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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돼지고 내동생만 사람이야??

짜증나 |2005.12.27 18:12
조회 56,716 |추천 0

가만히 앉아있자니 어쩐지 내 자신이 초라하고 분통이 터져서..

이곳에나마 울분을 터트려 볼까 합니다.

 

 

 

아....제가 자격지심 덩어리 일지도 모르나 정말 짜증이 나서 뒤집어 지고 토를 한바가지 할것 같은 심정입니다.

 

제겐 두살 차이 여동생이 있습니다.

 

뭘 해도 전 동생과 비교를 당합니다.

제 동생 솔직히 그러더군요..

 

오히려 그럴때 자기가 더 그렇다고...

자기가 더 부담스럽다고...

언니는...항상 잘하다가 한번 못할때 욕먹는건데 자긴 항상 못하니까 한번 잘하면 칭찬받는거라고!!

 

지미....그런게 어딨습니까???

 

그럼 나도 맨날 못할까요??  사고만 조낸 치고 다닐까요???

 

동생이 이젠 정말 여우같습니다!!!

 

 

참고로 지금 전 아빨 도와 낮엔 회사를 다니고 밤엔 식당에서 일하고 밤12~새벽1시쯤 퇴근을 합니다.

 

이젠 동생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게를 돕겠다고는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지 놀꺼 다 놀고 쉴꺼 다 쉬고 와서...

이미 바쁘던 날들은 지나가고 있는데..(크리스마스,망년회 등등)

1월부터 일하겠다고 합니다.

 

그 가게...처음에 우리아빠 내 이름으로 내준다고 하던 가게였는데..

지금은 동생 이름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울 아빠 대놓고 그럽니다.

 

넌 알바생..동생은 사장님...!!!!!!

내 동생 아직 식당와서 일 한번도 한적 없는데도 우리 사장님이라고 대우해줍니다.

 

오픈때부터 쉬는날 쉬지도 못하게 바쁘면 내려와서 일좀해라 시켜먹을꺼 다 시켜먹더니..

저한텐 알바생이랍니다.

 

솔직히...좀 부글부글 끓습니다.

 

제 동생 조낸 쳐맞을라고 얄밉게 말합니다..

 

"아빠가 자꾸만 사장님이라고 해서 부담스러워~~"

 

전 부담스러워도 좋으니 그런소리 들어보고 싶습니다!!!!

 

 

 

 

한 1년 좀 못되게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난 그 근처에서 그렇게 알랑방귀 껴가면서 주위를 맴돌아도 절대 넘어오지도 않을뿐더러

마치 여자에 관심없는척 하던 그 놈!!!!!

 

내 동생 한번 만나고 몇번 문자 주고받더니..

챙겨주고 싶고 항상 궁금해지고 설레인답니다..

 

결국 지금 사귑니다...!!!!!

 

그 남자 저 남자취급합니다..!!

 

내 동생이랑 영화보러 간다기에(사귀기전) 나도 같이보자니까..

 

"이런 병신 꺼져~(장난식으로)"그럽디다..

 

그래도 장난인건 아는데 솔직히.......상 처 받 았 습 니 다!!!

 

끼지말라더군요..장난인것처럼 말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장난이 아니었네요..

 

정말 내가 끼지 말길 바랬던거죠....  삐져서 정말 안끼었는데 끼었음 지금 쪽팔릴뻔 했어요..

 

 

 

내가 마치 지들 엄마라도 되는냥..

 

고민꺼리 다 들어달라고 붙던 내 친구들...

내 동생이랑 노래방 함께 가서 한번 놀더니...

 

이젠 마치 10년지기 친구사이인냥 고럽니다..

베스트 먹었습니다.

 

 

맨날 지들 회사서 심심하다고 메신져로 놀아달라 그러던 녀석들...

바빠도 대답 다 해주고 했는데..

오늘은 소식도 없더이다..

 

분명 온라인인데 불러도 대답없는 것들...

 

내 동생이 그러더군요..

 

"언니..**오빠 애인이랑 헤어질것 같데..아 잠만..아니래~장난이래..ㅋㅋㅋ"

 

알고보니 제가 그렇게 불러도 바쁜척 쌩까던 그 놈들..내 동생이랑 메신져질 하느라

내가 불러도 대꾸가 없던 거더군요...

