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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3) ◈

별을닮은소녀 |2005.12.12 16:14
조회 526 |추천 0

★ 킹카(He) ★



참 대단한 용기입니다.
늦고서도 저렇게 당당하게 들어올 배짱이 있다니....
대단한 폭탄입니다. 그녀에게 영광의 박수를...짝짝!!
자리에 앉은 그녀의 이마에 땀이 맺혀있었습니다.
뭐...자기딴에는 뛰었나봅니다.


저런.....숨까지 진정을 못시키고 있었나봅니다.
들썩이는 어깨를 누가 막으리.....ㅋㅋㅋ
그 폭탄의 출현으로 화기애애해졌던 분위기가 순쉽간 조용해졌습니다.
당당한 폭탄....메뉴판을 잽싸게 펼쳐서 메뉴를 고릅니다.
파르페.....ㅋㅋㅋ
지금은 봄입니다.
그것도 겨울을 갓 지난 추운 봄.....
세상에.....제가 차라리 파르페를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녀를 제외한 혜진이의 친구들은 정말 순수하고 이뻐보였습니다.
뭐.....그녀들도 다 저를 찜한것 같았습니다.
하긴 미팅에 나온 녀석들도 잘났지만......킹카 1위인 저만 하겠습니까?
그래도 어쩝니까.....
혜진이와 사귈려면.....바람기를 숨기고....있어야하는것을......


그나저나 걱정이 막 밀려왔습니다.
폭탄의 얼굴을 보니.....보통내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저를 좋아한다고 했으니.....
혹시 저를 스토커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어쩝니까?


혜진이가 먼저 커플을 정하자고 했습니다.
물론 사랑의 짝대기....ㅋㅋㅋ....정말 유치합니다.
80년대 노친네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짝대기라.....^^
전 혜진이만 생각하며.....폭탄을 향해서 짝대기를 날렸습니다.


물론 눈을 감았습니다.
차마 폭탄을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짝대기를 날릴만큼.....
속이 넓은넘은 절대 아니걸랑요.....^^


살며시 눈을 뜨며 앞의 광경을 보았습니다.
하하하.....뭐라고 했습니꺼!
다 저를 향한다고 하지않았습니꺼.....
그녀들의 애초로운 눈빛......저의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저 이래뵈도.....매너있는 바람둥이입니다.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그리고 폭탄을 보았습니다.
어쭈.....실감이 안난다는 표정이였습니다.
당연하겠지요.....
킹카인 내가 ......폭탄인 그녀를 찜했으니.....
그녀말고도 미팅에 참여한 제 친구들이며....
혜진이 친구들이며.....황당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어떠하리......미인을 얻기위해 이러는 것을.....
서로 커플이 정해지자 커피숍을 커플이 된 사람과 함께
나갔습니다. 아~~괴로워라!!










☆ 폭탄(She) ☆



제가 입장하자 혜진이가 손짓을 했습니다.
이미 다른사람들은 다 와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보았던 친구들도 오늘따라 너무 이뻐보였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저는 초라했습니다.
그래도 씩씩하게 웃으며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물론 눈치가 보입니다.
차때문에 늦게 왔다는 변명따위는 하지않았습니다.
그런 변명을 늘어놓으면 얼마나 더 웃기겠습니까?
메뉴도 눈에 들어오지않습니다.


제 바로앞에 정윤이가 앉아있습니다.
뭘 입어도.....정말 멋집니다.
그도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제 얼굴에 뭐가 묻기라도 했을까요?


아무거나 골라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난 파르페"

.....아이구....제가 미쳤나봅니다.
지금은 봄인데.....파르페라니.....
친구들도 웃음을 참는 눈치입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아무렇지도않게.....맛있게 먹어야지요.....


어느새 커플을 정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물론 긴장이 되었습니다.
사랑의 짝대기를 하자고 합니다.
이런건 처음인데.....
그래도 참 재밌을것 같습니다.
정윤이가 바로 앞에 앉아있어서 쉽게 찜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는 기대도 안합니다.
그렇게 멋진킹카가 저를 택하겠습니까?
아니죠.....
제 옆에 앉아있는 제 친구 혜진이도 1학년때 May Queen을 한 친구입니다.
그러고보니 그와 제 친구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어쩐지 그 둘이 될것같습니다.
잘된일이지만.....왜이리 슬픈걸까요?


그렇게해서 눈을 감고 사랑의 짝대기를 날렸습니다.
눈을 떳습니다.
믿을수없습니다. 아니....너무 신기한일이 생겼습니다.
마음속으로 제발 저를 찍어달라고.....
웃기지도 않는 주문을 외웠는데.....
정말 그가 저를 찜했습니다.
옆에 친구들도 다 부러워하는 눈치입니다.


" 감사합니다. 정말...감사합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깊이 감사하며 그와 함께 밖으로
떨린 마음을 감추며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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