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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떠나 갈때는~~~ ~~ ~

방랑객 |2005.12.29 03:52
조회 1,836 |추천 0

이제 이틀이면

2005년의 해도 저뭅니다....

보내주고~ 맞이해 주어야 하는 해가 있듯이

올해 그대 곁을 떠나간이가 있다면

깨끗이 미련없이 보네세요!

눈물도 보이지 말고...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뒤돌아 보지도 마세요

^*^...

 

 

 

 

 

누구든 떠나 갈때는

            시: 류시화
            낭송: 송화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더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왔네. 
한번 떠나온 길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네.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지는 해 노을 속에. 
잊을 수 없는 것들을 잊으며 가자.


888 방랑객 편 888

 

 

 

 

인생은나그네길
방랑객이 원두커피 한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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