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정말 친한 친구가 다른 제 친구 소개시켜줄라고 친구들 모임에 남자친구의 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어찌 어찌하다가 제가 맘에 든다고 해서 만나보게 되었죠~ 그렇게 아무 문제 없이 정말 잘 만나왔어요
몇주전에는 친구들 커플끼리 대천바닷가에도 놀러가따오구....
근데 저한테 문제가 있는게... 술만 먹었다하면 일하고 있는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징징거리고 술주정을 부린다는 거예여
그런데 남자친구는 항상 웃으면서 넘어가주고... 농담식으로 넘어가주고... 참 고마웠죠..
제 남자친구는 동대문밤시장에서 일하고 전 낮에 사무실에서 일하기 때문에 주말빼고는 만날수가
없다는게 저희한테는 가장 큰 문제죠... 근데.. 항상 제가 서운해 할까바 이해해달라고 하는
그런 착한 남자예여~
근데 저번주 목욜날 일이 터진거죠..
친구들이랑 술을 먹고 친한 동창남자친구가(제 남자친구두 몇번 본 친구입니돠.)
집까지 데려다 주는 길에 남자친구가 전화가 왔는데..
친구랑 티격태격하다가 제 친구가 전화가 뚝~ 끊어버렸어여..
그리고 다시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했거든여..(여기 부분이 기억이 안납니다.)
그리고는 집에 들어가서 제가 전화해서 또 징징 거렸어여..
-이젠 너 마늬 안 좋아할거라느니... 토욜날 니 생일때도 안간다고... -
뭐 이 정도의 징징 거림이였죠... (집에서의 통화는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동창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와서는 어제 남자친구한테 제가 또 실수 해따고
무조건 미안하다고 빌라고 하더라구여... 친구와 있을때 제가 무슨 실수를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
전 무조건 착한 제 남자친구 화 풀어줄려고 온갖 애교를 부리면서 문자를 보냈어여.
[반성문- 다시는 술먹고 후회할말 하지 않겠습니다.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나 이젠 다시는 술 안 먹을께~ 응?? 한번만 용서해주세용♡▼♡]
요런 닭살스런 문자들이여....
그리고 답장이 왔는데..
-괜찮아.. 화 안났으니깐 걱정말고 일해 -
이러더군요,.. 한시름 놓았죠 ..
그리고 퇴근 시간에 다른때랑 어김없이 남자친구가 전화해서는 어제일 기억나냐고 ...
머가 미안한 줄은 아느냐고 웃으면서 물어보는 거예여..
근데... 솔직히 기억나는 게 없으니깐..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고.. 그냥 동창친구가
내가 잘못했으니깐 미안하다고 하라고 해서 미안하다고 한거라고.. 그렇게 말했죠~
근데.. 그 순간 목소리가 차가워지더니 이따 전화한다고 끊어버리더라구요.
그때까지는 화난 줄 전혀 몰랐어여..
근데.. 문자도 자주 보내던 남자친구가 제 문자도 마구마구 씹어버리고..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그렇게 토욜날 아침까지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토욜날이 제 남자친구 생일이였거든여.. 저녘에 약속했는데 계속 연락이 안되는 거예여..
전화만 100통도 넘게 한거 같은데 나중에 전화기를 꺼놔버리더군요 --^
제 남자친구 생일겸 친구 남자친구 생일두 같이라서 제 친구가 그 자리를 갔는데 전화가 왔더라구요
제 남자친구한테 도대체 너 뭐 때문에 그러는 거냐고 물어보니깐 처음엔 그냥 말도 안하더니..
제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사과하는게 너무 기분 나쁘고ㅡ 그냥 친구가 잘못했다고 하라고 해서
사과하는 것도 기분이 너무 나쁘다고 했대여.....
화난 건 알겠는데 너무한다 싶었어여.. 사람 바람까지 맞혀가면서.. 이럴 수 있는건가..싶고..
[그리고.. 주말에 눈 왔잖아여... ㅠㅠ]정말 속상해서 잠도 못잤어여..
그리고 어제 일욜날 저녘쯤에 문자가 왔어여..
-어제전화안받아서미안해..우리 주말에 만나서 얘기나 좀 하자..-
근데.. 전 당장 풀고 싶은데 어떻게 이런 냉냉한 기분으로 1주일을 기다려야하나 그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문자로 헤어지잔 식으로 보냈죠...
