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카(He) ★
밝은 아침햇살이 제 방의 창가에 내려앉아
저를 깨웁니다. 아~~~잠이 엄청 옵니다.
아무생각이 안납니다.
참....한심한 넘입니다.
잠깐....어제의 일이 흑백필름처럼 제 뇌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폭탄과의 만남.......^^
세상 살다보면 뭐....이렇고 저런일도 있는거 아닙니꺼?
어젠 매너가 좋게도 폭탄을 집앞까지 데려다주웠습니다.
뭐.....폭탄도 여자가 아닙니까?
마음같아서는 그냥 손만 흔들고 헤어지고 싶었으나......
킹카의 체면을 구길뻔했던 사건을 마무리 해준일도
있고.....저 그래도 남자아닙니꺼??
그녀와 같이 걷는동안 아무말을 하지않았습니다.
뭐 그다지 할말도 생각이 안나더군요.....
그녀의 집은 참 그녀와 다르게 너무 이쁜집이였습니다.
정원도 말끔하게 정리되어있는것이.....
돈이 좀 많은집인가 봅니다.
그 돈......그녀의 얼굴에 무궁한 발전을 기여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폭탄> 여기가 우리집이예요....
나 > 그래...??
폭탄> 고마워요....오늘 즐거웠어요...
나 > 뭘....재밌게 못해줘서 미안하네....
폭탄> 아뇨....그럼 들어가볼께요.....
나 > .....
폭탄> 안녕.....
그 폭탄은 뭐가 그리도 좋은지 손을 흔들며
그녀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담부터 소개팅에 나오면 죽어!!"
라는....말은 차마 하지는 못했습니다.
여자가 상처를 받는 모습은 저도 보기는 싫습니다.
저 그렇게까지 나쁜넘은 아니거든요.....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야할지....
먹고 노는 대학생.....아~청춘이 아깝습니다.
내 나이 21세.....
이렇게 무의미하게 지나가는건....정말 싫습니다.
맞다....혜진이와의 약속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제 혜진이는 저와 사귀게 되겠죠.....
오호~이렇게 기분좋은일이 저를 기다리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야호~~신납니다.
자~~스슬 가방을 챙겨들고 학교로 가볼까요....!!
☆ 폭탄(She) ☆
탁상시계가 7시를 알렸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기지개를 펴고 창문을 열어
창밖을 바라보았습니다.
나무위에 까치 한쌍이 사이좋게 앉아있는것이
보입니다. 그들이 연주하는 새소리도.....
오늘따라 듣기가 너무 좋습니다.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옵니다.
♬룰루 랄라..... ♬
콧노래도 흥얼거려지는군요.....
어젠 멋진 그가 저를 데려다주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가 저희집까지
데려다주는 기념적인 날이기도 하니까요....
그는 저희집이 아름답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저 집보다 제 마음은 더욱 이쁘다구요.....
그는 참 마음이 따뜻한 사람입니다.
제게 멋진시간을 만들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진실된 눈빛이 제 가슴깊이 세겨졌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까치가 우는것을 보니....
뭔가 좋은일이 생길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설레이고 기쁜일이.....
반드시 저를 기다릴것이라는 짜릿한 예감....
그 예감 하나만으로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