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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 계속 만나야 하나요?!

lhjin123 |2005.11.26 04:47
조회 919 |추천 0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쓰다가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지만

용기내어서 이런곳에 글 써보네요..

그저 친구들에게만 털어놓곤 했는데.. 별로 정확한

확답도 안나오고... 답답하기만 하네요..

 

 

 

 

========================================================================

 

2002년 3월 31일..

봄치고는 찬바람이 부는 날이었어요

남자친구랑 깨진지 1달정도 되었는데 맘이

착찹해서 고3인 나이에 친구네서 자고 온다고

하고서 친구랑 친구 남친하고 차타고서 바람 좀

쐴려고 했던 날이었죠..

근데 그날 친구 남친 일도 늦게 끝나고 해서

그냥 그 오빠 친구 불러서 넷이서 호프집

들어가서 술먹고 놀았죠

음... 자리가 낯설어서 친구랑 같은 의자에 앉을까했지만

친구는 역시나 남자친구옆에 앉더라고요..(대략난감;;)

그래서 어쩔수 없이 친구남친의 친구랑 같이 앉아서

뻘쭘한 상황을 극복하고 친구랑 말로 하기 쫌 그런 말들을

제 핸드폰 문자메세지 쓰는곳에다서 써서 주고 받고 하는걸

보고서는 제 옆에 있는분이 좀 심심했는지 자기 핸드폰에 무언가를 써서 주더라고요

그래서 옆에 있는 분이랑 또 열씨미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제 핸드폰을 집어들더니

먼가를 막 입력하길래 봐떠니.. XX오빠~♡  ← 일케 쓰더군요.. 

그러더니 연락 자주 하자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죠...

 

술을 마시다가 새벽 3시쯤인가.. 그랬을꺼예요..

근데 그 오빠가 술을 잘 못마셔서 금방 취했었는데

화장실다녀온다는 사람이 오지를 않길래

화장실에 갔더니 아무도 없더라고요...(남녀공동이예요~~)

그래서 밑에 층에 내려가서 한참을 찾고 있는데 어디서 나타나서

손은 잡아주면서 머해?? 라는 말을 하고 들어가더군요...

첫인상이 착하고 잘 어울려줘서 그런가 싫지는 않더라고요

다시 호프집에 앉아 있는데 문자가 와서 보니깐

 

"나 좀있다가 친구만나러 가야해.. 넌 나 어때?? 사귀지않을래??"

 

좀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남친이랑 깨지고 허한것도 있고 그런데

사귈까.. 아님.. 그냥 거절할까 하다가 친구가 제 핸드폰을 뺏어서

보니더 착하니깐 함 사겨나 보라길래..  에잇 모르겠다하고서는

"그래요.. 함 사겨바요..^^ " 

일케 보내서 처음 사귄날이 4월 1일이었어요...

 

그런데 하루.. 하루.. 지날수록 이 사람.. 말들을 어찌나 이쁘게

하더인지... 만난지 얼마안댔어도 정이 가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10일정도 쯤 되었을 때에 일어난거죠...

그냥 좋은 오빠동생으로 지내자고 연락이 온거예요..

그래도 깨지자는데 솔직히 이유는 알고 싶자나요

그래서 왜 그러는데?! 솔직히 말해죠!! 그랬죠..

오빠가 하는 말이

"예전 여자친구랑 3년 가까이 사귀다가 깨졌었는데

다시 만나자고 하네.. 솔직히 만난지 얼마안된 너보다는

오래 만난 여자친구한테 가고싶은 맘 이해해주라..

그래도 너하고 나랑은 좋은 오빠 동생사이로는 계속 지내자!!"

이렇게 말하길래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하면서 통화를 끊었어요

어차피 오래 사귄것도 아니고 정이라는거 많이 들리도 없잖아요

그래서 깨져도 그냥 무덤덤 했었거든요..

 

근데~~ 제 맘을 흔들어 놓은건 그 이후부터였죠..

그 오빠는 공익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이라는 곳에서 일했어갖고

맨날 msn에 들어오고 저는 한참 학생인데다가 실업고라서 컴터실습시간이랑

학교끝나고 집에오면 메신져에서 오빠랑 얘기하느라고 정신 없었어요

오빠땜에 디아블로라는 게임에도 빠져보고 그랬으니까요

근데 그 사람 원래 말을 이쁘게 정감가게 하는 사람인가봅니다...

메신져로 몇달 이야기하고 그러니깐 그세 저.. 그 사람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나중에는 메신져로 얘기하는것만이 아니라 학교만 끝났다하면은

오빠사는곳에 놀러가는게 일상이 되어버렸죠

여자친구가 있는걸 알면서도.. 그땐 눈에 뵈는것도 없었어요

오빠도 한참 여자친구랑 싸우고 헤어져있는 공백이 길면 항상 저한테 기대곤 했으니깐

그냥 내 사람 같다는 생각으로만 지내게 되더라고요...

이러면 나쁜건데.. 안되는것 같은데 하면서도요...

그러면서 약속했던것도 있었어요... 저 고등학교 졸업하면 방구해서

같이 살면서 돈 벌자고.. 그때 한참 방황하고 집에서 벗어나려고 해서

나쁜쪽으로 빠질려고 많이 그랬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리석은 짓이죠...^^

 

그러고... 고3 겨울쯤... 오빠 여자친구랑 통화를 하게 됐었어요...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욕하고 그러는건 아닌데

누구냐면서 꼬치꼬치 묻는게 좀 있더라고요...

그래도 자존심 구긴답시고 그냥 아는 오빠동생 사이니깐

걱정하지마세요... 그런 대답으로 넘기고는 거의 5~6달 간격동안

오빠랑 연락을 안했어요

저도 대학에 들어가고 같은 학번 사람들과 놀고 공부하고.. 그런생활속에서

그 오빠를 잊고 지내던 어느날.... 학교를 끝나고 제가 버스에서 잠깐....

졸았는데........ 그 오빠 사는 동네 근처까지 가버린거예요....

그래도 고등학교때 자주오고 오빠만나던 곳이라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핸드폰을들고

오빠에게 전화를 했어요... 전화........... 안받더라고요....ㅡ.ㅡ

그러고서는 버스에서 내려서 길건너서 집에 돌아가려고 하는데 전화가 울리는데

모르는 번호가 뜨더군요.. 전 원래 모르는 번호떠도 막 받거든요.. 그래서

울리자마자 받았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온거더라고요...

