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2호선 이대역에서 예쁜 아가씨 둘이 지하철을 탔더랬죠.
한분은 자리에 앉으시고 한분은 못앉아서 서 계시더라구요.
아가씨둘이 곱게 꾸미고 지하철을 탄 터라 주시하게 되었는데..
서 있는 이 아가씨..참 곱게도 꾸몄어요.
동글동글 말린 머리를 반묶음으로 곱게 올려 리본핀으로 살짝 꽂아주시고..
화장도 곱게하시고..
온몸이 명품이더이다.
버버리 토드백에..코트사이로 보이는 버버리 스커트..구찌구두..
솔직한 마음으로 아~이대생인가보다했어요-_-;;
명품족인가보다하고..(이대생분들께 죄송해요.그런 선입견이 있는지라..-_-;;)
그리되다보니 더더욱 시선이 꽂히게 되더라구요.
헌데, 이 아가씨..스타킹이 좀 내려가서 무릎부분과 발목부분에 주름이 잡혀있었어요.
보기에 그리 민망한 정도는 아니었는데..
아가씨..지하철 안에서 스타킹 올리기 시작합니다..-_-;;
발목부터 시작해서 꼼꼼히 무릎에서 코트와 스커트 살짝 올려가며 스타킹 올립디다..
그 아가씨 뒷편에 제가 앉은 라인이죠. 남성분들도 계셨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요.
한쪽을 다 올리셨는지 다른 한쪽도 똑같이 올려주는 센스를 보여주시더군요.
앞에 앉은 친구분과 얘기하며 아무렇지 않은듯..
두구간이 지났을때 친구분 옆자리로 자리가 났어요.
자리에 앉은 아가씨..코트를 척척 다리사이에 넣으시더니 다리를 꼬시더라구요..
꼬은 다리의 구두를 털럭털럭 하시며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가십니다.
곱디고운 아가씨 이로서 첫인상 망가집니다..-_-;;
그리 곱게 꾸미시고 행동을 그렇게 하시면..어째요..-_-;;
제가 을지로3가에서 갈아타야해서 먼저 내려야했는데.
아가씨에게 말해주고 싶더군요..
스타킹은 화장실에서 올려주세요..라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