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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쁜아의 끙가 이야기..

쁜아엄마.. |2006.01.02 16:33
조회 572 |추천 0

제목에서 아시다 시피..오늘은 울 쁜아 끙가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혹시라도 비위가 무쟈게 나쁘신 분들은 여기서 읽는걸 중단해주세용..

뭐..그렇다고 아주 지지한  이야기는 아니구요..ㅋ...

 

지난 주말부터 이상하게도 울 쁜아가 컨디션이 무쟈게 안좋았답니다..

물론 코감기가 든 이유도 있겠지만...자면서 끙가를 하는바람에 기저귀를 제때 못갈아줘서...

끙가 독(?)이 올라 아랫도리가 무쟈게 헐고...(수포가 났더랬지요..)기저귀 발진으로 좀 힘든 한때를 보냈지요....음.....이 무심한 엄마의 탓도 있었겠지만....전 잠시 집을 비운 상태였고...

울 시엄니께서 울 쁜아를 보고 있었더랬지요..근데..이눔의 울 쁜아는 설뱀..(설사..)할때는 냄새가 전혀 안난다는 그런 나쁜 조건을 갖고 있기에...자고 깼지만..아무도 끙가 사실을 몰랐더랬죠..

어쨌던...시작은 거기서 부터 입니다..

그날이후.....

하루종일 보채기..한시간이상 떼쓰며 울기...

밤마다 시간마다 깨서 울기....하루종일 안겨있기....

방에서 잠 안자고 거실에서만 자려고 떼쓰기..등등....

쁜아 엄마 죽기 일보직전 까지 갔더랬죠...밥도 못먹고...화장실도 못가고..밤에 잠도 못자고...

그러기를 사흘....

드뎌 터졌습니다.

그날도 여지없이 시간마다 깨서 울더만...새벽3시 30분쯤 자다말고 일어나 대성통곡을 하며 앉아있지 뭡니까..안고 달래다가 안되서 거실로 나왔는데,1시간이 지나도 진정되기는 커녕...더 크게 울면서

난리가 났더랬죠...

결국..이성을 잃은 쁜아 아빠 거실로 등장.

울고 있는 쁜아한테 뭐라고 소리치며 야단치자....쁜아는 더 죽는다고 울고....쁜아아빠는 쁜아 갖다 버린다고 길길이 날뛰고...애 엉덩이 때리고...결국 그렇게 2시간을 버티다가 잠이 들었네요.

그넘의 잠땜에 이성을 잃은 쁜아 아빠..아침에 출근 못하고..오후 출근했구요.....

저는 답답한 마음에 병원으로 뛰어 갔지요...

의사 샘 말씀이 별 이상은 없지만....혹시 모르니 방사선 사진 한장만 찍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우는 이유는 배가 아프거나 배가 고프다거나 어디가 불편해서인데....후자의 2가지 이유는 아닌것 같으니...변은 잘 보냐고 물어보시며 사진을 찍자고 하시더라구요..

그전날도 생우유 넘 많이 먹여서 설사도 3번이나 했고 해서 의아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일단 찍기로 하고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었죠...

사진이 현상되어 나오고 샘이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전 그만 깜짝 놀라서 뒤로 넘어가기 일보직전...

글쎄..장속에 끙가가 가득차있지 뭡니까..(제가 방사전 사진 볼줄 알거던요...그쪽일을해서..)

깜짝 놀랬지요...전날 설사도 3번이나 하고 아침에 암것도 안먹어서 장이 비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장벽에 붙어있던 숙변은 하나도 제거가 안되고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였던 거져..

 울 쁜아가 울었던 이유는 배가 아파서...

어이없지만....그 이유였던것이지요..습관이 아침에 일어나면 변을 보기에 규칙적이니까 좋은일이라

생각했엇는데...아침에 변을 본다는건 새벽에 장이 운동을 한다는 거라더군요...

장은 운동을 다해 나갈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아기는 자고 있으니 리듬이 안맞아서 그런거라고 ....샘이 설명해 주시더라구요.그날 바로 숙변 제거 약 처방 받아서 먹였더만...3시간만에 신호가 오더라구요..어찌나 길게 힘을 주는지...(상상하지 마세요..ㅋ..)

그양도 설마 이쬐끄만 아이의 끙가라고 믿을수 없을만큼의 거대한 양이 나오더라구요..

기저귀가 넘쳐날만큼이요....

냄새는 또 어찌나 죽이던지...점심먹은거 다 나올번 했죠..

하지만 뭐 어쩝니까,,내새끼인걸...

그렇게 두번이나 끙가를 하고 나선 시원한지....요즘 3일째 밤에 아주 잘자고 있지요.낮에도 안보채고.

병원에 안가봤으면 큰일날뻔했어요,,쌩으로 애 잡을뻔 했지뭡니까..

아마도 아직까지 밤에 계속 울었다면 쁜아 아빤 진짜로 애 갖다 버렸을 지도 몰라요..

그정도로 좀 심각한 상황이였거던요..

 

지금도 세상 모르게 천사 같은 얼굴을 하고 낮잠을 자고 있긴한데요....

며칠전 찡찡 대는 모습을 상상만 하면....아찔합니다..

이눔의 자식 잘 자라야할텐데...

자식키우는게 거저로 얻어지는게 아니라는 울 시엄니 말씀이 또한번 생각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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