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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가 그런사람일줄이야..ㅜㅜ

벙벙 |2006.01.06 16:01
조회 1,180 |추천 0

저는 선을 보고 결혼을 전재로 사귀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나이도 7살이나 많고 무지 알뜰한 사람이라

결혼하면 잘해줄것같아서 좋았습니다.

만난지 얼마 안되었을때 제가 회사에서 실수로

일을 처리해버려서 어의없게 800만원이라는 돈을

사기아닌 사기를 당해버렸습니다.

회사에서는 그돈 저더러 내놓으라고 하더군요..ㅜㅜ

제가 그런돈이어디있겠습니까..

집도 그리 넉넉하지 못하고..오빠도 실업상태고

있는거라고는 작은 아파트뿐인데 그것도 저당이 잡혀있는상태인데

부모님께 말씀도 못드리고 끙끙데고 있는데 그사람이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그래서 설명을 했고

그사람이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그런회사 때려 치우라고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어차피 결혼할꺼고 회사에 얼굴 내밀고 있는것도

힘들고해서 돈을 받아버렸습니다..지금 생각하니 그게 제 실수같더군요..ㅜㅜ

그리고 그뒤 저희는 조금씩 가까워졌지만 자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것이 불만인지 저더러 결판을 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현재 결혼을 할려고 해도 집에 돈이없으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했더니

없으면 없는데로 결혼하자고 하더군요..하지만 없다는 의미는 정말 쥐뿔도없다는것이였는데

그사람은 자신만 생각하더군요..그래서 그럼 그렇게 결혼하고싶으면

결혼하면 축의금 들어올테니 먼저 500만원만 빌려달라고했더니..그럼 혼인신고부터

하자고합니다..ㅜㅜ 참...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돈이야 갚으면 되지만 부모님께 인사도 하지않은 상태고 돈 꾸는데 왠지 거래를 하는것

같아서 저는 싫었습니다. 그래서 싫다고 했더니

그남자...저더러 그럼 끝내자고 합니다.

그동안 저에게 사랑한다..꼭 나랑 결혼할꺼라고 말하던 사람이 그러니까 왠지

배신감과 황당함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는 저더러 2월달까지 빌려준돈 다 갚으랍니다.

제가 돈이 없으니까 일해서 일년안에 갚겠다고 했는데도 2월달까지 안주면

제 부모님께 말한다고 합니다..어려운 살림살이에 그런일까지 아시게되면

저희 부모님들..정말 쓰러지십니다..정말 실수였습니다.

차라리 그때 회사에 돈 못준다고 버틸껄 그랬습니다..ㅜㅜ

너무 힘들게 해서 선뜻 도와주겠다고 한것이 기뻐서 받아버렸는데

그것이 제 무덤을 판꼴이 되어버렸습니다...이제는 그사람과의 결혼을 생각한

제가 한심하구요..그런사람인줄알았으면 ...

착하고 착실하고 성실한 사람인줄알았던건 제 착각이였나 봅니다..

어쩌죠..ㅜㅜ 무슨수로 제가 담달까지 그많은 돈을 만든단 말입니까,,

부모님께도 알릴수없고...그렇다고 빌릴곳도없고..빌려주지도 않을뿐더러..

그사람이 집에와서 부모님께 말씀드릴까봐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입니다..ㅜㅜ

자기가 도와준다고 해놓고...이제와서 내놓으라고하니..

사람무서운걸 이제야 깨달았습니다..정말..이제 제인생은 어떻게 되는걸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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