는 대학들어가서 저희집에서 나가서 자취를 하게됬고,

그후로 그오빠를 본적도없고, 그런일또한 없었습니다.

 

 

불안불안하게 이어오던

가정.. 지금은 아빠가 다른 새엄마 만나셔서

제밑으로 동생이 세명이나됐습니다.

그래서 전 결국 대학을 포기했고,

 

지금은 취직알아보고있습니다.

 

동생도이제 다컷고,

제손길이 필요한나인 지난것같아..

안심하고 떠나보려고합니다...

 

철딱서니없어서 집나가서 방황하려는 ..

그런거 절대아니구요..

 

대학까지 포기하고 짧지만 힘든인생 살아온저..

이제아빠밑에서 하라는대로 하고 기계처럼 시키는것만 하는

그런 병신짓안하고싶어서요..

 

제꿈을 실현하고싶어서..

이제 제발 사람답게 살고싶어서..

 

그래서 나가볼려고합니다..

 

 

집은 서울이구요..

좀멀리 떨어저도 되지만

동생때문에 아예 지방은 힘들것같구요..

 

자취나, 하숙, 원룸같은곳..

많고 싸고, 위험하지않은곳..

잘아시는분 도와주세요..

 

제주위에 혼자사는 친구는 없어서

아무도 그런도움을 줄사람이 없어서요..

 

제가못간 대학

동생은 꼭 공부시키고 싶은지라

돈벌어서 저축해서 이년뒤에 동생은 꼭 대학보내고싶습니다.

 

미용쪽하고있는데 어떤쪽으로 가야

돈도많이벌수있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말씀드리지만

정말 철없이 방황하는 그런 가출이아니라

 

사람답게 살고싶어서 독립하는거라

생각해주세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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