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6살 연하인 그녀를 만났습니다.
예전부터 알기는 알았지만 별 다른 친분은 없었는데, 게임상에서 커플을 하자는 말에 장난은 싫어서 여러번 재차 확인을 했고, 그 이후 장난이 아니란 걸 안 이후 커플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처음엔 어색했지만, 그녀는 애정표현을 꽤 하는 편이었고, 저도 곧 적응하여서 오히려 그녀보다 표현을 더 자주 할 정도로 그녀에게 빠져 들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그녀의 사진을 보았었기에, 관심은 있었지만, 그 당시엔 다른 애인이 있었기 때문에 남 일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저에게 인연이 닿게 된 것이죠.
빈번하게 주고 받는 문자(하루에 송수신 100건 정도)와 게임상에서의 대화 등으로 전 그녀에게 완전히 빠져 들었고, 통화를 해서 목소리를 몇 번 들은 후로는 중독적으로 그녀에게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화로도 게임상이나 문자와 동일하게 애정표현 하였고요.
종종 게임앤이 아닌 실앤이냐 물어보기도 했지만, 그렇다는 대답에 전 점점 마음이 커져만 갔습니다.
실제로 만난 적도 없지만, 눈물이 나올 정도로도 그리울 수 있구나, 하는 걸 그 때 느꼈고요.
전 종종 그녀에게 만나자고 하였지만,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피해 왔고, 전 아직은 때가 아닌가 싶어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다리며 종종 커플요금제(두달 동안 핸드폰비가 11만/13만원대)와 싸이 일촌 얘기를 꺼내 보았지만 거절당했고요.
그래도 그녀가 기회만 있으면 저에게 통화하기를 원했기에, 정말 좋아하는 맘이 없으면 일부러 저렇게까진 안 할 거라 생각하며, 그리고 가끔씩 그녀가 장래의 일(결혼 후의 가사 분담이나 여름에 바다에 같이 놀러가자는 둥의)을 얘기하기에 그걸 위안 삼으며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은 흘러 12/24 크리스마스 이브, 커플된지 50일이 되는 날이었지만, 연락도 안 된 채로 지나가게 되었고, 12/31 -> 1/1 알바를 핑계로 역시 못 보면서 한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가 바뀌면서 소득이랄까, 예전부터 그토록 바랬지만 못 했던 커플요금제를 하자는 얘기가 그녀에게서 먼저 나오게 되었고, 싸이(그녀의 싸이는 방명록도 없음) 일촌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여러가지 숨기는 게 많은 거 같은 그녀였기에, 불안해 햇었지만, 커플요금제를 함으로써 마음도 한결 나아질 수 있었고요.
그런데 커플요금제 하게 된지 이틀째, 그러니깐 오늘 새벽에 커플요금제의 장점을 마음껏 누리며 심야에 부담 없이 통화를 하던 중 상식적으론 이해가 힘든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공개적인 곳에 올린 노출이 심한 사진이나 행동들을 보며, 좀 일반적인 사람들이랑은 틀리다고 생각해 왔엇지만 어제 있었던 일은 그야 말로 충격적인 일이었지요.
통화를 하던 중, 침대에 눕더니 가슴을 만진다더니 가끔 신음 소리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물론 그 소리를 들으며 흥분하게 되었고요.
저한테 만지고 싶냐고 물으며 여자랑 잔 적 있느냐, 등의 얘기를 시작으로 성적인 얘기들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에게 흥분시켜 달라길래, 난생 처음으로 입 밖으로 내보는 그런 단어들을 말하며 응하게 되었고요.
그러다가 그녀는 느끼게 되고, 그 후에 조금 더 통화하다가 자러 가게 되었고, 저는 흥분된 마음과 몸 때문에 잠도 못 이루다가 결국 6시가 넘어서야 잠에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남자들이 어느 정도 성적으로 개방된 여자를 선호한다 하더라도, 아직 실제로 얼굴도 못 본 사이에, 이런 관계로까지 나가게 되니, 그리고 이제까지 사겼던 사람들이 50명은 된다는 그녀의 말과, 그래도 이제까지 한번도 마지막까진 안 갔다, 혼전순결을 유지할 거라는 그녀의 말을 떠올리면, 도대체 뭐가 뭔지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는 지도 모르겠고요.
약간의 노출증도 있는 거 같은데, 그 동안 폰이나 캠으로 다른 사람들이랑도 이랬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평소에 대하는 행동과 말들은 마냥 사랑스럽고, 저에 대한 마음이 거짓일 거라고는 생각이 안 드는데, 단순히 좀 밝히는 그런 성격인걸까요?
그래서 이제 2달째이지만, 저런 행동까지 하게 되는 걸까요?
그녀가 예전보다 살이 쪘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는 걸 기피하고 있지만, 관계가 계속 된다면 아무리 늦어도 100일 째인 2월12일이나 발렌타인데이인 2월14일이면 실제로 그녀를 만날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요?
그녀는 저보다 키도 크고 이쁘게 생긴 흔히 말하는 킹카이고 저는 객관적으로도 키가 작고 직장도 없는 별 볼 일 없는 백수입니다.
처음엔 겜에서 고렙이기 때문에 이용하려고 그러나 싶은 생각도 했었는데, 요새 그녀의 행동들을 보면 그런 생각은 안 들고요.
예전부터 하도 그녀의 행동에 답답해 주변 사람들에게 상황을 얘기하면 다들 헤어져라, 진심이 아닐 거라 하였지만, 결국 커플요금제까지 하는 걸 보면, 그녀도 진심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세상엔 여러 사람이 있고, 그녀는 특별난 사고를 지닌 여자일 뿐일까요?
여성분들, 살이 찐 것이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에도 만남을 피할 정도의 이유가 될 수 있는 건가요?
만나지도 않았는데, 커플요금제에 폰xx.. 정말 제가 생각해도 평범함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우리 사이,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모든게 해결 될까요?
의심 없이 그녀를 생각하고 싶은데, 이러다가 의처증에 걸릴 거 같습니다.
진지하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