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여자친구가 묻더군요.. 과거있는 여자 용서할수 있냐고..
다 이해해주고 변함없이 사랑해줄수 있냐고.. 잘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귀찮아서 대답안한게 아니고 정말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니까요.. 지금처럼 말이죠..
어느때나 다름없이 여자친구와 네이트온으로 열심히 수다를 떨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갑자기 말이 없더니.
"이제 오빠한테 말 해야될거같아. 안그러면 내가 불안하고 못견딜거같아.. 오빠 속이는거같아서.."
"먼데 다 말해봐~ 답답할땐 확 말하는게 더 좋자나.."
"나 남자친구 사귀는거 오빠가 두번째자나. 알지?"
"웅 알지. 그건왜?"
"나 원래 첨사겼던 남자친구가 첫사랑이었어. 꽤 오랬동안 사겼거든. 그러면서 결혼할꺼라고 약속하고
양가부모님 거기에 친가 외가 다 찾아뵈면서 인사드렸어."
"......"
"그러다가 나랑 남자친구랑 각각 일을 하면서 일하는곳이 멀어지고 이사가고 해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연락 안하더라구.. 그러다가 갑자기 연락와서는 그곳일하는곳에서 맘에 드는 여자
생겼다고 이제 헤어지자고.."
"머야 바람핀거였어? 나쁜새끼네!!" 등등, 얘기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막했답니다..
(참고로 대화는 축소된것이고. 그 외 내용은 그냥 평상시얘기라서 안썻습니다..)
"근데 오빠 나 이제 정말로 해야될말 있어.."
"먼데?"
"나 실은 그사람 아이 가졌었어.."
"............!!"
"중간에 유산시켰지만.. 그런데 임신하고 그 사람 찾아갔더니, 소리지르면서 쫓아냈어..
그리고 그 부모님들도.. 그렇게 유산시키고.. 울면서. 결국 그사람 놓아줬어..
그러다가.. 3년만에 그사람 돌아왔어.. 그래서 받아줬어.. 그리곤 6개월 사겼어..
근데 또 헤어졌어.. 결혼한다고.. 집안에서 맺어준 사람있다고.. 그래서 완전히 보내줬어..."
"..........................."
"이런말 하는 내가 잘못한거 알지만.. 이해해달라고 말하지는 못하겠어.. 욕해도되..
오빠 착한 사랑 받으면서 속여왔던거.. 그냥.. 매일매일 답답했어. 불안했구.."
"훔.. 그만말해.."
그냥 이렇게 메신져를 끊고.. 문자가 옵니다..
미안하다고..미안하다고.. 자기 생각만해서 미안하다고.. 오빠마음에 상처줘서 미안하다고..
휴우..ㅠ_ㅠ 이걸 어케합니까..? 저역시 나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성인이지만요..
그녀도 성인입니다.. 하지만.. 어찌해야되죠..ㅠ_ㅠ 헤어져야합니까..? 아님.
그 사랑으로 그녀를 감싸주고 지켜줘야되죠..ㅠ_ㅠ 어찌해야되죠..
여자친구 있으면서 그런데 가는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