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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헤어지긴했습니다만...

바보같은나 |2005.12.22 10:28
조회 2,806 |추천 0

 

 

오늘새벽..뭐 헤어졌습니다..

이유가...정말 어이가 없습니다...제가 정말 잘못한걸까요..?

 

 

전 회사와 호프집 투잡을 하는데 둘다 알바예요.

회사에서 하는일은 회사와 거래처 그 사이를 연결해주는 파일을 전송해줍니다.

회사와 거래처 사이에는 제가하는일을 관리해주시는 분이 계시구요. 얼굴딱한번 뵈었습니다..

제 생일이었어요 20일전쯤. 네이트온에 3일전부터 생일이라고 뜨잖아요.

파일을 받기위해서 친구등록이되어있는 그분. 생일전날부터 유난히 관심을 보이십니다.

얼굴딱한번 뵈었고 사무적인일 외에 통화나 연락은 절대 안했었는데

생일축하한다고...그래서 감사하다며 받았죠.

근데 뭐 제 생일때문에 회사를 오신다더니..밥한번 사겠다더니..

일요일에 인천갈일이 있으신데 주말에 저 투잡하는 호프집시작전에 봐서 밥사주신다더니..

전 전부 거절했습니다. 부담스럽잖아요..

상품권을 뭐 준비해주신다더니...전부거절했더니 그분이 하시는말씀.

"분위기가 이상하게 되네요..알았어요 안그럴게요."

전 이이야기를 남친에게 해줬습니다..남친도 뭐라뭐라했는데 거기서 끝이었구요.

제 성격이 끊는걸 잘못합니다. 넌 모든사람한테 잘해준다고..그럴필요없다고..소릴듣고

일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저번주..12일부터 16일사이에 헤어질뻔하고 크게 싸웠어요..그러다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아니면 안되겠다는 그사람...다시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21일이죠...회사에서 온갖 닭살문자를 보내며 즐거워했고 제가 알바직이라

두시반에 업무끝나고 집에옵니다..

끝내고 집에오니 3시..

밥먹고 백화점가려고 준비하고있으니 낯선 전화가오네요.

제앞으로 택배가 올거라고...인터넷쇼핑을 즐겨하는데 시킨물건이 없어서 누가보냈냐니까

보내신분이랑 통화하라고 저희집에 거의 다 왔다고..

제이름과 전화번호를 알고계시길래 저에게 오는게 확실한거니까 우선 받았습니다..

OEM제품으로 보이는 펜디머플러겸용 숄이더라구요...

누가보냈는지 이름은 나와있지않고 보낸이- 폰번호가 적혀있더라구요.

번호를 찍어 통화버튼을 눌러봤습니다....아...

위에말했던 그분이시더라구요..생일챙겨주신다하셨던.. 제가 극구 말렸던 그분.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그리고 엄청난 부담감을 느꼈구요.

전 일하고있을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이러이러하게 왔다고...나무지 당황스럽다구..

그게 일의 시발점이 될줄은 몰랐네요..

오빠의 목소리가 낮게 깔립니다..그사람 전화번호를 대라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어떻게 전화번호를 갈켜줍니까..? 아무 확인도 못해봤는데...

오빠성격에 진짜 전화합니다..이제 막 화를내네요..

그사람한테 남자친구 있냐고 말했냐하더라구요..그사람..묻지 않았습니다. 절대.

묻지않은걸 가르쳐줄 필요성이 없잖아요. 먼저 말했다가 사람 이상하게 될수도 있구요.

저희 같은사무실 사람들은 제가 남자친구있는걸 다 압니다..전 그거 절대 숨기지 않았고

있는데 없는척 연기하지도 않았습니다...

너 전화번호 대지않으면 더이상 나와 연락하지 않겠답니다..저도 홧김에 하지말라했죠..

그대로 끊습니다..그리고 문자가와요.

화가 나기 시작하면 막말 + 말비꼬기 = 특기인 사람입니다.. 나중에 꼭 후회하지만요..

저보고 맺고끊는걸 못해서 생긴일이라더니..

저같은여친둔게 부끄럽다더니..

넌천사표니까 그렇게 살라느니...

다음사람에겐 그러지 말라느니..

 

그대로 전 바람도 쐴겸 밖에 나왔어요..저도 문자를 막 보내고 헤어지겠다는데

커플요금제 끊는다고했죠.. 그리고 두번 망설이다 결국 끊었습니다.

그 망설인거는 114에 통화해서 상담원연결까지 해서 끊어달라고..근데 그 순간 문자가 오는거예요..

상담원이 끊었다했는데 죄송한데 보류해달라고 부탁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문자...요금제 해지되었다는거였어요.. 전 오빠가 보낸건줄 알았죠.

그 있잖아요.. 요금제끊으면 상대방에게도 문자가 가는거..

제가 보류한거때문에 해지되었다 / 다시 커플요금제 등록이됐다.. 두개가 왔어요..

그리고 전화가 오더라구요..오빠한테..왜 다시됐느냐...뭐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저녁에 호프집에서 일하면서 술좀 마셨습니다.많이는 안먹구요.

뭐 막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서...(전 지금까지도 이해가 되지않아요..)

정말끝내자고..맘속으로 다짐했던 접니다. 행동으론 끝냈지만 맘으로도 끝내겠다고 다짐했어요.

