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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아내

|2006.01.01 08:44
조회 65,649 |추천 0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결혼한지 3년 아이는 아직 안생겨 불임 클리닉에 다니구요

결혼 하면서 아프신 장모님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 병수발 막내 딸인 아내가 다 했습니다

그 걸 보고 전 늘 아내가 기특하고 이뻤습니다

지금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서 큰 형님댁에서 가까운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모시는 동안 처가 형제들이 아내를 많이 힘들게 했나 봅니다

장모님 병원비 땜시

그래서 형제들하고는 연락도 안하고 삽니다

가끔 어머니 병원에만 가서 어머님만 뵙고 옵니다

 

 

 

어제 아내와 설 시내에 돌아다니고 차도 한잔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새해 첫 인사을 저에게 사랑을 주었습니다

 

몇일전 저희집에 다녀 왔습니다..

아버지도 계시고 어머니도 계십니다

어머니가 넘 많이 아프십니다

어지럽다고 하고 관절염이 심해 지셨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40대부터 관절이 안 좋으셔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어머니을 모시고 살겠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뇌졸증으로 쓰러진다고해도 대.소변 다 받고

모시고 살고 있다고

그동안 고생 하셨으니깐 며느리가 해 드리는 밥 드셔야하지 않냐구

고생이라고 생각 안할꺼라구

 

저러다 어머니 돌아가시면 저가 맘이 아플테니 후회가 적게 모시고 살자고 합니다

 

막내에게 시집와서 고생이 많습니다

 

저희 큰형은 장애가 있습니다

그래서 형수도 마찬가지로 장애가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아기를 낳았습니다

 

저가 어떻게 키울지 걱정이라 했습니다

거기서 엄마아빠가 말도 제대로 못 가르칠텐데...

 

아내가 조카하나정도는 봐 줄수 있다고 합니다

힘은 들겠지만 잘 할 수 있다고 말 할수는 없지만

노력해서 작은엄마 노릇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쁜 아내을 내가 데리고 산다는것이 넘 행복합니다

 

 

  한 경찰인은 깊은 딜레마 속으로 빠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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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죄송합니다|2006.01.03 09:59
아내분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입니다. 그런데 웬지 저는 이런글을 읽으면, 여자는 희생하고 모든걸 남자위해 받치고 살아야만 사랑한다는게 참으로 씁쓸하네요~ 글쓴님아! 마눌께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입니다. 제발 평생을 아껴주고 업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흘러 그런 당신 아내를 당연시 여기지 마시고........
베플멋진 커플님들|2006.01.03 09:48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글을 읽었네요. 글쓴분의 부인도 정말 훌륭하지만, 글쓴님도 참 멋진분이네요. 님이 장모님께 지극정성으로 잘하셨으니까 부인께서도 감명을 받으셔서 님의 어머님을 잘 모시는 것 아닙니까. 저도 남자지만, 우리남자들 부인에게 시댁에 잘하라고 강요하기전에 처가에 먼저 잘해야 할것 같습니다. 두분 언제나 이쁜사랑하시고, 늘 복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대한민국의 멋진 솔로남녀분들 금년에는 서로 좋은 짝을 만나셔서, 이쁜사랑하시며, 커플부대로 입대하시기를 바랍니다. ^^
베플.|2006.01.03 15:15
베플쓰신 분아. 이런 글에서는 제발 여자는 모든 남자에게 희생만 한다고 어쩌고 그러지는 맙시다. 저 남자분도 모르겠지만 여자분을 위해 많이 희생하셨을 겁니다. 서로 사랑하면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그게 사랑이고 그게 부부입니다. 누가 더 많이 희생했네 하는 것은 초등학생적인 발상 같군요. 여자분들은 피해의식을 버리세요. 군대갖다온 남자들은 남자만 군대 간다고 평생 피해의식 가지고 살겠습니까?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을 위해 2년동안 고생하고 제대하고 나서도 남자로서, 또 가장으로서 평생 가족을 벌어먹일 의무와 책임의 무게에 짓눌려 살면서도 피해본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우리 서로 조화롭게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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