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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이혼하고싶은데...

힘들어.. |2005.12.16 01:30
조회 7,359 |추천 0

답답한일이 많아 장문입니다. 지겨우실지모르니 긴거싫어하시는분은 그냥 넘어가주세요..

 

결혼한지 1년 6개월된 31살의 남자입니다. 집사람은 27이구요.. 이제 100일을 갓넘긴 아이도 있답니다..

집사람때문에 요즘 너무 힘드네요. 전에도 집사람이랑 싸울때마다 이 게시판을 보곤 하고 글을 적어보기도 했지만 언제나 끝엔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것도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참았던것이 이번에 울분으로 터져버려서 요즘 집사람이랑 계속 안좋곤합니다..

 

집사람과는 결혼전부터 참 절속썩이게 하는 사연이 있습니다. 결혼한다고 저희 집에 인사까지 와놓구선 돌연 몇일후 못한다고 하면서 그럼 제가 헤어지자고 했더니 울고불고 매달리며 그건 안된다고.. 차라리 죽어버리겠다고.. 이 골치아픈사연은 이것으로 부터 시작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당시 암말기 판정을 받으신상태라 당신께서 언제나 하시던말씀이 빨리 결혼해라, 막내녀석 장가는 보내고 가셔야 맘편하게 가실 수 있으시겠다며....... 하시던때입니다..

 

결국 집에는 헤어진것으로 하고, 그냥 어쩔 수 없이 만났는데, 저는 선을 보러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대구도 간적이있었는데 거기까지 따라오곤했죠... 결국 수개월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연이있지만 너무 길어 생략합니다.)

사실 그 당시엔 집사람이 저희 집안에 풍파를 일으킨것도 있고해서 그렇게 까지 결혼하고 싶지는 않았었는데 갈수록 악화되어가시는 아버지를 뵈니 급한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처가댁에 돈이 없어서 결혼비용, 혼수, 예물 결혼에 필요한것 다 저희부모님이 내주셨습니다. 원래 돈때문에 좋아하는사람과 결혼을 할 수 없다는것은 있을 수 없다시던 분들이라... 단, 여자가 빛을 지고 있으면 절대 안됩니다. 저도 수차례 확인을 했었고 상견례때도 부모님께서 처가댁에 확인까지 해놓은상태였구요.. 처가댁에 부담드리지 않으신다며 예단비용을 보내고 받진 않았습니다. 저 또한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하여 예물도 다 필요없다며 포기를 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을 순 없다며 반지만 했지요.. 저희부모님 우리집에 들어올사람인데 형수님들과 똑같이 해줘야한다며 4종(다이아,루비,진주,오팔)을 목걸이,귀걸이,반지 모두다 세트로 맞춰주신 분들입니다..

 

저희집, 제가아닌 부모님이지요.. 자수성가하셔서 강남에서 남부럽지않게 오히려 남들이 부러워하며 사시던분이며 저또한 그런집에서 부족함없이 자란 놈입니다. 그러지 못한분께는 죄송합니다만.. 자랑을하려는것이 아니라 전과 후의 이야기에서 필요한것이라 생각하여 죄송한 마음으로 적습니다..

 

그런 집안에서 자란놈이 집사람이 될사람을 위하여 부모님께 부담을 줄이고자 야외촬영, 신혼여행, 예물.. 다 포기했습니다... 모두다 하고싶으면 하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죄송한마음밖에는 없더군요....

 

당시 제가 직장이 청주에 있어, 잠시 청주에 전세를 구했는데, 이제 제가 환장할일이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결혼후에 튀어나오는 문제들이 너무 외적인 면에만 치중을 한다는거였습니다. 즉, 남에게 보여지는것은 자신이 마음에 드는것으로 무조건 꾸며야한다는것이지요.. 지나가다가 커튼 예쁜것을 봤는데 가격을 물어보니 어마어마합니다. 그것을 해야겠다고 하질않나, 소파와테이블, 매장에서 좀비싼것을 봤는데, 인터넷에도 거의 비슷한것을 매장의 반가격에 팔았습니다. 그런데 꼭 매장의 비싼것을 해야겠다 하질 않나.. 처음부터 계속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솔직히 기본적으로 자신이 해와야되는것인데.. 우리부모님이 사주시는건데.. 걱정도 되고 화도나고 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집사람은 자신이 원하는것을 못가졌을때, 특유의 기분나쁜표정을 짓는데 그게 보는사람을 무지 짜증나게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제 여자라고.. 제가 사고싶어하는것처럼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원하는것을 거의다 들어줬습니다.. 아직도 저희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줄여쓰라는 잔소리밖에 안하시지요...

