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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나하나만 보고살겟다던 그녀 등떠밀어 보냈읍니다

바보,등신 |2005.12.06 22:03
조회 1,752 |추천 0

제여자 입니다.

아니 제여자라고 했읍니다.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20대를 마무리 하던..29살 세상에 겁나던게 없던때죠

지금부터 4년전 저는 사랑하는 그녀를 친구 소개로 만났읍니다

약속시간보다 20분이나 늦게 도착한 그녀, 가뿜 숨을 내쉬며 들어오는데, 천사가 들어오는지

알았읍니다.운명의 시간이 시작되었죠!

긴생머리에 약간 통통한 체구에 뽀얀 피부를 가진그녀 세상에 그렇게 이쁜여자는 첨 봤읍니다.

물론 저도 어디가면 처지지 않을만큼 키184에 몸무게73 운동좀 해서 몸좋고 얼굴 킹카라 자타가 공인

하던터라 눈이 높았던 시절이었읍니다.

적어도 그녀를 사랑하기 전까진 말입니다.

 

얼굴도 이쁘고 성격이 너무나도 활발하고 쾌할하고 소리내서 잘웃고 말도 엄청 잘하더군요

순간 이여자 좀 놀았겟구나!여러놈 울려겠구나!성급한 짐작에 전 이여자 쉽게 생각했읍니다

제외모 하나믿고 덤벼들었죠.

하지만 그녀 도도함이 하늘을 찌르더군요!

제가 손내밀어 거부한여자가 없었는데 이여자 절 무시하더군요!

오기가 생겨 더욱 데쉬에 박차를 가햇고 전 드디어 그녀를 얻었읍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녀 부모도 형제도 없이 외롭게 자란 천에 고아였읍니다.

전 놀랐읍니다.

어쩜 저렇게 티없이 맑고 순수하게 살았을까?

그늘이 없는 여자였읍니다

비록 작은 제조업 경리로 일하며 한달 백만원남짓하는 월급으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지만

나름되로 뿌듯하게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또 한번 반했읍니다.

야간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로 다닌직장을 10년넘게 사장님눈에 들어 졸업후 어려움없이

그직장을 다니고 퇴직금만해도 엄청나다고 자랑을 하며 으시되더군요

 

전 그런 그녀에게 빠져들기 시작했고 이미사랑도 시작되었읍니다.

그녀는 참 아름다웠읍니다.

외모가 아니라 마음이...너무나 슬프도록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더군요

데이트 하던중 작은 다툼끝에 제가 미친놈처럼 그녀에게 욕을 했읍니다.

그녀가 그러더군요

아주침착한 얼굴로 그리고 목소리로 욕하지말라고..좋은말로 말해도 알아듣는다고..욕을들으면

상대가 잘못을 해도 그 욕에 가려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못하게 하는 독약이라고..

그녀의 말이 다 옳았기에 전 따를수 밖에 없었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욕안하고 싸웠읍니다

욕하고 화가나니 소리를 지르게되더군요

그녀 도 차분하고 또렷한 목소리로 제손을 잡고 타이르더군요

소리지르지말라고...소리지르면 별거 아닌일에도 더 화가 나게 되있다고...

상대가 그소리를 들으면 흥분해서 안해도 될말까지 하게된다고

그녀의 말이 다 옳았기에 저 또 따르기로 했읍니다.

 

그후론 욕하지도 않고 소리지르지도 않고 우리 서로의 불만을 편지로 또는 문자로, 또는 분위기 좋은까페에서 말하면서 크게 싸운기억이 없네요

사랑하는 그녀 제가족에게 소개하고 싶었읍니다.

인사하러가자고 했더니 흔케이 그러자고 하더군요

저희집에 데려가지 말아야했읍니다.

저희부모님 그녀보고 고아는 안된다고 면전에다대고 말하더군요

그녀의 잘못이 아니라고 제가 말했지만 소용없었읍니다.

 

제 누나와 제여동생 그녀를 인간취급도 안하더군요

네 맞습니다, 개뿔도 없고 개코도 아닌집안에 저 4대독자 입니다.

대학도 시덥잔은곳을 나와  중소기업에 겨우 취직해서 다니는 보잘것 없는놈입니다

요즘같은세월에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이래도 되는겁니까?

그녀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이래도 되는겁니까?

그것도 남도 아닌 제가족들이 말입니다.

 

하지만 그녀 해마다 손뜨게질로 제부모님 옷을 지어다 드립니다.

