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가 정말 이해심이 없는 남자인가요?

이해불능 |2005.12.19 23:24
조회 478 |추천 0

제가 생각하긴 너무도 황당한데 그녀는 아니랍니다

그래서 다른분들의 생각을 듣고자 잘못치는 타자지만 한글자 한글자 쳐봅니다..

읽어주시고 제가 이해심이 없는건지 그녀만 그런건지...

아니면 대다수의 여성분들이 그런건지 꼭 생각 부탁드립니다

 

전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대학졸업하고 평범하게 회사다니고 돈버는 재미에 미쳐서

여태껏 구두쇠소리 들어가며 여자친구 하나 없이 그냥 지냈더랬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여자친구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해도

나이가 30을 넘어가다 보니 사귀기가 쉽지않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올해7월.... 우연히 학교 모임에 갔다가 후배였던 그녀를 만났습니다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녀가 먼저 술김에

이런말을 합니다..

"오빠.. 몰랐겠지만 오빠 많이 좋아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서 귀엽게만 보입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서 제가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고 말했습니다

이때의 그녀는 결혼할 약혼자가 있었는데 몇달전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학교때 좋아했습니다...

그녀가 잠시 생각하더니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 보는데 찬성했습니다

 

그녀와 저는 서로 사는 지방이 달라서 한번 보려면 2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갑니다..

그래도 얼굴이 보고파서 시간이 생길때마다 그녀에게 달려갑니다..

그러다 보니 그녀 주변 사람들도 알게되고 인사도 두루두루 했죠..

그런데... 친한 친구중에 여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ㅡㅡ;

친한 여자친구는 모두 타지에 있어서 얼굴보기가 힘들답니다

그녀(28)가 아는 친구들 중에 "가장 친한 동생"이라며 (26,남)소개시켜 줍니다

그녀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친구들도 모두 좋아보였습니다..

 

우리들은 급속도로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담음달....내년1월에 그녀집으로 인사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몇일전....생겼습니다...

제가 몇일동안 바빠서 연락을 자주 못했죠

인사드린후 허락만 떨어지면 바로 결혼할 작정으로

우리가 살집도 알아보고, 이것 저것.... 준비에 정말 바쁘더군요..

그래도 들뜬마음으로 퇴근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연락이 제가 좀 뜸해지니... 그녀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예쁜것봤는데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달랍니다

한동안 연락 제대로 안한 "벌" 이래요...ㅋ

귀엽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싸이 홈피 가보랩니다

제가 좋아할만한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었댑니다... 기특했죠..

잠깐둘러보니... 공유 다리어리 입니다...

그런데 커플 다이어리가 아니네요..ㅡㅡ;

전화해서 물어봅니다.... 그녀는 나중에 바꾼다며 바쁘다며 탁 끊어 버리네요..흠...

그리고 그녀 싸이를 더 둘러보다 "특별하게" 라는곳이 있길래

들어갔더니... 위에서 말한 친한 동생이 글을 남기고 갔습니다

그 글을 타고 방명록이나 한줄 남겨줄 심산으로 그 동생 홈피로 가서

"특별하게"란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저에겐 "오빠"라고만 부릅니다)

자기, 자갸, 아잉, 보고싶어,,, 대부분이 이런내용으로 된글이 6개정도

올라와있더군요... 그 동생에게도 어느 쇼핑몰에서 선물 사달라는 글을 남겨놨더군요..

당장 전화해서 물었습니다..

"Y야.. 이게 어떻게 된일인데? 도대체 올라있는글이...무슨글인데?"

확인해본다며 잠시 기다리라더니......

그녀... 전화를 탁 끊어 버립니다

그리곤 메신저를 통해 쪽지가 날아옵니다

"비밀이야"에 남길것을 "특별하게"에 잘못 남겼댑니다

둘이 사귀냐고 진지 하게 물어보니... 사귄답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따졌습니다

제가 자기에게 신경을 안써주고, 힘들때 모른척해서...

가까이 살며, 항상 이야기 해주는 그 동생이랑 사귀기로 했답니다

그넘이 먼저 대쉬했다더군요

단지 한달가량 제대로 연락을 못했을 뿐인데.. 이럴수가 있나요?

 

결혼할때 까지만인데 뭘 그렇게 화를 내냐며 저에게 도리어 따집니다...으...

단지 결혼하기 전까지만 사귀고 그뒤부터는 저만 보고 살겠답니다

너무 어이가 없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해서

우리 헤어지자... 그랬더니...

그녀... 그정도는 제가 이해할줄 알았답니다...

보통 여자들 다 그렇게 몰래 사귀는 사람있답니다

한남자만 사랑한다는거.. 그거 전부 내숭이라며 화를 냅니다

너무 어이없고 그녀만을 위해 살았던 시간이 아깝습니다...

 

몇일전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사달라며 애교떨던 그녀얼굴....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착하게만 보이던 그녀 얼굴이....

이제는 몇개의 가면을 쓰고 있는것 같이 보입니다..

ㅜ.ㅜ

 

그녀는 지금... 자기가 나쁜 여자라며 잘못했다고 말합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