그날 핸드폰 바꾸고 예전 폰이 죽기 직전에 제가 전화를 해서 제 번호가

발신자표시가 되어서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만약 예전 핸드폰이 죽었다면 다신 연락 안됐을지도 모르겠죠..;;

또...... 그렇게해서 연락을 하고 또 다시 만나고....

심지어는 오빠네 집에까지 들어가서 노는 날도 있고 놀다가 피곤하면

오빠방 침대에서 둘이서 같이 자는 날도 있었죠...

 

초가을... 아마도 맞을꺼예요.. 여름에서 한참 가을 되려고

조금씩 쌀쌀~~ 해질때..

제가 학교에서 총학생회여서 학생회 부장언니 두명하고

저하고 같이 차장하는 남자녀석 두명하고 한강에

갈려고 약속을 잡아놓고서 집에서 막 옷 갈아입고 그러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여보세요?"

 

"나!! 모해?? 심심하다.. 만나서 놀래??"

 

"아... 나 대학 사람들이랑 한강에 유람선 타러 가기로 했는데;;"

 

"거기에 남자도 같이가??"

 

"어?! 남자..........."

 

"(삐진듯한 말투로) 남자 있나보네!! 재밌게 놀아라!! 끊자!!"

 

"(잽싸게)오빠!!! 끊지마!! 왜 그래?? 삐졌어??

      오빠도 동창이든 누구든 여자 만나서 놀고 그러자나...

       난 그래도 그냥 대학교 친구고 내가 좋아하는 그런 애들도

        아닌에 왜 삐지고 그래??"

 

"됐다!! 끊자!!"

 

 

평소에도 남자만 옆에 있는것 같으면 삐지고 누구를 만나도 남자는 못 만나게

하려는 성격이었는데.. 그래도 학생회사람들까지 머라고 할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삐져서 끊어버리니깐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전화해서 다짜고짜 따지고

먼저 끊어 버렸죠

" 왜그래?? 내가 그 남자애들 좋아하기라도해?? 아니면 그 남자들 중에 나 좋다는

사람 있어?? 아니잖아!! 항상 남자 같이 있으면 삐지고 화내고!!

나는 내 생활도 없어?? 학교가면 반은 남자고 반은 여잔데 나 그럼 학교도 가지말까??

오빠도 동창들 만나고 회사에 회식가고 그러면 여자들 있자나!!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됐다!! 삐지든지 말든지 오빠 맘대로해!!"

 

만나면서 그렇게 소리지르고 화내는거 정말 처음이었어요

가슴속에 먼가 막혀있던게 조금 풀리는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걱정은 했죠... 다시 연락 안되면 어쩌지라는 생각들과

불안하다는 잡 생각들....  

그런 생각들을 끌어안고서 나갈 준비를 하고서 집에서 나가기전에

머리를 다시한번 만져주고 있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오더군요...ㅡ.ㅡ

첨엔 안 받았더니... 그 오빠... 사태파악이라는걸 했는지

문자로...

"미안해... 그니깐 전화받아..." 이래 뜨더군요..ㅋ

그래서 전화왔길래 받았더니...

"아까 미안해.. 내 생각대로 말하고 행동해서.. 재밌게 놀고 집에 일찍들어가~

한강가서 노는데 빠져서 전화도 안하고 그러면 나 또 삐진다!! "

 

"알았어!! 이따가 전화할께!!"

 

그렇게 풀고서 집에서 나와서 집 근처 사는 언니 두명을 만나서 여의나루에서

차장 남자 두명을 만나서 유람선 표를 끊고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한강에 오고 있는 중이라더군요...ㅡ.ㅡ

어째... 한강까지 오냐고 했더니만 아는 형 만났는데 그 형 차 타고서 둘이

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면 연락하라고 했는데...

제가 유람선탄지 한.. 10분뒤에 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차에서 기다리라고

방금 유람선 탔다고...

유람선이 1시간정도 돌잖아요...ㅋㅋ

암튼 유람선에서 내려서 학생회 사람들에서 말하고 전 오빠한테 갔죠

 

그날 오빠집 근처에 다시 돌아가서 놀다가 버스도 끊기고 했는데

오빠가 자기네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하더라고요..ㅡ.ㅡ

글서 가도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어케 어케 하다가 철 안든맘에

따라 갔죠.. 오빠네 어머니는 안 주무시고 계시고

누나랑 아버님은 아직 안들어 오셨더라고요.. 글케 하고선 오빠방에 들어가서

오빠는 바닥에 저는 침대에서 자는데 새벽에 추워하고 있는데 오빠가

침대위에 올라오더니 꼬옥!! 안아주더라고요...

그날 전화로 싸우긴 했어도 이 사람 그래도 나 보자고 한강까지 달려오고

추운데서 1시간 정도를 기다리고.. 새벽에 자다가도 춥다니깐 안아주기까지하고...

그날부터 이 사람이 어찌도 이뻐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이던지....

눈에 완전히 콩깍지가 씌였다고 해야겠죠...ㅡ.ㅡ

 

2004년 1월에 오빠가 공익 제대하고 집에서 놀기 그랬는지 아르바이트 한다고

친구네 가게 옆방에서 자면서 주말에 집에갔다오고 그러면서 일을 하더라고요

저는 학교 적성에 안 맞아서 진작에 겨울방학부터 회사다니면서 일하고 있었죠

오빠 일하는곳은 제 회사에서 버스타고 20분정도 거리였어요

근데 제가 겨울방학부터 일한지라... 만나기 힘들었는데 그나마 오빠가 가까이와서

2월달에 회사 사람들이랑 회식하고 술마셔서 오랫만에 오빠만난답시고 오빠한테 갔죠

오빠는 술취해서 다시 집에 갈려는 제가 걱정이 된건지.. 어쩐건지... 어차피 혼자자니깐

자고서 아침에 일찍 택시잡아줄테니까 택시타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겨울이여서 몸도 꽁꽁얼은 저를 품에 안고서 가게로 들어가더니 이불 깔아놓은데 위가

따뜻한 곳인지 앉히면서.. 보일러 켜놔서 따뜻할꺼야 라고 하고서는 다른 이불로 덮어

주더라고요... 그렇게 방에서 오빠 팔 베고서 자고서 아침에 오빠가 불러준 택시타고서

집에 온 날도 있었어요....