나 / 나 잘못은 했지만 너한테 바람맞고 무시당할정도의 잘못은 아닌거 같아. 만약에 나라면 이정도면 그만할 거 같다~ 나도 할만큼 했는데 그걸 받아줄수가 없다면 여기서 난 그만하고 싶어-
남자친구 / 그런말을 문자로 꼭 일허게 해야돼? 너 모를 잘못했는지 모른댔지?
그럼 앗싸리 바람맞는게 낫지...넌 그냥 무조건 니 친구가 미안하다고 하라고 해서 넌 미안한거자나... 근데 이렇게 까지 왜 날 풀어줄라고 해? 그런 아무것두 아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실망이었구.. 솔직히 그동안 쌓였던 정두 떨어지더라.
나 / 넌 정말 낵아 친구 말 한마디에 무조건 사과했다고 생각해? 내가 술취해서 말 실수 한게 한 두번이 아니니깐 나도 너무 미안해서 기억안난척한 걸수도 있단 생각은 안해봐써? 넌 내가 제대로 말하고 사과할 기회나 주긴해써? 난 잘해볼라고 한건데 너한테 병주고 약준 꼴밖에 안되네..
남자친구 / 그래서 토욜날 만나자 했자나 그대 사과를 하던지 했음 되자나 .. 글구.. 그럼 그말다 맨정신으로 하고 술 취했다 거짓말 한거야? 난 그말이 더 화난다....
나 / 어느정도 기억 나지만 기억 안나는 부분도 있다고.. 다음날 기억났는데 또 징징거린 꼴밖에 안되서 기억 안난 척 한거라구... 그걸 또 어떻게 맨 정신으로 한 말이라 생각해? 넌 어제 친구들 마나서 아무렇지 않게 보낸것처럼 일주일 보낼지 모르지만 난 내 성격상 주말까지 혼자 끙끙 앓을거 뻔한데 ...그러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남자친구 / 됐다 그만하자 니말 어디까지가 맨정신이구 어디부터가 술 취한건지 모르겠다.
나 / 더이상 변명하고 싶지 않아- 그만하자
거의 싸움의 절정의 문자로 서로 오해만 더 쌓이게 됐어여..
그리고 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니네 문제이기 전에 거기에 껴있는 친구네 커플도 생각하라고..
제 친구남자친구의 가장 친한 친구이고.. 저도 제 친구랑 가장 친하거든여... 참 애매했어여..
그래서 월욜날 아침에 문자로
-내일아침에 일끝나고 시간돼?-
이렇게 보냈죠....저녘에 전화가 왔어여..
-같이일하는 형 생일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토욜날 보자니깐...
-나 토욜날 약속있어....(빨리 보고싶어서 거짓말한거죠...--;;)
-그럼 이따가 전화해줄게...
이러곤 끊었죠...
그리고 나선 나눈 문자들이죠
나 / 난 너 만나서 빨리 얘기하고 풀고 싶어서 월차낸거야.내일 안되면 얘기해죠-
남자 / 생일가서 술마심 어찌될지 모르겠다.
그러게 갑자기 니 혼자 월차쓰고 말하믄 어떡해.
나 / (화나지만 꾹 참고..)월차 반납하면 되지 어차피 다음날 써도 되는거니깐...
남자 / 너는 나 대하는 게 이전처럼 아무렇지 않니? 그냥 물어보는 거야.
(도대체 무슨 뜻입니까?)
나 / 아무렇지 않다고 하면 이상한 거 아닌가?... 나도 지금 노력하는거거든...
넌 나 만나서 얘기하고 풀 맘이 있긴해서 만나서 얘기하자는거야?
남자 / 얘기는 해야겠지.. 근데.. 얘기해도 그말이 그말일테고.. (이건또 무슨 뜻?)
오늘은 그냥 일 나가고 모래쯤 보자
헉 --^ 정말 저 너므 기분 나빠서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문자로 먼처 헤어지잔 식으로 말한 제가 잘못한거니깐...
그리고 쉽게 만난것도 아니고.. 친구들 사이에서 만난거니깐 잘해볼려고 하는건데
정말 이렇게 순식간에 사람이 변할 줄 몰랐어여 ㅠㅠ
이젠 제가 매달리는 꼴이 되어버렸어여 ㅠㅠ
근데.. 매달려서라도 헤어지긴 싫어여... 너무 좋은 사람이거든여..
제가 술 끊겠다고 해도 반응이 없네여... 어떡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