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가능하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저는 6년을 만나던 남자친구랑 올해 3월에 헤어졌어요...
물론 많이 아파했고..많이 울고...술도 많이 마시고....
그러다가 얼마전(한달 좀 전에..) 친구 아는 오빠를 같이 만나게 됐어요
소개의 형식이 아니라..
친구가 근처에 있다고 해서 우연하게 합석하게 된 경우였거든요...
처음에 그남자 뭐랄까...
전혀 제 스타일도 아니고..존재감도 없고..
아~ 뭐 그냥 저런 사람이 있구나~하는 정도의 이미지 였거든요...
근데 자주 만나게 되고 술자리도 같이 하고....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어느날 인가 제가 회식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드라구요...
술먹고 있는데 오라고....
알던 친구들도 없고..오빠 아는 사람들이랑 있는데 술먹으러 오라고..
그래서 원래 소개를 시켜준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가서 같이 술 마시고 오라고.....
그래서 처음 술을 먹게됐져....
갔는데...평소에 안하던 장난도 치고...저 같이 편안한 여자가 좋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그리고는 장난식으로 뽀뽀하는 흉내도 내고..실제로 하진 않았어요...
술먹고 기분 좋게 헤어지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오빠랑 통화를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문자 서로 주고 받고...
그러다 보니까 자꾸 조금씩 남자로 보이더라구요...
저랑 둘이 있을때는 잘 웃고 자상하고....장난도 잘 치고...
뽀뽀하는 모션을 취하거나....여럿이 놀러갔을때는 데이트 하러 커피 사러 다녀오자고 하고..
그러면서도 여자친구 소개시켜달라고 하거나...제 앞에서 다른 여자들 (애인도 아님서 애인이라는 식으로..물론 장난이지만)얘기하고....
그러다 친구들이옆에서 둘이 잘어울리니까 사귀라고 하면 싫다고하고...
처음에는 저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행동을 보면 좋아하는거 같구.....말하는걸 들으면 아닌거 같고...
이제는 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어제 술자리에서 제가 없는 사이 친구가 물어봤었나 봐요
"내 친구 어떠냐고..사귀라는 식으로" 제가 직접 들은건 아니지만 그런식이였나봐요
화장실을 다녀오니까 분위기가 막 안좋더라구요..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그 오빠가 막 화를 내면서 그러더라고요..
"너는 나랑 재(작성자)랑 이으려고 하고...재(작성자)는 a(작성자의 친구)랑 이을려고 하고...
재랑 만나라..재랑 만나라 하면 기분 좋겠냐고..하면서 동생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편하게 만나고 한거지 그런거 아니였음만나지도 않았다고 하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그리곤 아주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술자리를 마쳤는데...
그리고 그 다음에 다같이 모인자리에서 저한테 해줄말이 있다고 하더군요..
둘이 잠시 밖에 나와서 얘기를 하는데..
제가 술을 먹고 전화를 해서 "뭐..나는 오빠가 좋은데...오빠가 날 안좋아 해서 속상하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하더군요..(저는 여태 술먹고 말 실수 한적이 없거든요...ㅜㅜ)
그래서 그런식으로 얘기했을리가 없다고 했져....떠보는 느낌반...기억은 안나지만...
얘기를 했다고 하니까...저도 솔직히 답을 했져...
"맞다...좋아하는거 사실이다..."그랬더니...자기는...한번도..단한번도 절 여자로 본적이 없다고..
지금은 걍..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곰곰히 생각해 본후 다음날 통화 하면서 얘기를 했져..
"나도 나 여자로 안보는 남자한테 들이대고 싶지도 않고....그냥..편하게...오빠동생으로 지내자고..."
제 느낌이였을지는 모르지만..말투가 좀 서운한느낌은 들었지만..서로 알았다고 하고..잘풀었거든요..
그리고 나서....늘 보내던 오빠의 전체 문자...는 저한테 전화로 술을 먹자고 오게되고..
똑같이 거의 매일 통화하고...일 없음 거의 매일 만나고.....
엊그제 몇일전부터 잠을 못잔다고 하길래...무슨 고민있냐고 물어봤더니...
제가 속을 썩여서 잠을 못잔다고 하더군요....ㅜㅜ
이제는 솔직히 기분이 좀 나쁠라고 하기도하고....그 사람 마음도 전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사람은 정말 저를 좋아한게 아니라....그냥동생으로 생각한걸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