 

그러면서 점점 오빠랑 더 가까워지고.. 오빠가 보고싶다고 하면 가서

자고오기도 하고.. 그러다가 어렵사리 정말 오랜시간이 흐른뒤인 그때

다시 사귀면서 행복했던 날들이 많았죠... 2월부터 6말... 정말 행복했던 시간

이었던것 같은데.... 행복이 있으면 불행이 언젠가는 온다는거.. 너무 우숩게

생각했나봐요...  솔직히 여기에 쓰기에는 4년가까이되는 시간동안 있던일들

다 쓰려면 밤 새겠죠?! 그 시간동안 힘들었던것도 많았고 죽고싶다는 충동 느낀적도

참 많았는데 그날은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때... 한참 오빠만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임신.. 이라는게  돼었던건가봐요...

한 1달 조금 안되게 계속 하혈을 하길래 걱정만 하다가 용기내서 테스트라는걸 했어요

임신이라고 선이 하나 더 나오더라고요....

제가 중학교때부터 조금씩 삐뚤게 나가긴해도 제 몸 이렇게 바치고 사랑한 사람

이 사람 한명이었거든요...   근데 막상 임신이니깐 걱정도 많이 했는데.. 오빠한테만은

말을 할수가 없더라고요.. 솔직히 친구도 두명정도만 이 사실 알정도였고요...

비밀친구라 말했던 거겠지만요... 차라리 깨지기전에 말했으면 무슨 대책이라도 있었을텐데...

 

다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6월말... 정도부터 오빠가 연락이 뜸해지고 저는 하혈도 하고 걱정이되서

전화하면 맨날 바쁘다는 핑계로 일 끝나고 연락한다면서 하지도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아니... 우연히라기 보다는 불안한 심정에 그러면 안되지만

오빠 메일을 몰래 읽었어요.. 역시나.. 여자가 있더라고요..

그것도 옛날 여자친구...... 그 여자가 솔직히 말하면 다방레지예요...

근데 무슨 사고를 쳤었는지 2003년 6월에 1년 선고받고서 소년원들어갔는데

6월에 나와서 오빠랑 연락하고 저는 외박이 잘 안대서 오빠랑 밤새는 날이

한달에 3~4번 정도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 안만나는 날에 가끔씩

그 여자랑 잤던것 같더라고요... 메일을 보고서는 몇일동안을 멍하게 지냈어요

6월 마지막날 친구랑 친구남친이랑 저랑 사귀는 오빠 일하는데 근처에서 만나서

초 저녁부터 술을 마셨죠... 임신했는데 술 마셨죠.. 임신한지 몰랐을때부터 쭉

나이트가서 술 마시고 담배피고.. 그래서 유산기가 있어서 하혈을 했는지도 몰르죠...

암튼 그날은 소주마시다가 아니다 싶음 맥주마시고 또 아니다 싶으면 또 소주마시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싶음 칵테일소주로 바꿔서도 마시고... 진짜 완전 폭탄주마냥 섞어서도

마시고...... 완전 정신이 나갔던거죠... 내가 그동안 2년이라는 시간동안 다른 남자들 만나서

사귀고 그래본것도 아니고 오직 한사람만 만나고 한사람한테만 매달리고 지냈는데

한순간에 쓰레기 버려지듯이 버려졌다는 현실이 하늘이 무너지는것만 같더라고요...

 

술이 한참 취해서 걱정이 되었는지.. 제 친구 남친이 오빠한테 전화를 하더라고요

"여기 어디에 잇는 XX호프집인데 바빠도 지금 당장 와라!!"

제가 술취하기 전부터 보고싶다고 잠깐만 오면 안대냐고 할때는

안된다고 하더니... 친구가 전화하니깐 10분도 안대서 택시타고 달려오더군요...ㅡ.ㅡ

그러고선 제가 계속 소주 마시고 그러니깐 저를 데리고 나가더니

 

" 왜 그래?? 계속 마실꺼야?? 먼데그래??"

 

"(울먹이면서)오...빠... 나랑.......... 그...만......... 사귈래..??"

 

"그러자!!"

 

"야!! 너 다른여자 생겼냐?? 요즘에 나한테 왜 그래??"

 

"여자 안 생겼어"

 

참......... 뻔뻔스럽고 어의없고 칼맞아도 싼 대답들이더라고요........

그러고선 오빠는 택시를 잡고서 횡~하니 가버리더라고요

"씨X넘... 재수없어!! "

그러고 길바닥에 앉아서 억수로 울다가 아는 언니한테 전화를 했어요

언니는 호프집 알바를 해서 일이 새벽에 끝나는데 그ㄸㅐ까지 술 마시게 되면

언니네 집으로 와서 자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서는

끊고 호프집에 들어가서 막!!!! 울었죠...ㅠㅠ

계속 우는게 안쓰러웠는지 제 친구 남친이 노래방 쏠테니깐 노래방 가자고

저를 막 끌고 가더라고요... 당연히.. 노래방에서도 울었죠!!

그렇게 노래방 시간이 다 되고... 오빠친구네 가게도 문 닫을 시간이 되었더라고요...

그 가게하는 오빠가 전화가 오더니 가게로 오라고 하더라고요...

깨졌는지 몰랐는지 어쨌는지.... 그 가게에 가면 그 사람도 있고하니깐 전 안가겠다고

친구한테 뻑뻑우겼는데 우기다가 오빠친구들이와서 택시태워서 절 끌고 가더라고요...

참..... 어색하고 뻣뻣한 분위기 울다만 얼굴... 테이블 붙여서 다들 앉아있는데

깨져서 그런가.. 아님 절 상대하기도 싫은건가... 멀찌감찌 앉아 있더라고요...

그러고선 저한테는 죽어도 연락 안하더니 누군지 문자주고 받으면서 아주 신나셨더라고요

암튼 그걸보고 또 기분이 나빠서 그날 술 사다놓은거 오빠들이랑 친구랑 다 마시고

가게에 있는 소주 몇병더 먹어서 그거 숫자 맞춰놓자고 저랑 사귀던 오빠한테 편의점가서

소주 채울거 몇병이랑 마실거 5병정도 더 사오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차라리 그 오빠 혼자 갔으면 괜찮았을텐데...

