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가량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어요...
근데...
몇일전에... 남친에게.. 공익이 된 이유를 묻자...
평소엔 화도 잘 안내는 남친이...
너무 냉정하게...
그게 대체 왜 궁금하냐고...
화를 내더군요...
그냥.. 어디가 않 좋은 건 아닐까...
내심걱정만 하던 저는..좀... 서운하더라구요...
귀찮겠지만... 제가 계속 물었습니다..
남친이 자주 두통이 있고..
소화도 잘 안되고..
그래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암튼.. 물어보니.. 결국은 말을 해주더군요...
고등학교 중퇴라구요...
신체등급은 1급 나왔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그래서.. 저는 또 ㅡㅡ;;
그럼 왜 학교를 그만 뒀냐고 물었죠 ㅡㅜ
사실 저도... 사정이 있어서...
고3때 학교를 그만두고..
다음해에 다시 복학해서 졸업 했거든요...
그래서..저는 머.. 학벌이니.. 이런 건 따지지 않습니다...
사람만 좋으면 됐지...
꼭 대학교 나와야... 사람이랍니까?
흠... 다..자기 일 열심히 하면 되는 거죠...
암튼.. 중퇴한 이유를 물었더니..
선생을 때렸답니다..
아직도... XXX 눈에 띄면... 죽여버리고 싶다고.. 막..잔인하게..말을 하더군요...
정말... 남친이랑 안 어울리는 말들이예요...... ㅡ0ㅡ;;;
평소에 남친은.. 정말 ... 착한 사람이예요...
정말 ㅡㅡ;;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욕도 잘 안하고...술도 못 먹고... 담배도 안피고...
흠...
어떻게 착하다는 것을 표현해야 될런지 모르겠지만...
암튼 사람들이 모두 인정할 정도로... 착합니다...
ㅡㅡ;;
근데 어제..아는 언니랑 술을 먹으면서...
그 언니 신랑이 경찰이거든요...
형부가 그랬대요...
전과 때문에 공익인 사람들도 있다고...
혹시 남친도.. 그때 전과가 있는거 아니냐고...
신체 등급도 1등급이고...
중졸 이면...
아참참..
그 일이 있고 나서...
군대를 지원했는데... 나라에서 받아주지 않았다는 말도 했었습니다...
흠...
사실..중졸이라도... 지원하면...군대를 간다고 들었거든요?
제가 틀리게 알고 있는건가요?
휴...암튼......
막상 결혼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만나와서 그런지....
좀..혼란 스럽더라구요... 나중에 결혼해서... 어떡하나...
전과 때문에.. 직장은 취직할 수 있을까...
만약 전과가 있다면.. 자기 사업해서 먹고 살아야 되는데...
요즘 사업 이런게 되나요.. 다들...어렵죠....
젊은나이에 몸만 믿고 노가다만 평생하면서..근근히...살아갈 ㅡㅡ;; 생각하면...
되려 겁이 나는 건... 여자라 그런가봐요...휴...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아주세요...
사람 일이라는 게 좋게 될수도 있고.. 나쁘게도 될 수 있지만...
낙천주의자가 아닌 이상...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 듯 싶네요...
하지만...
남친이 전과자라도...
남친 없이는 못 살것 같은데...
요즘 너무...마음이 괴롭네요...
그 언니가 신랑 통해서 신원조회 해준다고 남친 주민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막상.. 알게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
눈 앞이 캄캄하기만 합니다...
이런 거에 흔들리면..사랑도 아니죠?
저 나쁜 여자인거죠?.... 휴....
솔직히...그냥... 만나는 것도 아니고...
결혼할 생각으로...정말... 잘 만나고 있었는데...
이게 왠...날벼락인가 싶기도 하네요...
휴.... 이렇게 나마... 글로 쓰니까.. 마음이 좀... 후련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 머리가 더 아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저..어쩜 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