여름엔 코바늘로 겨울에 손뜨게로..

이여자 아무래도 날개없는 천사같읍니다

그러면서 제게 가족들에게 등돌리지말라고 합니다.가족을 세상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거랍니다.

저희집 그냥 평범한 집입니다

하꼬방같은 집한체가 다입니다.

그런평범함을 가진 전 그녀앞에서 그런평범함이 무력해 집니다

그런평범함이 늘그리웠다고 그녀 울면서 말합니다..소중한거니깐 함부로 생각하지말라고...

 

만난지 3개월만에 그녀 제게 몸을 허락하더군요

예상했던되로 그녀 29년간 지킨 순결 제게 주더이다

그러면서 자기 버리지말라고 부탁하더군요

어떻게 버립니까?미친놈이 아니고서 그런 그녀 어떻게 버릴수 있겠읍니까?

평생 같이 하자 약속했읍니다.

 

그녀를 만난지 1년후 전 집을 나와 그녀의 자취방에서 살았읍니다

그렇게 저희의 짧은 동거가 시작되었죠

그녀는 새벽에 일어나 제아침밥을 지었고 중소기업에 다니는지라 도시락문화가 어쩌구저쩌구

할무렵이라 직원들이 모두 도시락을 먹던때입니다.

제도시락까지 싸주더군요 직장에서 인기짱이되었죠

하지만 그녀 이건 아니라고 자꾸 절타이릅니다.

부모님의 환영속에서 결혼하자고 그럽니다.

부모버리고 나오는 사람은 폐륜아랍니다.

 

그녀에게 등떠밀려 짧은 동거를 마무리 하고 집으로 들어갔읍니다

그녀 그렇게 제가족들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찾아갑니다..미련하게

이제 그만 가라고 우리둘이 멀리도망가서 살자고..그렇게 말해도 제말은 안듣더군요

자기가 노력하면된다고 제가 옆에서 지켜주면 얼마든지 견딜수 있다고..힘을 내라고 오히려

제게 힘을 줍니다.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꼭 어머니같고 누나 같습니다.

이쁜얼굴에 밝은 성격에 여러남자들이 제여자친구를 가만두지 않더군요

하지만 대단한 그녀 눈길도 안줍니다.

다른남자랑 약속잡아놓고 저하고 같이 나가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우리사랑에 상처남기지 말아달라고 정중히 부탁하니 그남자 나가면서 제게 한마디 합니다

부럽군요 연우씨(여친이름가명입니다)같은여자 사랑받는 당신이 부럽습니다 라구요

 

그럼요 얼마나 큰행운인데요 그건 제가 더 잘알죠.

하지만 불행은 저희를 가만두지 않더군요

그녀가 2년전 아무생각없이 친구의 신용대출 보증을 앉아준게 터졌읍니다

약 천만원정도 되더군요

월급의 3분의2가 빚으로 나가야했읍니다

제가 도와줄방법이 없었읍니다.

그져 한달에 몇십만원 생활비를 보태주는것 밖에는요!

 

그렇게 3년이 흐르고 올여름 짠돌이 그녀를 꼬셔 2박3일 여름휴가를 다녀왔읍니다

그녀를 집앞에다 내려주고 돌아서 집으로 가던길에 의문의 전화가 한통오더군요

이하 부자남이라 칭하겠읍니다

나 : 여보세요?

부자남: 혹시 ㅇㅇㅇ씨 입니까?

나 : 네에 그런데요 누구십니까?

부자남 :연우씨일로 잠시 뵙고 싶은데요

연우일이라고?내여자 연우일로 남자에게 전화가 오다니 한번도 남자문제로 속썩어본적이 없는전

한시간후로 약속시간과 장소를 잡고 그곳을 향해 달려갔읍니다

약속장소로 가는도중 그녀에게 전하가 오더군요

연우 :자기야! 잘가고 있어?

나 :응.. 안피곤해?

연우 : 운전한 사람도 있는데 피곤하기는 운전조심해서 가 내일 전화하게..

나 : 그래 우리 이쁜이 잘자!

연우 :응 자기도..사랑해

나 :그래 나도 사랑해

전 그녀에게 부자남이야기를 하지않았읍니다

그녀역시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거 같았고 그남자 역시 말하지말아 달라고 부탁했읍니다

일단 만나보고 말하든지 말든지 결정할려고 말하지 않았읍니다.