그 자리 있던 오빠들 짠것마냥...

"너!! 너도 같이갔다와..."

안간다고 하다가 안가면 죽는다라는 표정들로 보기에 억지로 꾸역꾸역 편의점까지

따라갔는데 평소때같았음 팔짱끼고 같이 들어갔을 곳인데.. 저랑 가기 싫었는지...

편의점갈라고 건넌 신호등앞에서

"너 저 사람들이 죽으라면 죽을꺼냐?? 말 잘듣는다!! 넌 여기서 기다려!!"

그말에 저 완전 굳었죠... 할말도 잃고!!

그때 그곳 도로가 4차선 왕복도로인데 차가 오길래 뛰어들려고 3차선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인도로 걸어들어오는데 오빠가 술하고 담배를 사갖고 오더라고요

정말 보기 싫고 짜증나서 눈물나는거 꾹 참고 저 먼저 술자리로 가서 친구를 불러서

울면서 하소연 했죠... 그렇게 친구랑 얘기하는데 친구 남자친구가 제 친구를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먼저 들어가라고하고서 저는 그쪽 동네를 혼자 천천히 걸으면서 한바퀴를 다

돌았는데... 쫌 멀리서....

"야!!!!!!!!!!!!!!!!!!"

 

"......(두리번두리번...)"

 

누군가 막 뛰어와서 머리한대 살짝 때리면서

"너 어디갔다와!! 죽을래??"

 

친구한테 차도에 뛰어 들려고 했었다고 말한게 화근이었는지

제가 안들어와서 나와보니깐 안보여서 다들 저 찾으러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사귀던 오빠 친구가 절 보자마자 걱정했는지 그 새벽에 동네 울릴정도로

절 부르고 뛰어온거더라고요... 그 소리가 좀 크긴 컷나봐요..

저 찾던 사람들 동네 중간에 모여있더라고요..ㅡ.ㅡ

저한테 그렇게 시큰둥하고 어의없게 말한게 미안했는지.. 그 오빠도

저를 찾으러 다녔던 모양인지... 한참동안 제 얼굴을 보더라고요....

그렇게 다시 술자리에 모여서 술을 마시는데 제가 울면서 전화했던 그 언니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어디야?? 아직도 술마셔??"

 

"응.. 아직 술먹어.."

 

"나 일끝나서 집에 왔으니깐 울집으로 텨!! ㅋ"

 

"으~응~~ 아라써~ 금방가께~ 옹니~"

 

그러게 전화를 끊었는데 끊기도 무섭게 그 오빠 친구가

 

"야!! 너 이렇게 취해서 어딜갈려고!!  옆에 방에서 자고 아침에가!!"

 

"대써!! 아무리 오빠네 가게여도 나 그냥 짐 갈래..

나땜에 불편해 하는 사람도!! 있고 눈치보여서 여기서 못자~"

 

그 오빠 친구 제 가방 뺏더니...

"너 이거 아침에 준다!! 가서 자!! 언넝!! "

 

"아ㅏㅏㅏㅏㅏㅏㅏㅏ!! 내놔!! 아 짜증나!!"

 

이러고 나와서 구석에 가서 혼자 담배피고 있는데

사겼던 오빠가 나오더니 담배피지말라고 뺏더라고요......

사귀는 중에 한참 친구들 언니들 담배펴도 안핀다고 끊었었는데

그날 다시 핀거였거든요...

 

"담배 끊는다며!!"

한마디 딱!!! 하고 들어가버리더군요...

결국은 그 가게 옆에 방 구석에서 잠시 눈 부치는데

오빠가 이불깔아주고 덮여주면서 제 옆에서 등 돌리고

자더군요... 아마도 사람들이 들여보낸것 같아서 그냥 그대로

등 돌리고 눈 뜨고 있었죠........

머릿속으로는... 오빠랑 같이 있는것도 마지막이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그 오빤 잠들면 10초안에 잠드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그날도 아무생각도 없는지

금방 잠들어서 코골면서 자더라고요... 옆에 제가 있는줄도 모르는지 평소때처럼

안고 자더라고요...ㅡ.ㅡ

그 방에 누워있는 4시간.. 그 시간동안 계속 울다가 가방들고 나왔어요...

 

너무 피곤하고 배도 아프고해서 친척오빠들이랑 작은아빠사는 아파트가 그나마

제일 가까워서 거기로 가서 작은방에 이불깔고 누워서 그대로 잘려고 하는데

배가 너무 아프고 하혈도 심하더라고요..

친척오빠가 밤에 DJ를하고서 아침에 들어오는데 제가 배 움켜지고 있으니까는

"어디아파?? 아침부터와서 왜 그래??

너 술먹었네!! 술냄새!!!!"

 

"..........ㅠㅠ"

 

"울어?? 야!!"

 

저 그대로 친척오빠차에 실려서 일반내과로 갔는데.. 의사가... 산부인과로 빨리가라고 하더라고요...

유산이였어요...... 3개월 다되간다고... 의사도 임신인데 술 그렇게 취하고 담배냄새에....

안좋게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다행히 그 일은 친척오빠랑 저만 알고 있었고... 아직도 식구들은 몰라요...

저희 엄마가 좀 많이 무서운걸 친척오빠도 알았는지 비밀에 굳혀주더라고요..

 

그렇게 유산이되고 두달가까이를 술과 아주 친하게 지내고 우울하게 보내고 있던날

만난지 좀 오래된 친구가 추석때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안만난지 오래되고 하니깐 보고싶어서 그러자고 했죠

(여기서부터 이름 붙일께요.. 진짜 이름은 아니지만... 오랫만에 만난친구는 정은

그날 나온 오빠는 재민오빠, 재민오빠 여친 유민...)

추석날 저녁에 시내에서 정은이랑 재민오빠를 만났는데 유민이는 시골에

갔다가 늦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러면 도착해서 연락을 하라고 하고서는

정은이네 어머니가 하는 호프집에가서 간단하게 술을 마시자고 하고서는 술을 마셨어요

그런데 술을 마시다가 중간에 정은이가 저랑 사귀던 오빠.. 어떤 사람이냐고 묻더라고요

솔직히 그때 감정 많이 안 좋았기에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했었죠....

