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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줬는데 너무하다네요~

사는게힘들어 |2005.12.14 10:43
조회 418 |추천 0

친한 친구에게 급히 필요하다고 해서 돈을 700만원 빌려줬습니다.

잠깐만 쓰고 준다고 해서 처음엔 차용증도 안받고 줬습니다.

 

제가 결혼 준비로 돈이 필요해서 돈을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려고 모아놓은 쌈짓돈이었는데ㅠ.ㅠ

친구는 아직 돈이 없다면서 미루더군요

그래서 차용증만 우선 받고 돈은 한달 뒤에 받기로 했습니다. 친한 친구였고 믿었으니까요..

 

한달뒤에도 아무런 말이 없어서 돈을 돌려달라고 했더니 또 미루는겁니다.

친구가 눈물을 보이면서 사정을하고 또 사정을 하길래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봐주기로 했습니다.

 

또 한달을 기다렸지만 역시 안주더군요~

이번에는 약속한 날까지 돈을 꼭 주겠다는 차용증을 한번 더 써준다는 조건으로 기다려달랍니다.

 

정말 돈이 급하고 받아야 겠어서 친구회사에 전화를 해보니 연가를 내고 이번주는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계속 미루고 있어서 불안했는데 회사에도 안나온다고 하니 더욱 불안해서 방금 내용증명 보내고 내용증명 보냈다고 말을 했더니 아픈 자기한테 너무한답니다.

저한테 너무한답니다. "너 정말 너무한다!!!"

 

전 무지 충격 받았습니다.

제가 재촉은 했지만 친구의 사정을 들어주며 최대한 친구의 사정을 봐주려고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은 제가 금전적으로 피해를 보면서도 친구의 사정을 다 받아주고 친구가 말한대로 기다려주면서 약속한 날까지 돈을 달라는 내용증명만 보낸 것이었는데..

전 아직 받기로 한 차용증을 아직 못받았고, 내용증명을 보내서 약속한 날까지 돈을 달라고 했을뿐인데..너무한다네요ㅠ.ㅠ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돈거래를 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제가 친구를 너무 많이 믿었나봐요

돈 빌려주고 친구 사이도 끝나게 생겼네요ㅠ.ㅠ

주위 사람들한테 실컷 욕얻어먹었습니다. 처음부터 돈을 왜 빌려줬냐고ㅠ.ㅠ

 

제가 정말 너무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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