 

그렇게 약속장소로 도착했고 그남자가 말한 인상착의의 남자를 봤읍니다

한눈에도 훤칠한 키에 말쑥한외모에 있어 보이더군요

차도 외제차구요

그남자 제게 그녀 제여자 연우를 포기하라합니다

그렇게 옆에서 아무힘도 못되줄꺼면서 왜 잡고 있냐고 자신이 행복하게 해줄 자신있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어깨에 힘을주고 목에 핏대를 세우고 죽일듯한 표정으로 말했읍니다

제여자라고....그말밖에는 할말이 없었읍니다

 

그녀의 판단에 맡기자 생각했읍니다.그길로 바로 차를 돌려그녀의집으로 갔읍니다

제가 왜그리도 작아보이던지 그녀가 왜그리도 측은해보이고 안스럽던지...

그녀는 어둠을 싫어합니다

23년전 가족들이 불에타죽으면서 혼자살아남아 어둠에서 3시간을 버텼답니다

그후론 어둠을 싫어 합니다

짠돌이 그녀가 유일하게 전기세를 아끼지 못합니다

역시나 그녀는 불을 환하게 켜놓고 잠이 들었더군요

제가 열쇠를 하나 가지고 있던터라 조용히 들어가 그녀의 자는 모습을 내려다봤읍니다

왜 울었을까요? 울다 잠이 들었는지 눈가가 촉촉합니다.

 

늘이렇게 잠들때마다 울었을까요?

전 한번도 4년동안 그녀의 자는 모습을 못봤읍니다.

그녀는 항상 절 제우고 잤읍니다.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도시락반찬 대충준비해놓고 가계부쓰고..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그녀 화를 냅니다..도움받으면 버릇되서 게을러진다고 싫답니다

그걸로 하두 싸워서 저 포기하고 먼저 잠들면 그녀도 나중에 잠들어 꼭 저보다 먼저 일어나

밥상차려놓고 절 깨웠읍니다

제게 그런 그녀는 왕비였읍니다.그녀가 절 왕으로 대했기에 그녀 당연히 제겐 여왕 이였읍니다

그녀는 다른건 다 마다해도 변기청소와 쓰레기통 비우고 쓰레기 봉지 갇다 놓는건 제도움을 청했네요

그녀는 차 문을 열어주면 타고 안전밸트 매주고 무릎꿇어 제가 운동화 끈 매어 주는걸 좋아했읍니다

그녀는 여왕이었기에 당연히 해야했읍니다..그게 제 행복이기도 했구요

 

그런그녀 왜울었을까요?

인기척을 느꼈는지 그녀 일어나서 절보더니 목을 감싸안고 펑펑웁니다.

더이상 말없이 안아줬읍니다...말을 하면 저역시도 울것 같았으니까요

힘들답니다... 사는게 힘들어 죽겠답니다.

은행에서 회사로 월급차압이 들어왔답니다.

그녀 보내야겠다고 마음 먹었읍니다.

능력없는 제옆에서 힘들어하는 그녀, 나의 가족들의 횡포에 힘들어하는 그녀 보내애겠더군요

 

우는 그녀 달래놓고 미친듯이 그집을 빠져나왓읍니다

그리고 1주일후 생각끝에 고민끝에 제 대학여자 동창에게 만나자고 했읍니다

연우앞에서 제 새여친이 되달라 부탁했읍니다

도저히 그녀를 두고 진짜 바람은 자신이 없었읍니다

그리곤 1주일간 그녀에게 연락을 끈었읍니다

그녀 미친듯이 제집앞을 배외 하더군요...그런 그녀를 숨어서 지켜보면서 이죄를 어찌 다 갚을까

눈물이 흐릅니다. 당장이라도 우리 이쁜연우야 하고 부르고 싶지만 그녀 보내야합니다

 

다음날 연우에게 전화를 해서 만나자 했읍니다

제동창이랑 같이 나갔읍니다..새여친이라 소개했읍니다

그녀 아무말없이 제동창에게 인사를 합니다.

그리곤 배가고프다고 밥을 사달라고 합니다.

속이 터져버릴것 같았읍니다.이 미련퉁이가 밥도 안먹고 다녔나 봅니다.

김치볶음밥을 좋아해서 그걸 시켜줬읍니다..그녀 그걸 꾸역꾸역 먹으며 소리없이 웁니다

제동창 도저히 못보겠는지 나가버립니다.

연우를 차에태우고 외각으로 달렸읍니다..차문도 안열어줬읍니다. 안전밸트도 안매줬읍니다.