그렇게 셋이서 술마시는데 유민이가 도착했다고 연락이와서 나갔는데........

그 오빠도 왔더라고요....  기분이 안 좋기도 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정은이를 만나서

웃을라고 정말~ 진짜!! 노력 많이하고 다시 시내로 나가서 유명가수의 아버지가 한다는 호프집에

들어가서 술을 마시는데 그 오빠 제 친구 정은이 옆에 앉더라고요...

첨엔... 나 피하느라고 그쪽에 앉겠지 했는데.. 둘이 어떻게 알고 친해졌는지 몰라도

둘 분위기가 엄청 좋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에 갔다오겠다고 하고서 화장실에 가서

변기 뚜껑을 닫아놓고 앉아서 계속 소리없이 울고 있었어요...

유산일도 그렇고... 깨지던날 그 냉정했던 말과 표정들이 떠오르는 반면에

내 친구랑 정말 행복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밉고 화가나서 눈물을 참을수가 없더라고요

그렇게 우는데... 시간이 좀 많이 흘렀는지 정은이랑 유민이가 걱정이 되서인지

화장실에와서 절 부르더라고요... 눈물을 닦고 나갔는데 제 얼굴에는 "울었다"라고 선명하게

씌여 있는데 친구들도 걱정이 되었는지 왜 그러냐고 묻더라고요

 

"너희같은 이 기분에 웃을수 있어?? 나 솔직히 깨지던날 죽을라고까지했고  그 다음날 아침에

유산까지 했는데.. 그래서 두달을 가까이 술로 지냈는데... 저렇게와서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내 앞에서 웃을수 있어?? 저렇게 혼자 행복해도되는거야?? 나는 이렇게 힘들고 지금이라도

당장 죽고싶다는 생각만 앞서는데...ㅠㅠ"

 

유산얘기에 친구들도 맘이 아팠는지.... 저도 술이 많이 들어가서 속맘까지 다 말하고...

그 얘기는 아무한테도 안하려던거였는데.. 참...

 

그날도 정말 웃기고 어의없고 벙쩍고 하늘이 두쪽날것같고... 그런일들이 꽤 있었죠...

제가 울다가 화장실에서 애들이랑 나와서 다시 앉아서 소주를 연속으로 들이키고

담배를 무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핸드폰을 들고 나와서 시내에서 쭈리기고 앉아

울면서 원래 그날 잠깐 보기로했던 친구 주연이한테 전화를 했더니

 

"왜 울어?? 누가 너 울렸어?? "

 

"나 여기 시내에 XX데... 올수 있어?? 나 좀 데리고 다른데로 가주라...ㅠㅠ

나 여기 계속 있으면 미치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일꺼 같아......"

 

그렇게 통화를 끊고 호프집에 들어가서 가방을 들고 나오려는데 재민이 오빠의 벙쩍은 한마디

 

"야 왜가?? 나랑 유민이랑 노래부르고 XX랑 정은이랑 무대나가서 노래부르기로 했는데

그거는 보고가야지!!"

 

"(울면서) 됐거든.. 오빠!! 그렇게 짝지어서 노래부르는 꼴까지 보고가면 나 그대로

차도에 뛰어들어서 자살할지도 모르니깐 이 손 놔!!"

 

정말 재민이라는 오빠는 성격이 있어서 제가 반말도 못하고 대든적도 없었는데

그날 제가 미쳤다는 첫번째가 그 오빠한테 대들었다는 것부터인것 같네요...

 

그렇게 호프집을 박차고 나와서 주연이를 만나서 주연이 아는 오빠네서 주연이 아는 언니들이랑

그 집주인 오빠랑 셋이서 술 마시는 곳이었는데 또 거기서 주구장창 술을마시고... 나왔어요..

주연이랑 찜질방에 가려고 하는데 정은이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첨엔 그래도 정은이한테 나쁜감정이 아니니깐 받아야지 하고서 받았죠

 

"여~보~      어디야??"

"나 여기.. XX동인데;;"

"어!! 진짜!! 그러면 거기 있어~ 나 유민이랑 택시타고 갈께~~

우리끼리 한잔 더 하자!!"

"어?! 나 주연이랑 있는데... 괜찮아??"

"웅!! 기다려~ 금방갈께!!"

 

그러고서 30분이 되어가는데도 연락도없고 오지도 않아서 정은이한테 전화를 했는데

받지를 않길래 유민이한테 했죠...

 

"여보세요?"

"야!! 안와?? 온다며!! 지금 몇분째야!!"

"갈껀데... 오빠들이 못가게해서... 좀만 기다려 금방갈께!!"

"야!! 대따 오지마!! 아 진짜!! 야!! 너 니 남자친구가 잡으면 맨날

안된다 안된다 하는데 너도 그 오빠들도 다 지긋지긋하고 짜증나!!

다 필요없으니까는 오지마라!!"

 

"(남자목소리)여보세요"

"누구냐??"

"누구냐??? 나 XX데!! 니가 먼데 소리지르고 욕하냐!!

니가 먼저 술취해서 울면서 가 놓고서는 애들보고 오라마라냐고!!"

"아.. 진짜!! 내가 오라고 했어?? 지들이 온다고해서 기껏 기달렸더니만

오빠는 무슨 상관인데?? 오빠는 상관하지마!!

그리고 내가 우는거 신경쓰긴 썻나보지!! 그래!! 왜??

찔찔짜니깐 짜증나고 구찮아?? 니 앞에서 찔찔짜고 울어서 디따미안하다!!

너하고 하고싶은말 없으니까는 끊자!!"

 

그렇게 끊고 또 한 없이 울다가 주연이 불렀는데 미안해서 눈물닦고 일어나며서

주연이보고서 씨익 웃고서는

"주연아!! 우리 찜질방 가야지!!!"

"그러까?? 찜방 어디로 가지?? 글고 울지마!! 바보!! 울면 주연이 맘 아프자나~~"

"ㅎㅎ 알았어^^"

주연이랑 얘기하고서 찜질방에 가려고 일어나서 걸어가고 있는데

제 전화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봤더니 정은이랑 유민이랑

번갈아가면서 전화를 하더군요.. 음.... 안받았어요

전화오면 열었다가 닫고 벨소리 끊길때까지 그냥 가방에 넣어두고

그렇게 하고 잇는데 이번에는 주연이 핸드폰이 울리길래 봣더니

유민이더라고요.. 정은이도 주연이랑 아는 사이인지라...;;

유민이한테 주연이 번호를 알려 줬나보더라고요...

