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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귀한 딸한테 함부로 반말하면 변태 아닌가요?

전철에서 |2005.12.22 11:37
조회 22,155 |추천 0

어제 교대에서 너무 어이없는 일을 당했어요..
세상에 무슨 쌍욕을 그리도 잘하는지
잡아다 xx를 찢어버리고 싶더군요.
어제 퇴근후 집에 가기위해 교대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탔습니다.
당근 사람 많았죠........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고 보니 제 옆에 잠바떼기 차림의 허름한 50대 사내가 서있었습니다.
두정거장 지나자 앞에 앉았던 남학생이 내렸어요.
피곤한데 잘됐다 싶어 앉았는데.....
갑자기 그놈이 말을 걸더군요.
그놈 : 아가씨 내가 먼저 왔어.
나 : 그래서요? 제가 먼저 앉았고 또 제 앞의 자리였잔아요.
그놈 : 나 피곤하니까 비켜.
나 : (첨엔 그냥 비켜줄까 하다가 반말을 들으니 기분이 나빠서 그럴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아저씨 왜 첨보는 사람한테 반말하세요?
그놈 : 뭐 반말? 내가 집에 가면 너만한 딸이 있어.
나: 아저씨 변태에요? 왜 남에 귀한 딸한테 함부로 반말해요? 나이 많으면 다 그래도 되는 거에요?
그놈 : 변태? 변태? 이런 X년이.......
그 뒤로 한참동안 살면서 들어보지도 못한 갖은 쌍욕을 지껄이더군요.
정말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리질러버렸죠.
나 : 아저씨 싫다는데 왜 자꾸 괴롭혀요!! 아저씨 변태에요??
그랬더니 그놈이 부끄러운줄은 알았는지 다음역에서 바로 내렸어요.
그땐 너무 무섭고 또 분해서 어쩔줄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 생각해보니 그냥 넘기기엔 너무 억울하더군요.
우리 부모님도 학교선생님도 나한테 그런 욕을 안했는데
첨보는 새끼가 어디서 남에 귀한딸한테 욕을 해..............
그런 놈은 시범케이스로 꼭 본때를 보여줘야 돼요.
그래야 남자들이 법 무서운줄 알지.
그놈을 잡아다 꼭 벌을 받게 하고 싶어요.
여성단체 이곳저곳에 물어보니 좌석양보를 빙자한 성추행일 가능성이 높으니 경찰에 신고하는 게 좋을 듯 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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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ㅎㅎㅎ|2005.12.22 16:28
'잠바떼기 차림의 허름한 50대 사내가'라고 쓴 글에서 글쓴이의 개념을 알 수 있네여.....님 부모가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듯...ㅉㅉㅉ
베플당신 아버...|2005.12.22 19:07
날씨도 추운데...이리저리..회사에서 깨지고..거래처에서 깨지고....피곤한 몸 이끌고 퇴근하려니...몇 정거장을 지나도.퇴근길 지하철엔..자리도 없고....그때 홀연듯 나타난 빈자리...젊은 아가씨가 앉길래..."아가씨,내가 먼저 왔어"...한마디 했더니.."그래서요?"-눈을 부릅뜨고 달라든다....그래서 딸 같아서 한마디 더 했다.."나 피곤하니까 비켜"-부릅뜬 눈을 보니...나도 더이상 좋게 말할수 없었다...그랬더니...이 아가씨...날 보고 변태란다.......변...태.....쓰러지기 일보직전 몸뚱아리 이끌고 다른 지하철로 갈아탔다....아~~ 내가 양복에 말끔한 차림이였으면...그 아가씨..나한테..그리 막말 할 수 있었을까....세상살기 너무 힘들다......
베플닉네임|2005.12.23 08:29
님 또한 남의집 귀한 딸이듯 그분 또한 남의집 귀한 아버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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