오빠..오늘 회식했습니다. 술 많이먹을거 예상했어요. 일찍 안자겠죠 그러면..

전 12시까지 일하고 집에왔어요. 그리고...핑계거리를 생각했죠.

오빠가 제게 군번줄을 줬습니다. 전 그걸 간직하고 있구요.

그걸 다시 돌려주겠다고..주소랑 전화번호 말해주면 보내준다고..

그러니 바로 문자가 오네요..버리라고..이미준거니까 알아서 처리하라고..

알았다구...잘자라구..보냈더니 미안하다고 합니다..

저 마음 되게약해요..그 미안하단 말이 전 다시 잘될 가능성도 있구나..생각했습니다..

절 너무 이해못해준거같대요..근데 항상말하지만 말로는 이해되도 상황이닥치면 이해안된다네요..

이제 구차하게 안그런대요..추운데 조심하고 더 이뻐지래요..

그래서..이제 진심으로 들린다고..구차하게 해주길 바란 난 또 바보됬다고..보냈습니다..

그러니 하는말이.. 진심으로 들렸냐고..마지막으로 떠본거라고...하네요..

어이가 없지만서도 전 다시 잘될 확신을 했었습니다...확신이 아니라 착각이지만요..

 

 

술을 많이마셨습니다.. 그리고 새벽두시쯤 통화를 시작했죠..

문자와는 많이다른 말투와 느낌.

여전히 화두는 제가 남친있다 말 안한거. 전화번호 주지않은거.

그거만으로도 헤어질 이유는 충분하다고..

전 설명하고싶었습니다. 그럴수밖에 없던 상황이었고.. 설령 그사람이 작업을 건 거였다하더래도

전 처음 제 생일에 있었던 일들을 빠짐없이 다 말했으니까요.

제가 떳떳치 못하다면 숨겼겠지요..차라리 숨길걸 그랬습니다만.....

말이 통하지않습니다..그럴수밖에 없던 상황을 이해해달라는 저와..여전히 저 두가지 이유로

헤어지자고 맘굳힌 남친..

후회안할 자신있냐고 물었는데...전화를 끊자마자 후회할거같다 합니다..

이러지말라고했지만 여기까지라네요..지금도 나 좋아하는데 너와나랑은 생각자체가 틀리답니다..

 

맞아요..성격 정말 반대라서 많이 싸웠습니다..

전화번호를 왜 안줬냐는그말... 그사람 정말 제 생일 + 연말선물로 의미없이 보낸걸수도 있어요..

제가 물어봐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친있다고 말 안한거...먼저 물어보지않았습니다. 명백한 작업이라고 쳐도..

전 제가 안넘어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제가 2월에 회사를 그만두면 관계없을 사람입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겁니까...

그런물건을 받을만큼 니가 처신을 똑바로 못했다는겁니다..

전 전부 거절을 했고 8일이 지난뒤로 어제까지 그사람한테 더이상 추근거림은 없었으니까요..

제가원한 상황..아니었어요.. 주소 어떻게 알았는지도 궁금합니다..

결국 헤어졌네요.. 세시에 전화를 끊고...전 네시반까지 오빠에게 16통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내용은..뭐 아시겠죠.. 잡았습니다.. 너무억울해서요...

보내는중간에 마지막 문자가 왔어요...서로그만슬프자고..어서자라고...

제가보낸 마지막 문자는..25일 크리스마스에 저 일 쉬겠다고...만나자고 해달라고..기다린다고..

혼자결심합니다...25일 연락이 안온다면..(안올 가능성이 거의예요...지금까지 한걸로봐서는..)

저도 보내주리라...생각합니다..

 

 

 

명품이든 짭퉁이든 이런상황까지 오게만든

그 선물....갈갈이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 뿐이네요..

제가 정말 잘못한걸까요..

연락이 정말 왔으면 좋겠네요...이런일로 이렇게 헤어진다는거..

너무 억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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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오렌지|2005.12.23 09:39
제가 님이라면... 그렇게 부담스러운게 싫기만 했었다면... 그사람이 적극적으로 나올때 남친이 없다해도 싫음 남친있다고 뻥이라도 칠마당에~~ 싫은데 남친있다는 말은 안했다는건 사람은 싫지만 그사람이 주는.. 선물이나 호감은 싫지 않았다고 밖에 해석이 안되네요 이건 같은 여자 입장에서 생각해봄 정말 님의 우유부단하고 먼가를 확실히 끊을 맘이 없던 님 탓이지요~~ 그리고 만약 말할 기회가 없어서~~~ 남친있다는 말을 못하고 넘어갔어도... 그선물이 왔을때~~~ 받지 않고 택배로 다시 되돌려 줄듯하네요 그거 받고나서 남친 열받는거 뻔히 알면서 받았다고 연락하는건... 너 아니라도 나한테 선물주는 사람있다 알리는것도 아니고 ... 그걸 구지 남친한테 말할 필요가 있었는지요.... 님은 관심도 없는 사람 님손에서 해결을 하셔야지............ 님남친도 혼자 오바하고 생각 앞질러가는건 있지만 객관적으로 봄 님 탓이지요..... 그남자 역시... 남친 없는줄알고 님에게 선물준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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