당근 주연이는 모르는 번호라서 냅다 받았는데 유민이였고요...

워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받으라고 주는거 일단 손에 쥐고 그냥 폴더 닫아서 주연이 주었죠...

그렇게 3번인가 그랬더니 주연이가.. 한번만 받아 보라고 사정을 하더라고요

안받으면 계속 전화온다고....

 

"왜? 할말 남았냐?"

" 어디야?? 우리 지금 너 있다는 동네 도착했는데..."

"보고싶지 않거든!! 그러니깐 끊자!!"

"(화내면서)야!!! 너 진짜 왜 그러냐?? XX오빠 바꿔서?? 그거 오빠가 전화 뺏은거거든!!

다시 달라고 하는데도 안주는데 어뜩하라고!! 오빠들이 못 가게 하는거 우겨서

오빠들도 같이 온다고해서 왔는데 너 왜 그래... 어디야??"

"아 씨X... 그 인간이 전화를 뺏든 안뺏든 보고싶지 않다고!! 너 한번만더 전화하면

가만안둔다!!"

 

그렇게까지 욕을 했는데도 전화가 오더라고요...ㅡ.ㅡ

받아서 아무말도 안했더니 오히려 나한테 욕을 막하는데

듣다가 그냥 끊고 또 받아서 아무말도 안하고 듣다가 끊고...

그러다가 지친건지 전화가 안오더라고요...

주연이랑 그렇ㄱㅔ 하면서 찜질방에 가는데 갑자기 사람뛰는 소리가

들리더니 여자 둘이서 저랑 주연이 쪽으로 뛰어오드라고요...ㅡ.ㅡ

예상대로 정은이랑 유민이... 지쳐서 전화 안오는줄 알았더만....

저랑 주연이보고 뛰어오느라고 전화 안하는 거였나봅니다...

그렇게 또 술집가서 주연이랑 밖에 왔다갔다하면서 억지로 앉아있다가

도저히 불편하고 화나서 결국엔 주연이랑 그날은 겜방가서 놀다가 집에 들어갔어요...

 

 

 

 

 

그렇게 몇주가 지나가고 7월부터 놀은지라.. 회사를 구해서 다시 10월부터 회사에

들어가게 됐어요...  일자리도 잘 안잡히고 대학도 중간에 중퇴해서 그 공백동안 경력도 없고해서

생산직 주/야 도는곳에 들어가서 아무 생각도 안하고 일만 했죠..

아무 생각도 안했다기보단... 복잡해서 안하려고 한거겠지만..;;

궁금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주변 친구들로 해서 그 오빠 소식도 듣곤 했는데

주연이하고 통화를 하던중에 저랑 사귀던 오빠랑 정은이랑 사귄다는 소리를 듣게

된거예요...... 주연이는 정은이랑 그렇게 친한것도 아니고 오빠랑 알던것도 아니고....

전혀... 아니.. 거의 상관없는 사람중에 하나고 또 제 친구는 저 땜에 그 오빠이름만 알고

있었고 정은이랑도 연락도 안하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주연이에게 정은이랑 오빠랑

사귄다는걸 알려줬다고 하더라고요....

추석이후로 유민이랑 풀려서 1달을 넘게 거의 매일 만나면서도 그런말을 못들었는데

정은이랑 친한유민이도 별말 안했는데..........

전 그게 사실인지 알아보려고 애들한테 한꺼번에 문자를 보냈어요..

 

"니들정말실망이다

 내가오빠를좋아해

 도그렇게감쪽같이

 날속이냐??ㅠㅠ"

 

주연이를 빼고 4~5명한테 동시에 보냈는데 역시나....

전화 몰려오더군요;;

다른 애들은 몰라도 유민이랑 정은이한테는 정말 실망에

대실망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더라고요......

 

유민이한테는 이제 친구 아니니깐 전화하거나 연락하지말자고 하고

정은이한테는 위에 문자 외로는 연락 일체 안했어요...

 

 

다른 애들은... 제가 당연히... 알고 있을거라는 생각에 말 안했고

주연이도 제가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고서 걱정하듯이

정은이랑 오빠랑 사귀는거 어카냐... 라는 말을 했던거고....

제가 유민이랑 다니고 그래서 당연히!! 알거라고 믿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친구를 잘못 둔건지... 아님 친구가 이상한건지;;

그리고 제가 사람 인연이 정말 더럽기만 한건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위에 일이 있고 12월 초.... 그쯤......  오빠한테 연락이 왔어요

잘지내냐고...... 전 당연히 "오빠가 나한테 왜 전화를 했데??"

쌀쌀맞게 전화를 받았죠.... 그때도 여전히 좋아하고 있는 상태였고

속으론 전화온게 너무 설레였는데도 말이죠........

제 친구랑 사귀는거 알면서도..... 솔직히 오빠를 만나기보다 조금 전에 친구를

알았지만 친구랑은 떨어져있던 시간도 많고 하니깐 오빠가 더 좋고

오빠한테 더 끌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그렇게 오빠한테 전화온지 몇일뒤엔가... 정은이가 술먹고서

전화가 왔길래 안받으려다가 함 받았는데

 

" 나... 예전일부터 사과할께... 미안해.... 내가 생각이 짧았던건가봐...

니가 그렇게 오빠랑 사귀는거 반대하고 말렸는데 눈에 머가 씌였는가바...

나..... 오빠랑 깨졋어... "

" 왜 깨졌는데??"

"오빠 핸드폰을 몰래 봤는데 선영이라는 여자랑 통화를 자주하길래

전화해서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옛날 여친이라더라...

그래서 내가 근데 왜 계속 연락하고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는 남자 친구가 잇는데 오빠가 아직도 자기 좋아한다고 했다고

다시 사귀자고 그런다고... 아플때 약까지 사들고 집앞까지 오고 그랬다고..

아주 당하게말하더라...... 그래서 그거때문에 싸우고 깨졌어..."

"그래...."