 

 

뭘 해도 난 언니니까 참아야 하고..

뭘 해도 쟨 동생이니까 넘어가줘야 하고...

 

지겹습니다.

 

 

나도 사람이고..

나도 사랑받고 싶고..

나도 그런데...

 

 

어젠 늦은시간까지 친구랑 놀았습니다.

물론 가게 일 다 끝내놓구요...새벽에요..

 

그러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늦잠 자지 않으려 노력했고 결국 지각없이 회사출근까지 무사히 했습니다.

그런데 울 아빠 괜히 소리지릅니다.

 

왜이렇게 밤에 돌아다니냐고...

 

솔직히 저..크리스마스도 일했습니다.

 

내 동생 내가 좋아하는 남자랑 팝콘 씹으며 영화볼때..

지들끼리 좋다고 히히낙낙할때

저 행주빨아 테이블 닦고  음식 나오는거 나르면서 그렇게 크리스마스 보냈습니다.

 

그러고 어제 친구들 얼굴 좀 봤기로써니...

 

그럼 전 도대체 언제 친구를 만난답니까???

 

회사 쉬는 일요일 조차도 가게에서 뺑이치고 있는데...

 

그래서 자는 시간 쪼개서라도 만났는데.....

 

울 아빠 전 놀지 말랍니다...

 

제가 갭니까 솝니까 돼집니까??  왜 전 맨날 인정도 못받고 일만 하고 놀지도 못하고 동생은 놀면서도 인정 받는겁니까???

 

오늘 새벽 같은 시간 집에 들어온 내 동생 늘어지게 자고 있고 혼자 다크써클 10센티 생겨서 출근하는 제 모습 보니 비참하더군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진짜 어디 구석에 쳐박혀 엉엉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ㅜㅜ

 

 

헉!! 깜짝~!!

오늘따라 아침에 회사에 네이트온을 키니 심하게 친구추가 신청이 들어와 있더군요..

오늘 왜이래~~??  했는데.....제가..톡이 된거였군요..

그다지 좋은 이야기가 아닌지라 아침에 보셨던 분들 괜스레 기분을 가라앉히진 않았나 염려됩니다.

 

여기서 제 성격이 문제거나 사랑받지 못할만한 그런 결격 사유가 있는건 아니냐는 분들 계셨는데..

전 그다지......성격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보통 사람처럼...질투를 하기도 하고 때론 서운함에 울기도 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간혹 한번씩..내 동생에게 질투를 느끼기도 하지만..

어제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그 녀석은 집안에서 동생인데 동생은 또 동생 나름에 비애가 있다구요...^^

 

전 장녀기에 장녀로써에 비애가 있는 것이고 또 위에 언니나 오빠나 혹은 누나 형아가 있으신 분들은 또 나름대로에 상처가 있을줄로 압니다..

 

혼자 욱하고 쏟아지는 서러움에 뭐라 쓴지도 모르게 딱 15분만에 더러럭 써버린 글이 톡이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신기한 맘도 있지만 좋은 리플이든 나쁜 리플이든 제 글에 관심 가져주신 네티즌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구요...

 

오늘은 자신에 형제나 자매한테 문자로나마 안부 묻는건 어떨까요???

가까운 사람이기에 더 안하는 거잖아요...^^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2005년 마무리 잘 하시길 빕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외국인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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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동수여친|2005.12.29 11:30
참... 너무들 하시네요. 아무리 맏이가 살림 밑천이라들 하지만,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댄데.. 공감갑니다. 처음에 하신말,,, 동생은 10개중에 1개 잘하면 칭찬받고 맏이는 10개중에 1개 잘못해도 꾸지람 듣는다는거... 충분히 공감가고 이해갑니다. 님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직 젊고 20대 같은데... 그냥 집이고 뭐고 다 내팽겨 치고 자기꺼 찾으세요. 정말 그렇게 살다가는 님 정말 힘들어 집니다. 직장도 옮기시고, 이쁘게 꾸미시고, 남자친구도 만드세요. 정말 아버지 동생 너무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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