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입니다.
며칠 전에 OT라는 것도 처음 다녀와 봤구요.
여중 여고를 나온터라... 말로만 듣던 커다란 방에 남녀 한데 섞여 밤새 술판을 벌이다
뒤섞여 자는 것부터 좀 놀라웠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이제 정말 성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그렇게 OT가 끝나갈 무렵!
마지막 밤에 마무리하는 행사로 신입생들 신고식이란 걸 하더군요~
얼마 전에 신문 기사에서 보긴 했었는데~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신문에서 본 딱~ 그 정도 수위의 충격! 이었습니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거예요~
아무리 성인이라지만... 사람들이 해야할 것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 건데...
어린 제가 봐도 그건.. 이벤트가 아닌 추태더라구요!
뭐 체육학과 학생들 사이에 만연한 폭력은 기본이고...
그들은 아니라고 할테지만 아직도 신입생들 축하파티랍시고 행해지는
기괴한 행동들은... 폭행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봤을 땐 말입니다!
제가 참여한 OT에서는 여자 신입생들을 차례로 세워 놓고 개인기를 시켜 보고...
앞에 앉은 남자 선배들은 그 자리에서 점수를 매기고는...
호응을 많이 얻지 못한 여자신입생들에게 짓궂은 벌칙(?)을 내리고
그렇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한다는 거라고 하는데~
이런 장면! 대학생이라면 아마 한번씩들은 경험~ 혹은 구경? 해보셨을 겁니다!
이상한 포즈로 술을 먹게 한다던지 바나나를 먹게 한다던지 하는 것들이요!
그리고 남자들에게는 하의를 벗긴채 춤을 추게 한다던지 하는 도를 넘은 짓들을 시키곤 합니다.
도대체 신입생 환영은 왜 이렇게 해야만 하는건지!
이건 완전 성희롱 아닌가요?
하고 있는 여자 아이들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뒤에서 불만을 토로할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거절하고 바로 잡아야 하는게 아닐까요?
전 그 자리에서 한 선배에게 불만을 얘기했다가~ 버릇없다며 오히려 큰소리 치더군요~
일단은 환영회라는 이름하의 행사이니.. 마냥 분위기 깰 수 없어 그 정도로 멈추었지만
다시 학교에 가면.. 다시 선배들에게 정중하게 이야기 할 셈입니다.
이야기 듣기로는 학기 중에 과축제나.. 학교 전체 축제같을 때에도 저런 일들이
비일비재 일어난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 남은 대학생활 4년!
열심히 고등학교 내내 공부해서 꿈만 같을 거라 생각했던 내 대학 생활을 저런일 따위때문에
망칠 수는 없잖아요!
저런 일 당해보신 분들 계시죠~??
우리가 나서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안 그래도 대학은 '술'마시는 곳! 이란 인식과 자유를 넘어 너무 풀어졌다고 욕 많이 먹는데~
이젠 정말 바로잡아야 할 때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지 않나요?
바로 잡자구요!!