 

결혼하고나서 출근을해야하는데 밥은 해놓지도 않고, 그냥 11시 12시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매일 저에게 전화를 겁니다. 일하고있는데 말이지요.. 제가 하던일이 좀 신경을 많이 쓰던일이라 아침밥도 못먹고 예민해져있고 일을 해야하는데 쓸데 없이 전화거는걸 싫어해서 일하는시간에 하지 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먹히질 않습니다. 도리어 화낼때도 있었지요.. 찡찡대는걸 즐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집사람이 나이차 많이 나는 막내라..)

 

처음에야 익숙하지 않으니깐  일어나는게 힘들어서 그런가보다했는데, 한달이 지나도 아침밥을 차려줄생각조차 하질 않습니다. 저녁이나 주말은 거의 시켜먹자합니다. 결국 또 터졌는데, 그제서야 아침밥은 차려주더군요. 하지만 시켜먹는 버릇은 고쳐지질 안습디다...

 

집사람이 사는것을 너무 좋아해 개념없이 써대는것때문에 많이 싸우기도 하고.. 다독거리기도 하고.. 소용없습니다.. 하루이틀 괜찮다가 결국 병이 도지더군요..

 

어느날 집사람이 빛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천몇백만 되더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대체 이해가가질 안더군요. 결혼하기 전에도 수차례 확인했건만.. 정말 처가댁과 집사람이 짜고 노리고 속인게 아닐까 하는 배신감밖에 안들더군요.. 저희 부모님이 결국 아시게되고.. 딱 한마디 하시고 다 갚아주셨습니다. "우리집 사람이 됬으니깐 어쩔 수 없고 앞으로 그런일 없이 잘 살아주면 그게 우리한테 진빛을 갚는것이다." 말씀하시더군요...

한 2주일 괜찮더니 결국 병이 도지는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결국 밥굶기는 일수고 나가서 사먹던지, 시켜먹어야하며, 사는것은 변함없고...

집사람 혼자서 어디 나가는것을 싫어하고 귀찮아 합니다. 이동할때는 무조건 차로 가야하며, 장을 볼때나 병원갈때는 제가 꼭 같이 가야만 하고 (1년 6개월동안 혼자장본게 딱 한번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집안에 수도가 고장났거나 이런 집안에서 처리해줘야할 사소한일 모두 제가 직접 관리사무실 찾아가고 연락하고 해야합니다.

 

집사람은 말로하면 무조건 "할려고 했다" 혹은 "이제 하면되잖아" 참으로 무책임한 말들이 꼭 튀어나옵니다. 미안하다 앞으로 잘할께 뭐 이런말이라도 하면 그냥 넘어갈것을 꼭 자신의 상황을 맞춰서 결국은 특유의 기분나쁜표정 지으며 고집을 부립니다. 집사람은 잘못했다는 말하는것을 엄청 자존심상해하는사람이거든요.. 어느날 도저히 답답해 미치겠어서 손찌검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부터는 원인이고 뭐고 없이 자신이 무조건 피해자가 되더군요... 전 남자고 힘에서 우월하니 이해는 합니다만... 말로할때 들었으면 좋았을것을....