"잠깐 은미 바꿔줄께..."

할말이 없었는지... 은미를 바꿔주더군요...

은미는 그냥 화제를 바꿔서 다른 얘기 하다가 끊고 쉬는시간이었어갖고

다시 일하러 들어가서 폰도 꺼놓고 일하는데만 정신팔려서 일하다 퇴근하고

그후로 몇일동안은 전화 꺼놓은 상태 그대로 몇일동안 들고 다니지도 않았었죠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복잡했나봐요........

 

 

 

 

 

2004년 크리스마스가되기 3일전날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핸드폰을 들고서 끼적끼적 이것저것

막 보고 있는데 D-Day에

12월 25일  "오빠랑 만난지 = 1000일"

신기하기도 하고 오빠생각도 나고... 그렇게 멍하게

일하고 퇴근을 해서 집에가고 있는데 전화가 울려서

운전중이라 번호도 안보고 받았는데 오빠가

"머해?"

 

"어..... 일 끝나서... 집에가..."

 

"통근버스겟네?"

 

"아니.... 운전... 나 회사 멀어서 엄마가 집에 있는 차 끌고 다니라고해서 차 끌고 다녀..."

 

"아.. 그렇구나... 운전중이면 나중에 전화할까??"

 

"왜?? 할말있어? 나 이어폰껴서 상관은 없는데.."

 

"그래?!  크리스마스이브때 머하니?? 만날래??"

 

"바쁘신분이 왠일로 만나자고 하셔?? 대써요~ 약속있네요!!"

 

"같이 놀지... 약속있음 담에 보지머..."

 

"담에 시간나게되면 보자~ 나 운전중이라서 끊을께.."

 

보통때 같으면 만사 재치고 오빠 만났을지도 모르는데 그날은 그러고 싶지 않았는지

다른 약속에 치우쳐서 거절을 했어요.. 그랬더니 오빠도 오빠 나름대로 서운했는지

크리스마스 이브때랑 크리스마스때랑 계속 연락이 오더라고요...

혼자 술마셨다는둥... 혼자 겜방에서 놀고 있다는둥....

 

그 이후로도 계속~ 연락이 끊이지 않고 맨날 오더라고요......

그러다가 결국엔 2005년되어서 1월 30일날 만나게 되었죠...

오빠네집이랑 우리집 중간정도에서 만나서 돌아다니다가

겜방에 갔다가 밥먹고 머하고 머하고... 그날 참 오랫동안

같이 있었던것 같아요......

그렇게 둘이서 데이트하는것처럼 다녀본건 정말 첨이었는데

나쁘지만은 않더라고요... 제가 집에 갈때 버스타고 간다고 하니깐

밤이고 늦었다고 택시비주면서 택시태워서 집에 보내주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것같은 기분도 들더군요.....

 

 

 

 

여기부터는 다 뛰어넘고 최근일만 말할께요

 

오빠가 2월말부터 용인인데 거의 촌이라고 할수있는곳에 있는 회사에

들어가서 방구해서 일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2월초부터 저는 오빠랑 다시 사귀게 되었었구요

그렇게 오빠 보내고 맨날 연락만 하고 오빠도 힘들어서 그런지

한달에 한두번오고 가끔씩 몇달에 한번 차 렌트해서 오면은

잠깐 바람쐐는게 전부였죠.....

그래도 저도 오빠 놀래킬려고 차 끌고서 오빠한테 한달에 두세번정도

시간내서 가기도 햇고요

그런데 또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ㅡ.ㅡ

이 오빠...... 사귀면 몇개월마다 변덕이 생기는 건지...

그 촌바닥에 있으면서 다른사람 만나지 못하는건 제가 다 알고

알게된지 3년이 넘어서 서로 돈 좀벌어놓고 전세방 얻고 먹고살만할때쯤에

결혼까지 하자고 말까지 다 해놓고... 오빠네 부모님한테 저 인사까지 다하고

오빠네 엄마는 저 며느리 대하듯이 오빠한테 가면 청소도 좀 해주고 빨래도 해놓고오고

그러라고 시키기까지 하시더군요;;

제 친구들요... 말 많았어요.....

"니가 그 오빠 마누라냐? 그런것까지 하게??"

 

또 다른 친구는

" 그 오빠네 엄마 웃긴다.. 니가 지금 며느리도 아닌데 청소 빨래심부름까지 시켜??"

 

음.......  다른 말들도 많지만......... 글이 여기까지도 넘 길었어갖고...ㅎㅎ

 

오빠 연락 뜸해지고 어느날인가... 오빠 싸이 방명록에 글쓰는 사람이 대부분이 저였는데

왠 여자 한명이 저랑 만만치 않게 글을 남기더라고요

박정미... 이름도 안 잊혀지네요...ㅡ.ㅡ

오빠한테 누구냐고 했더니 친구 여자친구의 친구라나...

누난데 서로 고민같은거 얘기하고 그러면 편하고 그래서 친구처럼 지낸다고

그러더라고요...ㅡ.ㅡ

근데 그 여자가 화근이 될줄은 상상도 못 했죠........

5월중순에 오빠랑 조금 다투고서 연락이 몇일 안된적이 잇는데

그 몇일 사이에 주말이 껴있었어요

그래서 싸우고서도 맘이 안 좋아서 오빠 싸이에 들어갔는데

오빠랑 오빠친구랑 그 여자랑 그여자 친구랑

넷이서 남이섬에가서 사진을 찍을걸 올렸더라고요

근데 사진만 찍었으면 상관이 없는데... 이거 왠걸요..........

사진마다 그여자가 오빠 팔짱을 끼거나 손잡고 찍거나...;;;

다 이런 사진뿐이어서 결국엔 오빠랑 또 싸웠죠

대판...................

그러고서 몇주뒤에 오빠가 내 기분풀어 준다고 바람쐐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오빠랑 둘이만 가는줄 알고 좋다고

옷도 이쁘게 입고 그러고 집에서 나왔는데 렌트해갖고 온 차에 남자 한명이

더 있지 뭡니까...ㅡ.ㅡ  그때부터 좀 불안하긴 했어요.........

오빠가 부모님있는 집에 다녀온다고 저보고 친구네나 겜방에 잠깐 있으라길래

저는 오빠네 집 근처에 친구 자취방이 있어서 거기 있을테니깐 데릴러 오라고 했죠

그날........... 바람 젠탕 맞았어요........

