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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이복순 |2006.01.06 10:23
조회 2,310 |추천 0

저의 신랑은 올해 36세. 온 몸은 온통 근육질의 몸매에 운동도 아주 잘 하는 만능 스포츠맨입니다.

그런데,어울리지도 않게 겁이 유난히도 많아요.그러던 중 작년쯤 어금니 하나가 쬐금씩 아파온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치과를 가보라 했더니 역시나 겁이나서 못간다구 하더라구요.몇일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기 상황을 얘기하면서 치과에 가면 아픈지 안아픈지 "확인"또 "확인"을 하구.주위에서 괜찬다는 얘기를 듣고 아픔을 견디다,견디다 드디어 치과방문을 결심하구 치과에 갔엇읍니다.

그런데 평소 제가 사오정이라 놀리는 저희 신랑이 사고를 쳤읍니다.

입을 벌리고는, 치과 특유의 그 소리 아시죠??? 그 소리만에도 벌써 오버하면서 아프다구 난리예요.

한참을 치료한후...

간호원언니: 양치하세요....

그런데 치과 방문이 처음인 저희신랑   왈:  칫솔과 치약을 제가 안가지고 왔는데요?????

간호원언니,의사선생님: ㅎㅎㅎㅎㅎㅎㅎ

치과를 다녀와서 이얘기를 저에게 하는데 평소 웃음이 많던 저는 3박4일을 웃었읍니다.

그러고 몇일뒤 두번째 치과방문을 하였읍니다.

어금니 치료를 모두 마치고

의사선생님: 다물어보세요....

순간 저의 신랑은 또 고민에 빠졌어요. 도대체 어딜 물어야 할지.. 머뭇거리고 있는데.

의사 선생님:물어보시라구요.

저의신랑은 도저이 물어볼께 없는데 자꾸 선생님께서 제촉을 하시니 순간 식은땀까지 흘리며

어찌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는데

의사 선생님:글쎄 물어보시라니깐요....

순간 저의 신랑 마음속으로 "입속에서 물을건 단 한가지,그래 결심했어"

그러고는 선생님이 툭 치시며 물어보라는 소리에 그만 혀를 물었읍니다......

순간 치과 진료실은 잠시 정적이흐르더니 순간 웃음바다가 되었읍니다.

치과를 다녀와서 그날 저녁 식사중에 그얘길 또 저에게 하는데...

순간 입에있던 밥알 다 튀어나오도록 웃었읍니다.

그러고는 한마디"넌 신랑이 치과를 가면 그런 사소한것 까지 다 알려줘야 진정한 와이프지!!!!!"

세상에 신랑이 치과가서 혀 물고 올꺼라는걸 제가 어찌 알앗겠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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