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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사태에 대한 과학자들의 성명

같은 |2005.12.20 13:55
조회 181 |추천 0

<황우석 사태에 대한 성명>

(수정 2005년 12월 18일, LA시각 오후 6시 10분)

 

1. 황교수에게 집행된 모든 연구비에 대한 회계감사를 실시하라.

최근 10년의 모든 연구비의 사용 내역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촉구한다. 수백억원이 넘는 지원이 있었음에도 연구원에게 지급한 월급의 액수를 고려해 볼 때, 우리 과학을 하는 연구원들의 현실이 어떠한 지를 잘 알 수 있을것이다. 이공계 기피현상을 극복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황교수에 대한 연구비 지원이, 오히려 철저하게 배부른 자만 배불리우는 현상으로 변이되고 있었음을 인지하여야 할 것이다.

 

2. 황교수 이외에도 이병천, 강성근, 윤현수, 노성일, 권대기, 김선종에 대한 논문 조작 관여 여부를 파악하여 그 사실에 바탕된 징계를 촉구한다.

논문의 진위와 조작여부를 알고 있었음에도 그 사실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이들 중 어느 누구에 의해 행해졌다면, 그 연구자에게 다시는 과학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지금껏 수많은 크고 작은 논문의 표절과 대필이 있어왔으나, 뚜렷하고 명학한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는 판단 아래, 처벌의 수위와 강도가 결정 되어야 할것이다. 사법적 처리는 불가능 하더라도 학교, 연구소 등에 적을 둔 자들로서 당연히 그 기관의 규정에 입각한 중대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

 

3. 난자 채취와 사용의 불법성 여부 및, 생명윤리법 시행 이후의 불법 난자 채취 여부를 조사하라.

이미 비윤리적으로 난자를 채취해 사용하고 그 사실을 숨겨온 바 있는 황교수팀의 난자 취득 과정과 사용상 불법성을 철저히 조사 되어야한다. 2005년 1월 이후 무려 9개의 줄기세포를 확립했다고 황교수가 말한 바 있다. 이 때 사용한 난자의 출처와 그 위법성 여부를 엄정하게 밝혀야 한다. 실험에 이용된 정학한 난자의 개수를 밝히는 작업은 황교수 논문의 진위 여부 만큼이나 중대한 일일 것이며, 황교수가 논문에서 주장한 성공률이 조작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4. 언론의 과도한 황교수 우상화를 시정하고 반성하라.

생명공학에 문외한 국민을 상대로 황교수 우상화를 주도하고 본질을 오도한 언론은 각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 황교수=한국과학 이라는 동일성을 국민에게 2년여 주입해 왔고, 2005년 논문 발표이후 황교수의 생가까지 헤드라인 뉴스로 방송하는 포퓰리즘적 보도행태를 보인 언론과 방송은 깊이 반성해야할 것이다. 황교수에게 가해진 과도한 중압감의 원인이 거기에 있고, PD수첩에 가해진 국민의 맹목적 비난도 그것에 기인한다. 따라서 작금의 사태를 유발시킨 가장 큰 원인이 언론사에 있다 할 것이다.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시간과 공간을 채우는데에만 급급했던 과거의 게으른 관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며, 과학에 대한 선동적인 기사의 자제를 촉구한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들어온 "국내의 어느 팀이 세계최초로 무엇을 밝혀냈습니다" 라는 식의 기사 대부분이 지금껏 제대로 된 진실성을 가져본 적이 없음을 우리 과학자들은 잘 알고 있다.

 

 

마치면서....

 

세계 학계의 반응을 바라다 보면, 광복후 60년 동안 쌓아온 한국 과학의 진정성과 자존심을 한명의 학자에 의해 모조리 사기 당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민을 호도한 언론과 그를 교묘히 이용한 황교수의 언행이 작금의 맹목적 애국주의의 도래를 낳게하였다. 한국 과학계가 지니고 있는 모든 부정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내포하는 이번 사태를 철저히 조사 징계하여 연구비 유용, 노동력 착취, 윤리 위반, 상명하달식의 도제제도, 주먹구구식의 연구수행 등의 관행이 한국 과학계에서 영원히 뿌리 뽑히는 계기로 삼아야 할것이다.

현재 한국의 과학은 역사상 유래가 없을 가장 중대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세계 과학자들의 눈과 귀가 한국의 비 윤리적인 과학자 한 명에게 쏠려있다. 이 과학자 아닌 과학자의 거짓말과 임기응변에 더 이상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한국 과학은 전 세계로부터 외면을 당할것이며, 앞으로 이 불신을 극복하는데에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또한, 그것을 보고 배우는 후배 과학자들에게 어떠한 선례와 불이익으로 남겨질지는 자명하다. 과학적 사실과 증거가 아닌 감정적 호소와 여론을 등에 업고 펼치는 현란한 언론 플레이에 현혹되지 말아야한다. 이미 알려진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황교수의 학자로서의 자질이 증명되었다고 판단되며, 일벌백계의 차원에서라도 과학의 영역에 황교수가 다시는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결론에 이르게되던 황박사는 정치생물학 (political biology) 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장을 연 기회주의적 수의사로 역사속에 기억될 것이다.

 http://tjjeon.bol.ucla.edu/biopeople/index.html

jean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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