나중에 오빠 방 청소하러 갔는데 그 날짜에 강릉해맞이공원?!인가

거기 3명들어간 입장표 있더라고요.........

그날 마침 오빠가 친구들 만난다고 했는데 그날 있던 오빠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귀는 오빠한테는 제 차 혼자 끌고 오라고하고

저는 다른 오빠들 있는 차에서 그 오빠 제대로 응징해줬어요

누구랑 갔는지 말 안하는걸로 봐서는 그 여자인듯도 하더라고요

그렇게 오빠를 지켜만 보고 있는데 그날......... 오빠랑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자고 있는데 아침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쩡미~♡" 

이렇게 뜨데요...ㅡ.ㅡ

오빠를 깨우다가 안 일어 나길래 결국 제가 받았어요

"여보세요?"

"아... 저기..XX핸드폰 아니예요?"

"맞는데 누구시죠??"

"아는 누난데요..XX가 아침에 깨워달라고해서 전화했어요..."

"그래요.. 제가 좀 있다가 깨워서 전화왔다고 전해드릴께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서 1시간 뒤에 오빠가 일어나서 전화를 보더니

전화받았냐고 하면서 당황해 하더군요...;;

오빠 깨워도 안일어나길래 받았다고 했더니 표정굳어서 화장실에 씻으러 가더라고요

오빠 회사 데려다 주면서 화났냐고 하니깐 아니라고 하고..ㅡ.ㅡ

 

몇일동안 전화,문자...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전화했더니 바쁘니깐 쫌있다가 한다고 하고선 끊고

전화도 안하고.........

제가 혹시나 해서 그날 그 정미라는 사람 번호 오빠몰래

제 핸드폰에 저장한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 야간인날 쉬는시간에 무작정 전화를 했어요

 

"여보세요?"

"저..... 정미언니 핸드폰 맞나요??"

"제가 정민데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저 XX오빠 여자친군데요.."

"네?? XX 애인이라고요?? 나한테 여자친구 있다는말 안하던데;;

누구말이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러세요!! 오빠가 여자친구 없다고 그랬어요??"

"네!! 오빠라고 하는거 보니깐 나이가 아래인가봐요!! 그럼 말놔도 되지??"

"아.......네.....에..... 말!! 놓으세요!! "

"근데 무슨일로??"

"언니 오빠한테는 저한테 연락 왓단말은 하지 말아주시고요

그냥 언니랑 오빠랑 무슨 사이인지 궁금해서 전화했어요!!"

.

.

.

.

.

.

.

.

이날 남이섬부터해서 주말마다 오빠만났는지랑 기타등등 다 물어봤죠

역시..... 주말에 쉰다고 하고선 그 언니 만나고 놀러다니고..........

완전 배신감 백배.........

그렇게 통화하고서 쉬는시간이었어갖고 일하는데 전화가 울려서보니깐

당연히........ 오빠더라고요......

쉬는시간에 전화한다고하고서는 끊었죠

평소때같으면은 잘 사람인데 그 새벽까지 안자고 언제가 쉬는시간이냐는둥

쉬는시간 되자마자 전화하라는둥...ㅡ.ㅡ

글서 쉬는시간에 전화했죠..

"왜??"

"왜에?? 몰라서 물어?? 너 나한테 뭐 할말 없어??"

"어!! 없어!!"

"진짜 없어??"

"왜?? 그세 정미라는년한테 전화왔디?? 말하지 말라니깐 입디게 싸네!!"

"누나한테 왜 전화했냐??"

"궁금해서!! 왜 전화하면 안돼는건가보지??"

"머가 궁금한데!! 넌 나를 그렇게 못 믿냐?? 못믿을거 같으면 왜 사겨??"

"참나... 어이 없어서 그게 그렇게 내 잘못이야??"

"니가 뭔데?? 니가 뭔데 전화를 하냐??"

"니...가... 뭔...데............................................."

"....................됐다!! 끊자!!"

 

이거 참 회사라서 소리지를수도 없고 울수도 없고!!

정말 어이가 완전 없어서....

니가 뭔데.... 이게 여자친구라는 사람한테 할말이예요??

그리고 저 지금까지도 제가 잘못한건지 먼지 하나도 몰르겠구요

3달정도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가서 한대 때려주고 오고싶어요

제가 친구들한테 그 다음날 잠도 안자고 전화해서 다 물어봤는데요

역시나 남자랑 여자랑 의견이 틀려도 너무 틀리더군요.........

여자는 10중에 10명은 다 오빠가 잘못이라고 하고

남자는 10중에 2~3명만 오빠가 잘못한거래요

남자들이 보기에도 제가 그렇게 잘못 한일인가요??

 

남자들이 그러더라고요........

그 여자한테 전화하기전에 오빠한테 전화해도 되냐고 물어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솔직히!!!!!!!!! 그거 말하면 전화하게 하겠냐고요....

절대 못 하게 했을걸요...........ㅡ.ㅡ

 

 

 

 

 

 

 

제가 몇일전에 수술을 햇는데 오빠가 그거 알고는서는 수술하는날 조퇴해서라도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올줄 알고 엄마한테도 오빠 올꺼라고 했었는데

그날도 안오더라고요...... 엄마도 몇달전까지만해도 오빠랑 돈 벌어서 집이라도 구할돈되면

결혼해서 살라고 했는데 이제는 엄마가 싫다고 하네요........

솔직히 저는 4년이 다 되가는 이 시간동안..... 오빠에게 정을 너무많이 주었고

사랑도 다 주어서 다른 사람에게는 줄 정이나 사랑이 없을것 같아요

예전부터 오빠가 아니고 다른 사람하고는 결혼안하겠다고 맘을 굳혀왔기에........

지금도 나중에도 변하지 않을것 같고요.........

어린나이에 결혼얘기하고 그런다고 비웃을지도 모르지만.....

이 남자......... 아니면... 다른사람 생각하기 어려울것 같은데

이 남자 계속 만나야 하나요??

답글 많이 좀 달아주세요..........ㅠㅠ

 

 

 

글이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드셨겠네요....

저도 3시간을 넘게 썻네요...^^

내용이 뒤죽박죽 좀 어렵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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