연우 스스로 하네요...미쳐버리겠읍니다.

 

여관으로 들어가 연우를 재웠읍니다.

그리곤 나왔읍니다..그 부자남에게 연락 했읍니다.

어서 데려가라고 어둠을 싫어하니 혹 그녀가 자고 있더라도 불은 꺼주지 말라 부탁했읍니다..

많이 보살펴달라고, 제가 못한것 까지 다해주라고 부탁하고 전 돌아왔읍니다

친구들을 만나 죽어라 술을 마셨읍니다.

연우야 미안하다 사랑한다 행복해라

 

담날 그녀가 회사로 찾아왓고 그녀가 하지마라던 온갖욕을 퍼부었읍니다

재수없다 니옆에 있으니 나까지 힘들다 좋은사람 생겼다..정말 사랑하는거 같다

난 가족을 버릴수 없다 넌 너하고 어울리는 고아나 만나서 살아라...

난 고졸은 도저히 못받아들이겠다 무식해서 대화가 안통한다 노력할라고 했지만 도저히 안되더라

.

.

.

그러기를 한달후 그녀의 결혼소식이 전해옵니다

그 부자남이 직접전화를 해주더군요!

결혼식 참석해서 축하해달랍니다...이젠 아주 저보고 미친놈이 되달라는군요!

조최한 모습으로 그녀의 결혼식을 보러 갑니다.

멋진옷을 입을려고 옷장을 다뒤져도 이렇다할만한 옷이 없네요

조용히 보고 와야지 하는 맘에 식장을 갔읍니다

이쁘더군요...그녀, 흰색이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 모르고 살았읍니다

 

식이 끝나고 폐백실에 귀퉁이에 숨어 그녀를 지켜봤읍니다

하얀볼에 연지곤지를 찍은 그녀 수줍게 남편의 대추를 받아 먹네요

세상에 어떤신부가 저리도 이쁠까요?

그녀 저를 봅니다..안되는데 절 봤네요

눈을 돌려야 하는데 그냥 저도 그녀를 봅니다...

그녀 살포시 웃읍니다 절보고 웃읍니다

그녀의 웃음이 왜그리도 서글픕니까?

돌아서 왔읍니다...피눈물을 흘리면서 그래도 잘한거라고 스스로 위로 하면서 돌아왔읍니다

 

한달후 어제...

새여친행세를 해준 동창이 만나자 하길레 나갔읍니다

동창이 말합니다...연우씨에게 다 말했다고....

연우씨 동창말 듣더니 자신이 떠나는게 제가 편한 일이라면 뭐든 할수 있다 했답니다

제진심알고 가니 그걸로 됐다고...저 편한일이면 무조건 해야한다 했답니다.

그러고는 쓰러져 병원으로 동창이 옮겨 갔다더군요

죽어도 제게 말하지 말라 했답니다

제가 힘들면 안되니 그냥 숨겨달라 했답니다.

 

그녀는 늘 한노래를 흥얼거렸읍니다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구만리~~ 바람이 사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그녀가 말을 배우면서 엄마에게 첨으로 배운 노래라 합니다.

설거지 할때도 방을 닦을대도 가게부를 쓸때도 한여름 선풍기를 털어놓고 땀을 뻘뻘흘리면서

그녀는 때아닌 그노래를 흥얼거렸읍니다

전 그노래를 못부르게 했읍니다..왠지 청승맞게들려 싫더군요

하지만 지금 전 혼자 그노래를 흥얼거립니다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제목을 모릅니다....아무리 기억할려해도 제목을 모르겠읍니다..

 

부자남님

혹시 이글을 본다면 부탁드립니다

우리연우 사랑해주십시요 가족의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십시요

연우는 불에타죽던 가족들의 처참함 소리때문에 큰소리를 싫어합니다

어둠을 싫어합니다..차문열어주시고 안전밸트 꼭 매주세요...

혼자 험한세상 살아오면서 지겹도록 들어온탓에 욕하는것 싫어합니다

하지말아주세요~

 

연우야

잘살아라

 

전이제 혼자입니다

제게 또다른 사랑이 올지 아님 평생 혼자 지낼지 알수 없지만 한동안은 그녀의 자리를 아무에게도 내주지 않을겁니다.

감히 누구에게 내주겠읍니까?

긴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절주절 글이라도 올리니 맘이 조금은 시원합니다

오늘까지는 많이 울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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