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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부루마블 게임의 무인도와 같다.

하수현 |2006.01.02 03:28
조회 529 |추천 0

군대란 갔다오지 않으면 한국 사회에서는 살아가기 너무나 힘든 것.

군대를 면제 받기위해 내가 생각했던 것은 석,박사를 따서

연구소에 가는것이었는데,,

참으로 어리석었지,,

석,박사 따기전까지 해야하는 그 걱정들은 생각을 안한것이다.

박사학위를 따기전까지 내가 과연 박사학위를 따서 연구소에 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해야만 하는데,,과연 그러한 걱정을 하면서

맘 편히 연구하고 살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군대라는건,, 부루마블 게임에서의 무인도와 같다.

무인도,,게임 초반에는 가기 싫다,,왜?? 나라를 사거나 한바퀴를 돌아서 용돈을 받거나 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게임의 후반에는 서로 가고 싶어한다.

왜?? 게임의 후반에는 곳곳에 다른 게이머의 땅이 있어서 걸리면 돈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주사위를 던진다는 것이 매우 불안한일이다. 그런 상황에서 무인도에 들어가게 되면 나는 주사위를 던지지 않아도 된다.

왜 군대가 무인도와 같을까?

1,2년 전만해도 나에게 군대라는 것은 게임초기의 무인도와 같았다.

나라를 사서 투자할 시간, 게임판을 한바퀴 돌 기회의 박탈 즉,나를 위해 투자해야 되는 2년이라는 긴 시간과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 했기때문이다. 1,2년 전만해도 아무 생각없이 내가 하고 싶은대로 다 될꺼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산다는것이 마냥 행복했고 시간이 아까울 따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주사위를 던진다는 것이 두려워졌다. 게임의 후반에 접어들었다고 해야할까? 내 미래를 추상적이 아닌 구체적으로 설계해야할 시기가 왔고 세상이 내 생각처럼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것이다. 지금의 나에겐 산다는 것이 마냥 행복한것이 아닌 불안의 연속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젠 2년이라는 시간이 아깝다기 보단 남들이 세번 주사위를 던지는 동안 쉴 수 있다는 것 즉,남들이 2년동안 불안한 삶을 사는 동안 나 자신은 그러한 삶속에서 해방되는 것이라고 느껴진다.

지금와서 생각하는것은,,군대라는 곳,,가야만 하는것 같다라는 것이다. 아니아니, 가고싶다.

어떻게 보면 기회이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휴식처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 곳이다.

 

여러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시거나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 꼭 조언좀 해주세요.

제가 지금 군대를 약간 망설이는 이유는 제가 나이가 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학비를 대줄만한 여유가 있는것이 아니라서,,군대를 가야만 할 것 같습니다.

아~학비는 학자금 대출을 받고 하고싶은 공부를 하면서 군대를 안가도록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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