 

올해 2월, 서울로 직장을 옮기게 되어 집을 구해야 했습니다. 청주에 있을당시 34평에 청주에서는 전세가가 조금 비싼편이어서 그가격에서 크게 추가되지 않는 금액을 생각하고 제가 보기엔 여건이 상당히 좋은 집이 있었는데, 바로앞에 공원과 대형마트가 있어 정말 괜찮은 집이었습니다. 추가금도 천만원정도만 추가하면 되는집이었구요.. 집사람에게 이집 계약한다고 했더니만 대뜸 물어봅니다. 언제지었냐고 평형수는? , 91년에 입주한 아파트라 14년정도 됬다고 했더니만 하는 말이 절대 안된다는 겁니다.. 30평대에 지은지 3,4년 미만인 아파트, 그리고 삼성,대림등 메이커여야한다고.....

또 이때 한참 많이 싸웠습니다. 무슨 개념을 달고 사는거냐고.. 그래도 그 기분나쁜표정짓는것은 변하지 않더군요. 결혼한지 6개월지났는데, 그런표정 하지 말라고 몇번씩을 경고했건만..

결국 집사람을 위해서 제가 또 부모님께 부탁드리게 되었지요... 제가 오래된집에서 살기 싫으니 좀 부탁드린다고... 결국 1억에 가까운돈이 또 들어갔습니다..

결국 입주한지 3년된 래미안에 34평짜리로 이사를 왔으나, 이사와서 처음에 하는말이, 구조가 맘에 안든다네요.. 저는 집사람을 위해 부모님께 욕먹으며 포기할꺼 다포기하며 배려해준다고 이랬는데... 정말 슬프더군요..

 

이당시가 집사람이 임신중일때인데 인터넷으로 임부복을 한두벌 주문하기 시작하더니 (한 2~4만원정도 하네요..) 8~9개월 됐을때까지도 계속 사더니 결국 총계를 내보니 백몇십만원이더군요.. 그중에 반은 입지도 않고...

 

여전히 밥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시켜먹는건 일쑤며, 회사 회식자리가 조금 늦게 끝나면 (밤 9시 정도에 일을마치기때문에 회식이 좀 늦어집니다..) 전화해서 소리지르며 빨리 안들어온다고 난리를치고...

 

아이를 낳고서는 집사람이 혼자 제대로 볼 수 없다는걸 알기에 기존의 일을 그만두고 저도 조금이라도 봐주고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집사람은 그와중에도 사는것을 멈추지 않고 계속 사기만했으나 집사람이 그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것을 알기에 혹시라도 집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에게 나쁜 영향이 끼칠까봐 그냥 사도록 놔뒀고, 요리한번 가끔하면 생색을 내곤하는데, 그런거 한번도 스트레스를 받을까, 90%는 시켜먹고 10%는 굶거나 밥만이라도 해놓으면 그냥 스팸, 참치, 김치, 김등과 같이 요리가 필요없는 음식들만 먹고는 했습니다.

 

차도 바꾸게 되었는데 저는 아껴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경차를 하려고 했으나 죽어도 중형차 이하는 안된다고 하여 결국 중형차로 하게되고.... 물론 이과정에서도 많이 싸웠지요..

 

참 많이도 싸웠습니다. 1년 365일중 100일은 싸웠을겁니다. 저는 지를 위해 이렇게 포기하고 배려해주며 살았는데.. 왜 나는 힘들게만 살아야하는건지... 너를 생각해주고자 이렇게 하는데 너는 왜 나를 닥달하려고만 하고 짜증나게만 만드는지..

 

11월 중순경인가? 말경인가? 결정적인일이 한번 터졌습니다. 그전에도 화장품을 SK2? 거기서 100만원을 넘게사고 코트를 두개나 한번에 사질 않나.. (아이때문에 나갈일이 많지 않아 입을일도 없습니다..) 다 참아줬습니다만 어느날 제가 친구들과 저녁약속이 있어서 나갔습니다. 저녁을 먹고 차한잔하고 있다가 맥주한잔하자고 말나오던차에 집사람에게 전화가 와서 (한 밤10시정도 됬습니다.) 왜 빨리 안들어오냐고 기분나쁘게 말합니다. 이때부터 제가 그동안 쌓인 울분이 제대로 터졌네요..

 

씩씩거리며 운전하며 집에오며 펑펑 울고싶더군요. 집사람때문에 골치 썩었던 일들이 하나둘씩 지나가며 분노밖에 생기질 않았습니다.

집에가서 이혼서류 인터넷으로 뽑아서 도장 찍으라 했습니다. 그제서야 상황파악을 했는지 울고불고 잘못했다고 앞으로 안그런다고..

그래도 분노는 식지 않아 내가 너에게 더이상 돈을 쓰느니 내가 억울해서 룸살롱가서 나 재미있게 놀며 쓰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저 결혼하고 옷도 안샀습니다. 지금입는옷들 다 결혼전에 사서 입던 옷들입니다. 남방.. 지금 3개가지고 있구요... 그냥 있는거 입어도 되는데, 구지 또 살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차라리 집사람 하나 더 사주자고...

 

그렇게 잘못했다고 빌더니만 결국 똑같습니다. 이혼서류 몇번인쇄하고 또 몇번 저에게 울고불고 빌고... 지금 계속 터져있는 상태다보니 조금만 집사람이 그래도 화가 터지더군요..

 

아이도 주고, 집도 너 살건 구해주고, 양육비도 주고 나중에 애가 자라는데 부족하면 더 주겠다해도 싫다고 합니다 내가 죽으면 내 재산 다 아이에게 넘이겠다고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대체.. 전 이제 집사람에 정내미가 다 떨어져서 다시 좋아질순 없을것 같고.. 아이보고 살기엔 내가 화를 계속 낼테니 미안하기도하고.. 이젠 좀 편하게 살고싶은데.. 집사람위해 정말 난 하나하나 다 포기하고 살았는데.. 집사람에게 많은것을 요구한것도 아니고 애좀 잘봐주고 그냥 남들 가정주부가 하는만큼만 해주면 더이상 바랄것도 없는데 말이지요... 시부모님,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지만... 집사람에게 나쁜소리 한번 안하십니다.. 오히려 애봐줄테니 둘이가서 맛있는거라도 먹고 오라며 돈쥐어 주시는분들이신데...

 

굶기고 사는것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까다로우신분도 아닌데 우리 집안에 들어와 살기에 아무런 부족한것이 없는 집안인데 왜 일을 이렇게 까지 만드는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전 지금 그냥 결혼 1년 6개월의 시간이 억울하기만 할 뿐입니다.. 후회스러워요.. 나를 조금만 더 생각해주고 배려심을 가져줬다면 일이 이렇게 까지 커지진 않았을텐데...

 

정말 이혼하고 싶은데 그건 절대 안된다하니... 어떻게 해야합니까...... 저희 부모님 그런거 정말 싫어하시는분이라.. 그냥 애봐서 그냥 살라하실게 뻔하고... 어쩌면 이일은 정말 제가 죽어야만 해결될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팔자 왜이럴까 너무나 슬프네요...

 

큰일들 기억나는일들만 적었는데 사소한일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그게 이번에 제대로 터진거지요..

 

저는 그냥 단지 맘편하게 혼자 살고 싶습니다.............. 힘들어요...

 

지금 너무 힘들어 횡설수설 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최소한 저같은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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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문제점|2005.12.17 07:53
읽다보니 내가 열받아서 왠만하믄 리플 안다는 사람인뎅..몇자 적내염..1.마눌분은 하늘이 내려준 천성이라 절때 못고침.2.평생 그꼴 보구 사시든가..3.그걸 다받아준 글쓴분 본인도 약간의 책임있음.4.가정교육이 정말 덜된 집안여자분 인거같음..5.처가집에 얘기해봤자.본전두 못찾음..보통 저런집안 여자들은 가재는 개편이라구.처가집두 문제가 많타구봄 개뿔도 없는 집안들이 더심함..6.열받는다구 절때 폭력은 금지..나중에 죄다 잘못을 덮어씀. 주절이 써봣는데..제 얘기 같아서리.몇자적어봣어염..저두 고집 불통 여자랑 결혼해서..꼭 내 얘기 보는거 같아서 저는 똑똑하개 살려구 이혼햇지만..님도 똑똑해지길 바랍니다..이혼에 한표 꾸욱~누름..생각 잘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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